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전형적인 정치간상배의 재등장에 등돌린 민심

-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우리 민족끼리》편집국 기자가 나눈 문답 -

 

기자; 최근 남조선의 전 《바른미래당》공동대표 안철수가 정치판에 다시 기여나와 자기의 추악한 정치적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려고 부산을 피워대고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실장; 그렇다. 다 아는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여야정치세력들의 정계개편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

저저마다 민심을 끌어당겨보려고 각종 《공약》들을 내놓는다, 《인재영입》을 한다, 《신당창당》을 한다며 극성을 부리고있다.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안철수도 다를바 없다. 《실용적중도정치》의 간판을 내들고 《중도신당창당》을 운운하며 땅바닥에 떨어진 자기의 인기를 회복하고 사회각계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모지름을 써대고있다.

기자; 예. 그러면 안철수가 《실용적중도정치》를 표방하며 《중도신당창당》을 떠들어대고있는데 대해 어떻게 볼수 있는가.

실장; 한마디로 말하여 기성정당에는 발붙일 자리가 없어 부평초처럼 여기저기 떠도는 가련하고 고독한자의 탄식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중도를 내세운 당만도 2개씩이나 만들었다가 제스스로 줴버린것이 바로 안철수이다. 그는 중도를 내들고 2016년 2월 《국민의 당》을 창당하였다가 2018년 2월에는 보수야당인 《바른정당》과 야합하여 《바른미래당》을 내오는 등 민주개혁진영을 분렬시키는데 앞장선 기회주의자이다.

기자; 구체적으로 본다면…

실장; 안철수는 2016년 2월 중도를 내세운 《국민의 당》을 창당하였지만 나오자마자 똑바른 정책과 리념이 없이 좌왕우왕함으로써 사회적환멸을 자아냈다.

2015년말 안철수가 《낡은 세력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여 《신당창당》을 내들었을 때만 하여도 기성정치권에 환멸을 느끼고있던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었었다. 그러나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창당하면서 《합리적진보와 개혁보수를 추구한다.》느니, 《경제는 진보이고 안보는 보수》라느니 하며 정치적색체가 모호하고 얼룩덜룩한 정책이라는것을 발표하자 절충주의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터져나왔다. 또한 《국민의 당》의 위세를 과시하겠다고 하면서 여야당을 들락날락하던 《철새정치인》, 부정부패전과자, 파벌싸움전문가 등 구태정치인들을 마구 끌어들임으로써 《오합지졸의 무리》, 《구태정당의 재현》이라는 각계층의 불신만 초래하였다.

여기에 《단호한 부패척결》, 《깨끗한 정치》를 떠들어온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2016년 4월 《총선》때 기업들에 《선거》선전물을 주문하면서 그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사례금을 받아내여 불법정치자금으로 횡령한 사건을 비롯하여 부정부패사건들이 련이어 터져나와 《부패정당》으로 락인되였으며 창당된지 5달도 못되여 상임공동대표들이 사퇴하고 당내부에서는 당권을 둘러싼 계파싸움까지 치렬해졌다. 그로하여 안철수의 지지자들속에서는 그가 내든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혐오감으로 바뀌고 그의 인기는 떨어졌으며 《국민의 당》의 지지률도 곤두박질하여 당이 분렬와해될 형편에 처하였다.

기자; 안철수는 그로부터의 출로를 보수야당인 《바른정당》과의 야합에서 찾지 않았는가.

실장; 그렇다. 안철수는 당시 당의 분렬을 감수하면서까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그래서 나온것이 바로 2018년 2월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을 합당한 《바른미래당》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역시 나오자마자 안철수파와 류승민파, 중립파로 갈라져 서로 자파세력확장에만 몰두하였다. 당안에서는 《합리적인 중도와 개혁적보수》인 당의 리념을 《중도개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안철수파와 《개혁보수》로 수정해야 한다는 류승민파사이에 치렬한 개싸움이 날이 갈수록 더욱 격화되였으며 당을 깨고 각기 제 마음에 드는 당으로 가붙으려는 움직임까지 농후하게 나타나 당내부가 사분오렬되고 당이 쪼개지는것은 시간문제로 되였다.

2019년말에는 안철수파와 류승민파가 서로 리념이 다른 세력과 함께 갈수 없다고 하면서 결별을 선언하고 각 계파들의 독자생존을 위한 리합집산놀음으로 당내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였다. 결국 《바른미래당》의 지지률하락과 함께 안철수의 인기도 또다시 떨어지게 되였다.

기자; 지금 안철수는 또다시 이번 《총선》을 앞두고 남조선정치판에 얼굴을 내밀면서 폭락한 인기를 회복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지 않는가.

실장; 옳다. 안철수는 2018년 6월 지방자치제선거때 서울시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후보에게 패하자 즉시 류학을 구실로 다른 나라로 뺑소니를 쳤다가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생활을 하는 등 자기의 더러운 행적을 감추기 위해 요술을 피워온자이다.

이러한 안철수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진영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중도층이 방황하고 《바른미래당》이 리념문제와 권력쟁탈로 지리멸렬상태에 처하게 된 지난 1월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남조선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안철수는 당권을 빼앗기 힘들게 되자 또다시 탈당하여 《실용적중도정치》를 내들고 《신당창당》을 떠들면서 《얼굴광고》에 열을 올리고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남조선정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10년도 안되는 사이에 3차례나 창당놀음에 매달렸다가 탈당과 뺑소니치기를 반복하고 이번에 4번째로 또다시 창당놀음을 벌려놓은 안철수를 대하는 남조선민심의 눈길은 싸늘하기만 하다.

남조선 각계에서는 안철수를 두고 《간보기 잘하는 간철수》, 《안철수 새정치는 안철새정치》, 《실패한 정치인 안철수》,《창당중독자》라는 온갖 비난이 터져나오고있으며 그의 정치행보에 대한 부정여론도 70%이상에 달하고있다.

기자; 간특하기 그지없는 안철수에게 차례진 민심의 응당한 평가라 해야 할것이다. 안철수의 더러운 행적을 파헤쳐보면 볼수록 전형적인 정치간상배의 구린내만 풍긴다. 권력야욕에 들떠 바람따라 돛을 달고 간에 붙었다 섶에 붙었다 하는 《철새정치인》-안철수, 그의 정치행보가 장차 어떤 결말을 가져오겠는가는 불보듯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