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6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계승의 최전성기를 펼치시여 영광스러운 백두의 혁명전통을 만방에 빛내이시는
주체의 조국, 사회주의조선의 존엄과 영예가 만방에 떨쳐지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 격정없이 돌이켜볼수 없는 참으로 가슴벅찬 년대기이다. 시련속에서도 도도히 굽이치는 대하에도 시원이 있고 아름드리거목에도 그 뿌리가 있다. 세인을 경탄시키며 이 땅에서 끝없이 창조되는 무수한 기적과 사변들, 광명한 미래를 앞당기며 용진해나아가는 내 조국의 불패의 기상은 백두에서 뿌리내린 주체의 혁명전통, 그 빛나는 계승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 조국과 혁명이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을 장엄히 수놓아가는것은 주체의 혁명전통이 위대하고 그것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우리 당의 령도가 위대하기때문이다. 또 한분의 백두산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천만의 심장속에 새겨주신
백두산, 그 이름 조용히 불러보느라면 세차게 울부짖는 백두의 눈보라소리가 귀전을 울리고 장설을 떠인 천리수해의 장엄한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한번 불어치면 만리창공에 백설을 휘뿜어올리고 바위도 날려버릴듯 한 세찬 기상으로 지축을 뒤흔드는 백두의 칼바람, 주체혁명의 뿌리가 내리고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가 밝아온 혁명의 성산이 안고있는 하많은 이야기들과 거기에 깃든 불굴의 혁명정신은 주체103(2014)년 10월 27일, 이 땅에서 10월은 가을이라고 하지만 백두산에는 눈이 쌓여있었고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 어떻게 백두산에 오르시겠는가고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이런 날씨에 백두산의 눈보라맛을 보아야지 어떤 날에 맛보겠는가고 하시면서 눈보라를 앞장에서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신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정말 칼바람이요.백두의 칼바람! 그이께서 하시는 말씀이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백두의 칼바람, 이 얼마나 백두의 눈보라에 대한 뜻깊은 정식화인가. 돌이켜보면 백두의 눈보라, 백두의 칼바람을 떠나 우리 혁명이 헤쳐온 장엄한 로정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백두의 눈보라와 더불어 주체혁명의 기치가 나붓기고 삼천리강토에 해방의 봄이 왔으며 년대와 세기를 이어 빛나는 백승의 전통이 꿋꿋이 이어지였다.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빨찌산의 그 정신, 밀림속에서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낸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불굴의 공격정신은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하였던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결사수호한 전승신화를 창조하게 하였다.우리 조국이 100년이 걸려도 일떠설수 없다던 페허속에서 용약 솟아올라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조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하였고 천만군민이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력사를 줄기차게 이어나가게 하였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해나간다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무엇이며 두려울것이 무엇이겠는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몸소 백두의 칼바람을 헤치시며 백두산에 오르신 우리 력사의 그날 우리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은 우리 인민이 심장속에 영원히 품어안고 살아야 할 숭고한 정신이며 온 세상 금은보화를 다 준다고 해도 절대로 바꾸지 말아야 할 제일 귀중한 정신적재보이다.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안고 살면 세상에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 이것은 그대로 우리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자! 백두의 칼바람에 돛을 달고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앞당겨나가시려는 그 용용한 흐름의 진두에는 우리 지금도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 성원들에게 하신 우리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백두산의 진짜맛을 알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다.… 그렇다.백두의 칼바람은 단순히 설한풍이 아니다. 이것은 혁명선렬들이 간직하였던 불굴의 혁명신념을 새겨주고 그 어떤 고난도 단숨에 뚫고나갈 백두의 공격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이 천만의 심장마다에 용솟음치게 하는 거세찬 진군열풍이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천만의 가슴에 신념의 산악이 되고 온 나라에 창조와 투쟁의 불길로 나래치도록 하시기 위하여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온 강산에 맥동쳤기에 이 땅에서는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세인을 경탄시키는 눈부신 기적과 혁신이 날에날마다 창조되였다.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혁명의 만년재보
세월이 흐르면 세대가 바뀌여지고 산천도 변하기마련이다.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혁명정신이며 대를 이어져야 하는것이 바로 혁명의 피줄기이다.혁명이 자기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려면 그 근본으로 되는 피줄기를 확고히 고수하고 순결하게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 피줄기는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다.