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24일 로동신문

 

항일혁명문학예술에 구현된 심원한 혁명세계

혁명적수령관을 생명선으로

 

항일혁명문학예술은 우리 문학예술의 력사적뿌리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길에서 창조된 항일혁명문학예술은 불멸의 생명력을 가지고있다.

항일혁명문학예술은 인류문예사상 처음으로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체로 내세우고 사회발전과 인간의 운명개척에서 인민대중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높은 경지에서 철학적깊이가 있게 형상하였다.

항일혁명문학예술에는 고결한 충성심과 필승의 혁명신념, 투철한 반제계급의식과 열렬한 조국애를 비롯하여 세대를 이어가며 따라배워야 할 사상정신적량식이 풍부하게 반영되여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항일혁명문학예술은 세상에 태여난 첫날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철저히 구현하고 혁명적수령관으로 사람들을 교양하는것을 첫째가는 사명으로 삼았다.》

항일혁명문학예술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항일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의 열화같은 신뢰심을 깊이있게 반영하며 혁명적수령관확립을 첫째가는 사명으로 하여 발전하여왔다.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을 높이 칭송하여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된 작품들은 세기를 이어 인민들의 가슴속에 커다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있다.

항일혁명문학예술은 처음부터 혁명적수령관에 기초하여 창작되였다.그 대표작이 바로 혁명송가 《조선의 별》이다.

1920년대에 위대한 수령님께 온넋으로 매혹된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조선의 운명을 구원해주실분은 오직 수령님 한분이시라는 철석의 신념을 안고 이 노래를 창작하였으며 널리 보급하였다.

《조선의 밤하늘에 새별이 솟아 삼천리강산을 밝게도 비치네》라고 시작된 송가는 진정으로 겨레의 운명을 구원해줄 걸출한 위인을 모신 끓어오르는 환희와 격정을 터치면서 우리 인민은 반드시 조국해방의 날을 맞이한다는 사상을 밝히고있다.

이것은 혁명투쟁과정에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성과 령도의 현명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이를 혁명의 령도자로, 혁명대오의 단결의 중심으로 높이 모신 청년공산주의자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의 분출이였다.

강도 일제의 가혹한 탄압속에서 신음하던 우리 인민은 혁명송가 《조선의 별》을 높이 부르며 앞날에 대한 희망과 신심으로 가슴 불태웠다.

혁명적수령관을 핵으로 하여 창작된 항일혁명문학예술의 생활력은 그후에도 계속 발휘되였다.

지난 시기 당보에는 항일대전의 전구들에서 항일혁명문학예술의 영향하에 창작된 많은 시가작품들이 소개되였다.항일대전이 끝난 때로부터 수십년이 흐른 후에 발굴된 시가작품들은 전문적인 창작가, 예술인들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인민대중속에서 창작되여 넓은 지역에 보급되였던 인민시가들중의 일부이다.

《조선에 김일성 나타났네》, 《조선민중의 해님》, 김일성 기발드니》, 《장백산 하늘높이 솟았네》, 《백마장군》을 비롯한 작품들은 항일무장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일제침략자들을 무리로 쓸어버리시는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을 민족해방의 구성으로 신뢰하는 인민의 진정을 생동하게 반영하고있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는 혁명적수령관이 구현된 미술작품들도 창작되였다.대표적인 작품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지하공작임무를 수행하실 때 리용하신 광선사진관의 기념도장이다.어머님께서는 기념도장구성안을 완성시켜주시면서 태양이 해발을 뿌리는것으로 하고 그밑에 조선지도를 형상하도록 하여주시였다.도장은 백두산에서 솟아오른 태양을 상징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여 조국해방의 서광이 밝아온다는것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고있다.

이처럼 깊은 내용을 담고있는 기념도장이 찍혀진 사진들은 전국각지에 퍼져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에 대한 흠모의 열기를 더해주었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작된 수령형상미술작품들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며 광범한 인민대중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성을 널리 선전하는데 이바지하였다.

항일혁명미술의 감화력은 새로 발굴된 미술작품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김대장 호령소리 장백골안에 넘친다》, 김일성사령관 원쑤격멸에로 부르시다》, 《김대장 6도구의 적들을 유인격멸소탕하시다》, 《작전을 구상하시는 김일성사령관》을 비롯한 작품들은 항일의 혈전만리길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따르는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사상감정을 진실하게 반영하고있다.《김대장 호령소리 장백골안에 넘친다》는 흰구름이 피여오르는 백두산정에 서시여 저 멀리 조국산천을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영상을 통하여 인민들속에 무수히 꽃펴나던 백두산전설을 감명깊은 예술적화폭으로 펼쳐보이고있다.

이밖에 《약수동마을 농민들의 소를 돌려주시는 김대장》, 《김대장 빨찌산을 원호해온 인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하시다》와 같이 인민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적풍모를 보여주는 미술작품들도 있다.《약수동마을 농민들의 소를 돌려주시는 김대장》은 소임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하시며 소고삐를 넘겨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자하신 모습을 화폭의 중심에 모시고 너무도 고마운 인정과 사려깊은 말씀에 감복된 로인과 깊은 자책에 잠겨있는 대원의 형상을 통하여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지키는것을 조선인민혁명군의 제일가는 임무로 여기시는 절세의 위인의 고결한 풍모를 생활적으로 받아안게 하고있다.

항일혁명미술작품가운데는 혁명의 사령부옹위를 제일생명으로 하는 항일유격대원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그 작품이 《사령부의 불빛》이다.항일유격대원들은 혹심한 추위와 식량난을 겪을 때에도, 적들과 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싸움을 벌릴 때에도 언제나 사령관동지의 안녕부터 생각하였다.천고의 밀림속에 자리잡은 사령부귀틀집앞에 서서 밤을 새우고있는 항일유격대원의 형상은 비록 소박하여도 참으로 많은 내용을 담고있다.작품은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는것은 혁명전사의 가장 신성하고도 영예로운 임무이며 사령관동지의 안녕을 보장하는것은 곧 조선혁명을 보위하는것으로 된다는 사상을 조형예술적으로 밝히고있다.

주체혁명위업이 개척되던 첫 시기부터 바로 이러한 혁명적인 문학예술작품이 있었기에 우리 작가, 예술인들은 나라가 해방된 후 위대한 수령님을 절세의 애국자로, 전설적영웅으로,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 칭송하면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창작할수 있었고 장편서사시 《백두산》과 같은 국보적인 명작들을 내놓을수 있었다.

우리 인민은 지금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하여 백두에서 창조된 항일혁명문학예술의 귀중함을 더욱 깊이 새겨가고있다.

본사기자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