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20일 로동신문

 

우리 원수님 펼쳐가시는
혁명적도덕의리의 새 력사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모든 성원들이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집단마다 혁명적동지애의 미풍, 집단주의기풍이 확고히 서있다.

웃사람은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아래사람들의 사업과 생활을 친형제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고 이끌어주며 아래사람은 웃사람을 혁명선배로서 존경하는것이 생활화되고있다.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서로 진심으로 도와주고있으며 집단의 영예속에서 개인의 영예를 찾는것을 더없는 긍지로, 행복으로 여기고있다.

아직은 부족하고 어려운것이 적지 않지만 서로 돕고 이끌어주며 한마음한뜻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가는 우리 인민의 모습을 대할 때면 가슴뜨겁게 새겨지는것이 있다.

가장 숭고한 혁명적도덕의리심을 지니시고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이 차넘치도록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손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

혁명적도덕의리!

년대와 세기를 이으며 지속되여온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끄떡없이 주체의 궤도를 따라 사회주의한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쓰신 글발이 어려온다.

조선인민혁명군이 왜 강했는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의리로 뭉쳐진 집단이였기때문이라는 대답을 하군 한다.우리의 단결이 도덕과 의리에 바탕을 두지 않고 순수 사상의지의 공통성만으로 이루어진것이였다면 우리는 그처럼 강할수 없었을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승리로 빛나는 우리 혁명의 자랑찬 로정은 가장 고결한 도덕과 의리로 뭉쳐진 사상의지적단합이야말로 그 어떤 강적도 타승할수 있는 힘있는 무기이라는 고귀한 진리를 력사의 갈피에 뚜렷이 새기였다.

이것은 우리 혁명만이 아닌 세계혁명운동사가 보여준 교훈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말엽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동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붉은기를 내리우게 된것은 결코 군사력이 약하고 경제력이 약해서가 아니였다.혁명선배들이 이룩한 사상과 업적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지 못한데 있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으로부터 사람들의 건전한 도덕의식이 말살되고 사회가 온갖 부정부패와 패륜패덕의 란무장으로 변한데 그 원인이 있다.

혁명의 승리적전진에서 혁명적도덕의리를 확립하는 사업이 아무리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하여도 그것은 결코 저절로 해결되는것이 아니다.

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여 이 땅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귀한 혁명사상과 불멸의 업적, 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과 투쟁전통이 빛나게 계승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는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총적목표로 내세우시고 수령영생위업실현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도덕의리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고귀한 생애와 혁명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를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마다에도 어려있고 수령영생의 대기념비로 빛을 뿌리고있는 금수산태양궁전에도 력력히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우리 당의 최고강령으로 선포하신것은 수령영생위업실현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길에 쌓아올리신 특출한 업적으로 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을 당과 혁명의 생명선으로 내세우시고 모든 사업이 거기에로 확고히 지향되도록 이끌어주신다.

찾으시는 일터마다에서 새로운 창조물들이 일떠설 때면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또 하나 관철하였다고, 수령님께서와 장군님께서 보시였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절절하신 음성이 지금도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겨가시는 거룩한 자욱을 따라 이 땅에는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고 순결한 도덕의리로 걷는 유훈관철의 길이야말로 참된 혁명의 길, 빛나는 승리의 길이라는 진리가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억척의 신념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조국을 피로써 결사수호한 우리 전쟁로병들을 혁명선배로,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들로 내세워주시고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몸소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 참석하시여 축하연설도 하시고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찾으시여 인민군렬사들에게 경의를 드리시던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모습은 천만의 가슴에 소중히 새겨져있다.

그이의 고결한 도덕의리심에 떠받들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이 승리전통교양의 중심지로 거연히 솟아 빛나고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일떠서게 되였으며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그들의 투쟁정신을 따라배우는 기풍이 온 사회에 더욱 차넘치게 되였다.

당과 수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한생을 빛나게 살아온 일군들을 혁명선배로 내세워주시며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도덕의리는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것이던가.

언제인가 어느 한 행사장에서 있었던 못 잊을 사연이 되새겨진다.

수많은 군중이 참가한 행사장의 주석단에는 오래동안 중요직책에서 사업해온 나이많은 일군들도 서있었다.

행사가 시작되여서부터 주석단에 서있는 그들을 눈여겨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한 일군에게 의자를 가져다주어 그들이 앉아서 행사에 참가하도록 할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그 일군은 순간 주춤거리지 않을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도 서계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단 말인가.

그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을 의자에 앉히면 행사분위기에 맞지 않고 설사 의자를 가져다주어도 앉지 않겠다고 할수 있는데 그래도 의자를 가져다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그들은 지난 기간 어버이수령님과 장군님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일군들로서 우리 인민들이 다 잘 알고있는 일군들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혁명선배를 존대하고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들이 지켜야 할 숭고한 도덕의리이라고, 그들이 몹시 힘들어하는데 빨리 의자를 가져다주어야 하겠다고 다시금 이르시였다.

얼마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이 의자에 앉는것을 보시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지금까지의 행사관례에 있어본적이 없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서계시고 전사들은 의자에 앉아있은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이렇듯 열화의 정과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시였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으로 새겨안으시고 이 땅우에 인민사랑의 력사를 수놓아가신다.

인민을 존대하시는 그이의 한없이 겸허하시고 인자하신 풍모에서 우리 일군들은 인민의 참된 충복, 심부름군으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자각하게 되였고 온 사회에는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동지적사랑과 혁명적의리에 기초한 고상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되였다.

자연재해와 날바다의 풍랑속에서도 집재산이나 자기의 목숨보다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결사수호하는 우리 인민들, 부모잃은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고 어렵고 힘든 초소로 달려나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 영예군인의 남편이 되고 안해가 된 수많은 사람들과 위기일발의 순간에 동지들을 위하여 자기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는 사람들…

이런 아름다운 정신도덕적풍모의 소유자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었기에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우리의 일심단결이 반석같이 다져지는것이며 세인을 놀래우는 격동적인 기적들과 사변들이 끝없이 행성을 진감시키는것이다.

숭고한 도덕의리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위한 만년초석을 억척으로 다져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우리 인민은 미덕미풍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며 이 땅우에 세상에 부럼없는 인민의 락원을 보란듯이 일떠세울것이다.

본사기자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