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3일 로동신문
정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이 혁명을 승리에로 향도해나가는 우리 당이 일관하게 강조하는 혁명적사업태도와 작풍과는 인연이 없는 극도로 관료화된 현상과 행세식행동들,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좀먹는 비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현상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견결히 사수하려는 우리 당의 혁명적의지와 원칙적립장이 천명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소식은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자각과 비상한 각오를 불러일으키고있다. 《당중앙과 뜻과 운명을 같이하는 우리 일군들은 당의 인민관을 자기의 신조로, 넋으로 만들어야 하며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것을 사업과 생활의 철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일군, 그 부름에 담겨진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게 된다.낡은 사회에서 착취받던 머슴이나 하인들, 자기의 뼈심을 바쳐 일하는 사람들을 뜻하던 이 부름이 어떻게 되여 로동당시대에 와서 혁명의 지휘성원들, 당과 인민의 믿음을 무겁게 안고 사는 사람들의 대명사로 되였는가. 이 부름에는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인민을 호령하고 부려먹는 착취사회의 벼슬아치가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멸사복무하는 충실한 심부름군이 되여야 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다. 일군들이 지녀야 할 멸사복무정신, 그것은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나가 걸린 문제를 절대성, 무조건성의 원칙에서 풀어나가는 견결한 투쟁정신,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면서 나아가는 헌신적복무정신,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투쟁해나가는 자기희생정신이다. 우리 당이 기억하는 충신들, 인민의 존경받는 충복들은 멸사복무의 정신이 뼈와 살로 체질화된 참된 인간전형들이다. 자강도인민들이 오늘까지도 연형묵동지를 잊지 못해하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고난의 행군의 나날 매일같이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들을 찾아다니며 인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육아원과 애육원, 학원에 가면 그들의 밥그릇부터 보군 하였다는 일군, 그가 자강도인민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놓았는가에 대하여 다 꼽자면 끝이 없다. 하기에 인민에 대한 헌신성은 곧 혁명에 대한 투신력이며 당과 오늘의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시대의 전렬에서 내달리는 단위들을 찾아가보면 하나같이 《우리 지배인동지》, 《우리 당위원장동지》라는 부름을 들을수 있다.이것은 멸사복무의 길이 당정책관철의 길이며 당앞에 지닌 일군의 의무와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일군의 모습속에 어머니당의 모습이 비낀다. 몇해전 평양곡산공장을 찾으시였던 자신께서는 당위원장들의 목소리를 중시한다고 하시며 당위원장들이 현대화사업을 비롯하여 자기 단위의 사업을 추켜세우고 종업원들의 후방사업을 하느라고 목이 쉬는것은 좋게 볼수 있지만 폭군처럼 행세하고 관료주의를 부리면서 아래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큰소리를 치다가 목이 쉬는것은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신 그이의 말씀속에 당일군의 목소리는 언제나 우리 당의 목소리, 어머니의 목소리로 울려야 한다는 심원한 의미가 깃들어있다. 마음을 울리는 일군의 한마디 말, 하나의 행동을 놓고도 인민은 그 일군의 인정미에 앞서 우리 당의 인민적성격을 먼저 보게 되며 그렇듯 훌륭한 일군을 키워 자기들에게 보내준 어머니당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면서 특권과 특세를 부리는 사람, 그 무슨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내리먹이는 식, 들이먹이는 식으로 관료주의를 부리는 일군들을 볼 때 인민은 자신의 존엄과 리익이 침해당하는것보다도 목숨처럼 지켜야 할 우리 당의 절대적인 권위를 먼저 생각하며 더욱 가슴아파하는것이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의 본태로 간직한 조선로동당에 있어서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것이 인민의 존엄과 리익에 대한 침해이며 하늘이 무너져도 포기할수 없는것이 인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멸사복무이다. 