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6일 로동신문

 

혁명전통계승의 최전성기를 펼치시여

영광스러운 백두의 혁명전통을 만방에 빛내이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위대한 령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주체의 조국, 사회주의조선의 존엄과 영예가 만방에 떨쳐지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

격정없이 돌이켜볼수 없는 참으로 가슴벅찬 년대기이다.

시련속에서도 령도자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나라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운 력사적사변들, 건설의 대번영기와 더불어 방방곡곡에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

도도히 굽이치는 대하에도 시원이 있고 아름드리거목에도 그 뿌리가 있다.

세인을 경탄시키며 이 땅에서 끝없이 창조되는 무수한 기적과 사변들, 광명한 미래를 앞당기며 용진해나아가는 내 조국의 불패의 기상은 백두에서 뿌리내린 주체의 혁명전통, 그 빛나는 계승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 조국과 혁명이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을 장엄히 수놓아가는것은 주체의 혁명전통이 위대하고 그것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우리 당의 령도가 위대하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또 한분의 백두산절세위인을 높이 모시여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창조하시고 빛내여오신 주체의 혁명전통은 이 땅우에 백승을 안아오는 근본원천, 당과 혁명의 만년초석으로 영원한 생명력을 과시하고있으니 이는 우리 조국과 인민에게 있어서 더없는 영광이며 최대의 행운이다.

 

천만의 심장속에 새겨주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백두산,

그 이름 조용히 불러보느라면 세차게 울부짖는 백두의 눈보라소리가 귀전을 울리고 장설을 떠인 천리수해의 장엄한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한번 불어치면 만리창공에 백설을 휘뿜어올리고 바위도 날려버릴듯 한 세찬 기상으로 지축을 뒤흔드는 백두의 칼바람,

주체혁명의 뿌리가 내리고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가 밝아온 혁명의 성산이 안고있는 하많은 이야기들과 거기에 깃든 불굴의 혁명정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단행하신 백두산행군길을 따라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안겨주는 정신적기둥으로 더욱 깊이 뿌리내리게 되였다.

주체103(2014)년 10월 27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나운 눈보라를 맞으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다.

이 땅에서 10월은 가을이라고 하지만 백두산에는 눈이 쌓여있었고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 어떻게 백두산에 오르시겠는가고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이런 날씨에 백두산의 눈보라맛을 보아야지 어떤 날에 맛보겠는가고 하시면서 눈보라를 앞장에서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신 경애하는 원수님,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휘황한 앞길을 열어나가시는 또 한분의 백두산장군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맞이하여 혁명의 성산은 거세찬 눈보라를 일으키며 자기의 진짜매력을 한껏 펼쳐보이였다.

정말 칼바람이요.백두의 칼바람!

그이께서 하시는 말씀이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백두의 칼바람, 이 얼마나 백두의 눈보라에 대한 뜻깊은 정식화인가.

돌이켜보면 백두의 눈보라, 백두의 칼바람을 떠나 우리 혁명이 헤쳐온 장엄한 로정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백두의 눈보라와 더불어 주체혁명의 기치가 나붓기고 삼천리강토에 해방의 봄이 왔으며 년대와 세기를 이어 빛나는 백승의 전통이 꿋꿋이 이어지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기나긴 세월 백두의 세찬 눈보라에 얼어도 보고 찢겨도 보면서 우리 혁명의 1세대들인 항일혁명선렬들이 성장했고 백두의 혁명정신이 창조되였다.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빨찌산의 그 정신, 밀림속에서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낸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불굴의 공격정신은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하였던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결사수호한 전승신화를 창조하게 하였다.우리 조국이 100년이 걸려도 일떠설수 없다던 페허속에서 용약 솟아올라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조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하였고 천만군민이 당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력사를 줄기차게 이어나가게 하였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해나간다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무엇이며 두려울것이 무엇이겠는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몸소 백두의 칼바람을 헤치시며 백두산에 오르신 우리 원수님의 크나큰 심장에는 이런 신념과 의지가 세차게 고동치고있었으리라.