그것은 혁명을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대를 이어 빛내여나갈 철석의 의지, 그것을 뿌리로 하여 우리 혁명을 전진시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실 그이께서는 주체102(2013)년 11월 흰눈덮인 삼지연혁명전적지를 현지지도하신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시는 우리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던 력사적인 그날의 모습그대로 항일전의 군복차림을 하신 삼지연대기념비앞에 서니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여진다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신 그날 삼지연혁명전적지답사숙영소를 찾으신 삼지연혁명전적지에 대한 그때로부터 50여일후인 다음해 1월에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여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신 구호문헌은 우리 당의 혁명전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하는것을 실물로 보여주는 력사의 증견자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이께서는 구호문헌들을 세대를 이어가며 영구보존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날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만리를 헤쳐온 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이 새겨진 혁명전적지들이 우리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인 혁명전통을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는데서 얼마나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만수대언덕에 주체106(2017)년 3월, 나라일에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으신 그날 혁명사적물과 자료들을 더 많이 찾아 보충하기 위한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혁명전통교양의 보물고를 풍부히 할데 대한 문제, 박물관사업에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의 원칙, 조국과 인민을 위해 쌓으신 우리 찾으시는 일터마다에서 제일먼저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에 령도의 자욱을 새겨가시며 단위에 깃든 혁명전통교양거점들을 더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도록 하신
영원한 행군길
오늘도 래일도 끝없이 가고가야 하는 백두산에로의 행군길, 한겨울의 강추위를 맞받아 백두전구에로 달리는 이 나라 천만군민의 마음과 발걸음이 시대의 맥동이 되여 강산을 울린다. 가자, 백두산으로! 길길이 솟구쳐오르는 거세찬 파도와 같이, 분출구를 터친 용암과도 같이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세차게 고동치는 전인민적인 사상감정, 백두산열풍이 이 땅에 휘몰아친다. 그 무슨 거대한 힘이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혹한을 찾아 고생도 달게 여기며 용기백배, 기세드높이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에 주저없이 떨쳐나서게 하는것인가. 여기에는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길에 혁명의 승리가 있고 후손만대의 번영이 있다는것이다. 력사의 이 진리를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책에서가 아니라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던 여섯해전 10월의 못 잊을 그날 앞으로 정세가 더 엄혹해질수도 있고 우리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보다 더 큰 시련을 겪을수도 있다.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우리는 자기가 선택한 자주, 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끝까지 나아갈것이며 혁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인민들이 백두산을 알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자기의 뼈와 살로 새겨안고 살며 투쟁하도록 하여야 한다.… 돌이켜보면 백두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의 길은 탄탄한 대로가 아니였다.가장 포악한 두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혁명전쟁, 빈터우에서 일떠서야 하였던 새 조국건설과 전후복구건설, 거창한 사회주의건설과 엄혹한 시련을 이겨낸 고난의 행군, 적대세력들이 몰아오는 전대미문의 광풍속에서 전진시켜나가는 사회주의강국건설… 력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었던 우리 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그러했던것처럼 백두산을 혁명의 등대로,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막아나서는 시련과 난관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뚫고나가시려는것은 우리 정녕 잊을수 없다. 지난해 12월 사나운 북방겨울의 눈보라를 길들이시며 백두전구에 지축을 흔드는 천리준마의 말발굽소리를 높이 울려 주체조선의 혁명적진군기상을 만천하에 떨치신 백두광야에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오신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있지만 백두산의 그 웅자는 변함이 없다고 하시면서 오늘의 이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꿈으로 소중히 그려보시며 험산준령을 강의한 의지로 헤쳐넘고 뚫고넘으셨을 그날의 정녕 우리 백두의 행군길, 그 길이 곧 불굴의 혁명신념으로 력사의 광풍을 뚫고나가게 하는 승리의 길이기에 좋은 날, 좋은 곳만을 찾아다니는 세상사람들과는 달리 우리 인민은 눈보라 휘몰아치는 백두전구에로 달리고달리는것이다. 그 길에 서면 빙설천지에 가랑잎과 나무껍질을 깔고 자며 생눈을 삼키면서 일제를 족친 항일혁명투사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적기개가 어려오고 연길폭탄정신으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 억센 기상이 용솟음치며 우리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갈 불굴의 의지가 차넘친다. 천만군민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고 붉은 피를 펄펄 끓여주는 백두의 행군길은 년대와 세대를 이어 줄기차게 가야 할 우리 인민의 신념의 길, 승리의 길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우리 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우리 인민을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신념의 강자들로 키워주신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되여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죽어도 혁명신념을 굽히지 않은 항일의 투사들, 그들이 발휘한 백두산정신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더 높이 맥박쳐야 한다. 글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