주체109(2020)년 2월 15일 로동신문

 

북창전역의 용사들이여, 백절불굴의 공격정신으로 련대적혁신을 일으키며 힘차게 앞으로!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굴함없이 전진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 전력생산투쟁으로 끓고있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힘차게 떠밀어줄것을 바라는 조국과 인민의 기대와 믿음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북창용사들이 모든 난관을 백두산정신으로 뚫고나가며 생산의 동음을 억세게 지켜가고있다.

주저와 답보를 모르고 오직 전진만을 아는 이들의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 흰 연기를 뿜어올리는 굴뚝들과 기운차게 돌아가는 발전기들, 후더운 열기를 확확 내뿜는 거대한 보이라들에 그대로 어려있다.

하다면 인민경제의 생명선을 지켜선 북창용사들은 지금 어떻게 불같이 투쟁하며 정면돌파전의 하루하루를 이어가고있는가.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

 

지난 1월 27일 전력생산의 선행공정을 맡은 운탄1직장에서 있은 일이다.

새벽 3시경 한대의 전복기가 이상이 생겨 가동을 멈추게 되였다.신속히 전복기를 보수하지 못하면 석탄보장에 지장을 주어 전력생산실적을 떨어뜨리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었다.

종전대로 한다면 련합기업소의 대보수력량이 동원되여야 하였다.15일이라는 보수기일이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지만 작업량이 방대한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직장자체로 해볼 엄두를 못내고있었다.

조성된 난관앞에 주저앉아 15일이라는 시간을 속수무책으로 보내겠는가.

출로를 찾기 위한 긴급협의회가 현장에서 진행되였다.

《당에서는 모든 난관을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정면돌파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소.그런데 직장의 주인들인 우리가 조건이 보장되기를 앉아서 기다려야 하겠는가.》

자체의 힘으로 보수작업을 진행할것을 결심한 직장장의 호소에 모두가 두주먹을 추켜들며 불같이 호응해나섰다.

《가장 어려운 보수과제를 우리 작업반에 맡겨달라.》, 《동무들,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총포성없는 격전으로 생각하자.》

비상한 각오를 지닌 로동자들이 이렇게 심장의 웨침을 터치며 난관을 맞받아나갔다.

곧 작업조직이 이루어지는 속에 보수돌격대가 무어졌다.보수1작업반 리영삼, 보수2작업반의 변학준, 교대장들인 장일홍, 김철룡, 오명철, 김명호, 책임기사 한광무동무를 비롯한 17명의 로동자, 기술자들이 자진하여 돌격전의 앞장에 섰다.

한쪽에서 고장난 설비해체를 위한 용접불꽃이 쉬임없이 날릴 때 다른쪽에서는 보수용철판에 대한 제관작업이 분초를 다투며 벌어졌다.작업량은 방대하였고 겨울철조건으로 하여 일하기도 매우 어려웠다.높은 곳에서 불리한 자세로 용접을 해야 하기도 하였다.

밤낮이 따로 없는 전투로 하여 입술은 터갈라지고 눈은 충혈졌지만 용접공들은 시간을 쟁취하기 위해 순간도 손에서 용접면을 놓지 않았다.식사하러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현장에서 이동식사를 하며 용접불꽃을 그칠새없이 흩날리였다.직장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성의껏 후방물자를 마련해가지고나와 돌격대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그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

이런 불같은 의지를 안고 떨쳐나선 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단 6일만에 전복기는 원상복구되여 전력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게 되였다.

 

애국의 더운 피와 땀을 바쳐

 

어느날 청년직장에 긴박한 정황이 조성되였다.2호보이라의 1단 분사수도관이 터졌던것이다.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보이라관체사고로 넘어가게 되고 나아가서 전력생산에 파동을 줄수 있었다.

방도는 무엇인가.

높은 기압의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나오는 부위를 보수하자면 어쩔수 없이 급수뽐프를 세우고 보이라의 온도를 일시 낮추어야 하였다.

그 시각 로동자들의 심장은 어떻게 고동쳤던가.

보이라의 불길이 충천해야 조국의 숨결이 더욱 용용해진다.

보수1작업반의 오동길, 차동학동무들이 주저없이 뜨거운 증기속으로 뛰여들었다.

결사의 각오를 안고 그들은 터진 부위에 관을 덧대고 용접을 진행해나갔다.

뽀얀 증기에 의해 숨쉬기조차 어려운 작업환경이였다.

1분 또 1분…

시간이 흐를수록 온몸은 나른해졌고 작업은 점점 힘겨워졌다.

하지만 이들은 심장의 피를 더욱 끓이며 단 한순간도 용접을 중단하지 않았다.

이렇듯 이들은 몇분도 넘기기 힘든 악조건을 완강히 이겨내며 교대적으로 불꽃튀는 투쟁을 벌려 끝끝내 3시간만에 보수작업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게 되였다.

결과 보이라의 불길은 거세차게 타올랐고 그것은 그대로 높은 전력생산실적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쳐가며 결사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는 용사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종합보수직장을 비롯하여 보수부문과 보장부문의 로동자, 기술자들도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애국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뿌리며 맡은 초소에서 대동력기지의 숨결을 묵묵히 지켜가고있다.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해나선 북창의 로동계급이 있어 굴지의 대동력기지의 숨결은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홍성준
사진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