력사의 그날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는 조선의 혁명가라면 누구나 백두산을 알아야 하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자면 백두의 혁명정신을 심장에 간직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고 20여년전 처음으로 백두산에 오르시였던 그날의 감회가 뜨겁게 어리여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며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신 백두산행군길을 돌이켜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은 우리 인민이 심장속에 영원히 품어안고 살아야 할 숭고한 정신이며 온 세상 금은보화를 다 준다고 해도 절대로 바꾸지 말아야 할 제일 귀중한 정신적재보이다.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안고 살면 세상에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

이것은 그대로 우리 원수님께서 온 나라 인민을 백두의 혁명전통이 창조된 혁명의 전구로 부르시는 힘찬 구령이였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나가자는 열렬한 호소였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자!

백두의 칼바람에 돛을 달고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앞당겨나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혁명의 붉은기를 펄펄 휘날리며 얼마나 많은 답사자들의 대오가 백두산으로 향하였던가.

그 용용한 흐름의 진두에는 우리 원수님께서 서계시였다.

지금도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 성원들에게 하신 우리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이 커다란 진폭으로 이 강산에 메아리친다.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백두산의 진짜맛을 알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다.…

그렇다.백두의 칼바람은 단순히 설한풍이 아니다.

이것은 혁명선렬들이 간직하였던 불굴의 혁명신념을 새겨주고 그 어떤 고난도 단숨에 뚫고나갈 백두의 공격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이 천만의 심장마다에 용솟음치게 하는 거세찬 진군열풍이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천만의 가슴에 신념의 산악이 되고 온 나라에 창조와 투쟁의 불길로 나래치도록 하시기 위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앞장에서 헤쳐가신 백두산행군길을 따라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과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인민군장병들이 흰눈덮인 백두산을 찾아 백두의 칼바람으로 마음을 씻고 백두의 넋과 기상을 가슴마다에 새기였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 온 강산에 맥동쳤기에 이 땅에서는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세인을 경탄시키는 눈부신 기적과 혁신이 날에날마다 창조되였다.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혁명의 만년재보

 

세월이 흐르면 세대가 바뀌여지고 산천도 변하기마련이다.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혁명정신이며 대를 이어져야 하는것이 바로 혁명의 피줄기이다.혁명이 자기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려면 그 근본으로 되는 피줄기를 확고히 고수하고 순결하게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 피줄기는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다.그것은 혁명을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수령의 위업을 가장 순결하게, 가장 완벽하게 계승해나가는 탁월한 령도자에 의하여 담보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대를 이어 빛내여나갈 철석의 의지, 그것을 뿌리로 하여 우리 혁명을 전진시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드팀없는 신념이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 뜨겁게 새겨져있다.

그이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혁명업적, 혁명전통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귀중한 유산으로, 억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고귀한 재보로 틀어쥐시고 우리 혁명의 명맥으로 굳건히 지켜주고 빛내여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혁명전통이 창조된 항일의 전구들을 찾고찾으시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더 잘 꾸리고 답사조직사업을 짜고들어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깊이 체득할수 있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주체102(2013)년 11월 흰눈덮인 삼지연혁명전적지를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엄한 모습이 지금도 뜨겁게 어려온다.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시는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고패친 만단사연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던 력사적인 그날의 모습그대로 항일전의 군복차림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 인민들의 모습을 형상한 부주제조각군상들…

삼지연대기념비앞에 서니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하겠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여진다고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날 삼지연혁명전적지답사숙영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을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교양하고 그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도록 하는데서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사업은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항구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삼지연혁명전적지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현지지도는 우리 인민이 영원한 생명선으로 굳건히 고수하고 이어나가야 할 혁명의 피줄기는 오직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혈통뿐이라는 신념을 더욱 굳게 새겨준 거룩한 행로였다.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다 해도 추호의 동요없이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주체의 길, 사회주의한길로 우리 혁명을 줄기차게 이끌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한 력사적장거였다.

