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절대로 합리화될수 없는 대결광대극

 

얼마전 남조선의 《룡산전쟁기념관》에서 그 무슨 《6. 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 1차회의라는것이 진행되였다고 한다.

이 회의가 70년전 우리 민족에게 전쟁의 참화를 몰아온 날인 6. 25를 맞아 그 무슨《기념식》놀음을 벌려놓기 위한것이라니 그 자체로서도 응당 규탄받아 마땅하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여기에 참가한 남조선의 《국무총리》를 비롯한 당국자들의 입에서 《유엔군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해야 한다.》, 《추모와 감사의 마음이 일상화되도록 하겠다.》 등의 망언들이 서슴없이 튀여나온것이다.

실로 력사의 진실을 오도하고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반민족적추태, 역겨운 대결광대극이 아닐수 없다.

과연 남조선의 대결광들이 《보답》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나 있는가.

보답이란 베풀어진데 대하여 갚는것, 곧 받은 은혜나 신세 등에 대하여 응당하게 갚는것을 뜻한다.

하다면 남조선의 대결광들이 그토록 찬미하는 《참전용사》들이란 어떤 자들인가.

우리 겨레의 머리우에 전쟁의 불을 지르고 폭탄을 퍼붓던 살인마들, 사람의 머리에 대못을 박고 톱으로 켜죽이였으며 사지를 찢고 가죽을 벗겨죽인 인간백정들, 철없는 어린이들의 머리우에 휘발유를 부어 불태워죽이고 배속의 태아까지 꺼내여 란도질하는 등 짐승도 낯을 붉힐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른 악귀들이다. 남의 나라 땅에 기여든 야만들때문에 남조선인민들, 우리 겨레가 당한 불행과 재난, 고통의 흔적은 오늘까지도 가셔지지 않고있으며 산천초목도 분노로 치를 떨고있다.

대를 이어 두고두고 저주받아 마땅할 침략자, 범죄자들, 돈에 팔려 이 땅에 더러운 군화발을 내디디였던 식민지고용병들에게 인간사회의 미덕으로 전해온 《보답》이라는 말이 과연 어울리는가 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남조선위정자들은 지난 조선전쟁시기에 감행된 살인마들의 피비린 살륙만행을 《헌신》으로, 침략자들이 당한 응당한 개죽음을 《희생》으로 미화하고 《추모》니, 《감사》니 하며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의식을 고취해보려고 비렬하게 놀아대고있다.

이것은 외세를 끌어들여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 참혹한 재난을 들씌운 도발자, 범죄자들이 저들의 반민족적죄악을 가리우고 동족대결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극악한 흉심의 발로이다.

외세와 결탁하여 또다시 민족의 머리우에 재난을 들씌우려는 대결광들의 추태는 절대로 합리화될수 없다.

외세의존과 사대매국으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해치려는자들, 황당한 궤변으로 력사의 진실을 가리우려는자들은 온 겨레의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할것이다.

김 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