멸사복무, 우리는 이 한마디의 부름만으로도 조선로동당의 빛나는 력사에 대하여 말할수 있고 그 휘황찬란한 전도에 대하여 증명할수 있다. 세계의 그 어느 당도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인류정치사상 가장 오래고도 영광스러운 사회주의집권당령도사를 창조하여온 조선로동당의 력사는 언제나 인민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지켜 멸사복무의 한길을 걸어오신 절세위인들의 정과 사랑의 력사이다. 우리 당기발에 인민의 모습을 새겨주시고 해방된 강토에 새 나라를 세우기 전에 먼저 인민의 세기적숙망부터 풀어주신 《공장은 로동자들이 복구하고 동무는 그들의 생활을 복구하시오.》 전후복구건설의 나날 우리 혁명의 년대마다에 멸사복무의 정신은 시련과 난관의 어둠을 불사르는 대고조의 봉화가 되였고 번영의 노을로 불타올랐다. 한공기 죽으로 끼니를 에우시며 자강도인민을 찾아 가고가신 사랑하는 인민을 목숨바쳐 지키실 결사의 각오 안고 넘고넘으신 철령의 험한 길이며 초도의 풍랑사나운 배길이 천리만리로 끝없이 이어져간 우리 정녕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험난한 가시덤불길도 맞받아나가는 멸사복무의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멸사복무라는 말은 우리 당의 인민적성격과 투쟁목적을 상징하는 의미깊은 시대어로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되였다. 아마도 멸사복무라는 이 말만큼 당의 은정어린 물고기를 받아안고 기뻐하는 인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아주시며 정말 이런 멋에, 이렇게 순간에 속이 한번씩 뭉클해오는 행복에 도취되여보려고 힘들어도 웃으며 투쟁속에 사는것 같다고, 우리 인민들이 매일매일 이런 풍족한 생활속에 웃고떠들며 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함에 우리 투쟁목표를 지향하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바탕으로 힘과 용기를 모아 백배하여 일을 더 잘해나아가자고 하시던 절세위인의 뜻깊은 당부가 오늘도 천만의 심금을 울린다. 력사에 전무후무한 전설과 기적으로 충만된것이 세계에 자기 나라 국민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방하지 않는 정치가는 거의나 없다.하지만 인민을 위하여 사생결단의 각오로 멸사복무하는 문수물놀이장이 전하는 113건의 형성안에 대한 일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던 그날이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인민들에게 최상의 음향조건을 갖춘 생울림극장을 안겨주시려고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희생과 헌신의 련속이였다.부모없는 원아들도 우리 혁명의 계승자라고 하시며 친아버지의 사랑을 바치시는 인민을 보시면 바로 그 인민을 살붙이로 품어안으시고 눈물겨운 고생과 희생의 길을 주저없이 가고가시던 그 강렬한 사랑의 힘으로 심장을 끓이시며 력사의 분수령에서 우리 멸사복무, 오직 이 한길에 일심단결의 승리, 사회주의강국의 승리가 있다. 오늘날 우리 당과 혁명앞에 조성된 시련과 난관은 매우 엄중하다.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강탈하려는 적대세력들의 비렬한 고립압살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세계를 휩쓸고있는 재난의 비루스전염병 또한 순간도 방심할수 없는 문제로 나서고있다. 오늘의 준엄한 시련과 난관은 인민의 존엄과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결사수호하시려는 오늘의 멸사복무전은 일심단결옹위전이며 사회주의수호전이다.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인민에게 천만금의 재부를 안겨줄 때에만 울려나오는것이 아니다.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신발바닥이 닳도록 뛰고 옷에 소금꽃이 피도록 일하는 일군, 비록 작은것일지라도 인민들이 실질적인 덕을 볼수 있게 하는 일군, 자신뿐만아니라 온 가족까지도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에 내세우고 순결한 량심의 자욱을 새겨가는 일군들을 볼 때 인민의 마음속에는 일군들이 인민들로부터 《우리》라는 고귀한 칭호를 받아안자면 그들의 심장속에 《우리 인민》이라는 말이 소중히 간직되여야 한다. 일군들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군중을 대할 때마다 바로 이들이 우리 인민이 영원하듯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 끝이란 있을수 없다. 멸사복무의 길이자 조선로동당의 길, 혁명의 길이다. 인민에게 더 좋은 래일을 마련해주기 위한 원대한 리상과 목표를 세우고 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패기를 안고 일하는 일군이라야 당의 위업에 충실한 참다운 혁명가라고 말할수 있다. 전당의 일군들과 당원들이여, 인민을 위하여 피와 땀을 다 바쳐싸우는 조선로동당 심장의 마지막피 한방울 다할 때까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 승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