그때로부터 50여일후인 다음해 1월에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여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구호문헌은 우리 당의 혁명전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하는것을 실물로 보여주는 력사의 증견자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이께서는 구호문헌들을 세대를 이어가며 영구보존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전적지들은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당원들과 근로자들, 군인들과 청소년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 중요한 교양거점이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만리를 헤쳐온 혁명선렬들의 고귀한 넋이 새겨진 혁명전적지들이 우리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인 혁명전통을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는데서 얼마나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는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김일성, 김정일민족의 만년재보로 훌륭히 일떠선 조선혁명박물관, 바로 여기에도 우리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이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가.

만수대언덕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데 맞게 조선혁명박물관을 세계에 둘도 없는 최고의 혁명박물관,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훌륭히 전변시킬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개건공사를 직접 발기하시고 그 형성안과 전시방안도 여러차례나 지도해주시며 공사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풀어주신 우리 원수님,

주체106(2017)년 3월, 나라일에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새로 개건된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으신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전통은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피줄기이며 우리 혁명의 만년초석이라고 하시면서 박물관의 관리운영사업에서 지침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인 과업들도 제시하시였다.

혁명사적물과 자료들을 더 많이 찾아 보충하기 위한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혁명전통교양의 보물고를 풍부히 할데 대한 문제, 박물관사업에서 당의 유일적령도체계의 원칙, 수령, 당, 대중의 3위1체의 원칙, 력사주의와 과학성의 원칙을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문제, 혁명사적물들을 원상그대로 영구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울데 대한 문제…

조국과 인민을 위해 쌓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기 위한 우리 원수님의 령도의 손길이 어찌 조선혁명박물관에만 어려있던가.

우리 원수님의 거룩하신 자욱자욱은 시대의 대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워주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인민무력성혁명사적관을 비롯한 혁명사적부문의 여러곳에도 뜨겁게 어려있다.

찾으시는 일터마다에서 제일먼저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에 령도의 자욱을 새겨가시며 단위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도록 걸음걸음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혁명전통교양거점들을 더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손길,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이 땅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전하는 혁명전통교양의 거점들이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 변색을 모르는,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혁명의 만년재보로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영원한 행군길

 

오늘도 래일도 끝없이 가고가야 하는 백두산에로의 행군길, 한겨울의 강추위를 맞받아 백두전구에로 달리는 이 나라 천만군민의 마음과 발걸음이 시대의 맥동이 되여 강산을 울린다.

가자, 백두산으로!

길길이 솟구쳐오르는 거세찬 파도와 같이, 분출구를 터친 용암과도 같이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세차게 고동치는 전인민적인 사상감정, 백두산열풍이 이 땅에 휘몰아친다.

그 무슨 거대한 힘이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혹한을 찾아 고생도 달게 여기며 용기백배, 기세드높이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에 주저없이 떨쳐나서게 하는것인가.

여기에는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길에 혁명의 승리가 있고 후손만대의 번영이 있다는것이다.

력사의 이 진리를 우리 인민은 그 어떤 책에서가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단행하신 백두산행군길에서, 그이께서 백두의 과감한 공격정신으로 이 땅우에 안아오신 모든 기적과 사변들에서 더더욱 뼈속깊이 새기게 되였다.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던 여섯해전 10월의 못 잊을 그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였다.

앞으로 정세가 더 엄혹해질수도 있고 우리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보다 더 큰 시련을 겪을수도 있다.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인다 해도 우리는 자기가 선택한 자주, 사회주의의 한길을 따라 끝까지 나아갈것이며 혁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인민들이 백두산을 알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자기의 뼈와 살로 새겨안고 살며 투쟁하도록 하여야 한다.…

돌이켜보면 백두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의 길은 탄탄한 대로가 아니였다.가장 포악한 두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혁명전쟁, 빈터우에서 일떠서야 하였던 새 조국건설과 전후복구건설, 거창한 사회주의건설과 엄혹한 시련을 이겨낸 고난의 행군, 적대세력들이 몰아오는 전대미문의 광풍속에서 전진시켜나가는 사회주의강국건설…

력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었던 우리 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그러했던것처럼 백두산을 혁명의 등대로,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막아나서는 시련과 난관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뚫고나가시려는것은 우리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시고 빛나게 수놓아오신 백두의 행군길에서 탈선된다면 사회주의조국과 인민의 운명, 후대들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수 없기에, 그 길을 끝까지 이어가야 할 숭고한 사명감으로 자나깨나 심장을 불태우시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칼바람 지동치는 백두산에 자주 오르시는것이며 강설속의 군마행군을 단행하신것 아니랴.

정녕 잊을수 없다.

지난해 12월 사나운 북방겨울의 눈보라를 길들이시며 백두전구에 지축을 흔드는 천리준마의 말발굽소리를 높이 울려 주체조선의 혁명적진군기상을 만천하에 떨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거룩하신 영상을.

백두광야에 조선혁명사의 첫 페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발자취와 빨찌산의 피어린 력사를 감회깊이 안아보시며 차디찬 눈무지우에 앉으시여 원대한 구상도 무르익히시고 하많은 사연 안고 흐르는 소백수물결우에 소중한 추억도 떠올리신 우리 원수님.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있지만 백두산의 그 웅자는 변함이 없다고 하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의 메부리가 쩡쩡 울리도록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이 강대한 사회주의조국을 꿈으로 소중히 그려보시며 험산준령을 강의한 의지로 헤쳐넘고 뚫고넘으셨을 그날의 수령님의 심중을 경건히 새겨안아보느라니 우리가 어떤 각오를 안고 우리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야 하겠는가,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를 이어서라도 끝까지 이 한길만을 가야 하겠는가 하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그래서 마음과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지만 힘이 용솟음친다고.

정녕 우리 원수님의 12월의 군마행군길에는 오늘날 우리 인민이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숭고한 본보기가 있고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절세위인의 원대한 구상과 의지가 력력히 새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혁명발전에서 결정적전환을 안아오기 위한 웅대한 구상을 하실 때마다 찾으신 백두산, 우리 장군님처럼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이 땅우에 자랑찬 승리의 력사를 수놓으시며 새로운 웅략들을 결심하실 때면 우리 원수님께서 오르신것이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겨가신 그 불멸의 자욱을 따라 이 땅에는 행성을 진감시키는 경이적인 사변들과 기적들이 창조되였고 시련속에서도 인민의 행복은 나날이 커갔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이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는 위대한 강국의 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길에 모든 승리와 번영이 있다는것을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심장깊이 새겨안은 천만군민이다.

백두의 행군길, 그 길이 곧 불굴의 혁명신념으로 력사의 광풍을 뚫고나가게 하는 승리의 길이기에 좋은 날, 좋은 곳만을 찾아다니는 세상사람들과는 달리 우리 인민은 눈보라 휘몰아치는 백두전구에로 달리고달리는것이다.

그 길에 서면 빙설천지에 가랑잎과 나무껍질을 깔고 자며 생눈을 삼키면서 일제를 족친 항일혁명투사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적기개가 어려오고 연길폭탄정신으로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 억센 기상이 용솟음치며 우리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고갈 불굴의 의지가 차넘친다.

천만군민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고 붉은 피를 펄펄 끓여주는 백두의 행군길은 년대와 세대를 이어 줄기차게 가야 할 우리 인민의 신념의 길, 승리의 길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우리 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우리 인민을 그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신념의 강자들로 키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업적은 보다 큰 승리와 기적으로 아로새겨질 내 조국의 광명한 미래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 *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고 그이께서 빛나게 계승해나가시는 백두의 혁명전통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두려운것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도 없다.

눈속에 묻힌대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부서져 가루되여도 흰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열백번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죽어도 혁명신념을 굽히지 않은 항일의 투사들, 그들이 발휘한 백두산정신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더 높이 맥박쳐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위대한 강국의 시대를 열어온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이 말해주듯이 백두의 혁명전통을 유일무이한 혁명의 전통으로 빛나게 계승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글 본사기자 채히성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