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0일 로동신문

 

항일혁명투쟁시기 주요회의

다홍왜회의

 

성스러운 항일혁명투쟁사의 갈피에는 지금으로부터 85년전에 진행된 다홍왜회의가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다홍왜회의는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자주의 기발을 들고 조선혁명의 주체로선을 견지하고 그 권리를 옹호고수하기 위하여 벌린 대사상전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처음으로 자주의 기치를 추켜드시고 그것을 혁명의 원리로, 혁명방식으로 정립하고 구현하신것은 인류사상사와 인민대중의 혁명투쟁사에서 특기할 력사적사변이였다.》

다홍왜회의가 진행될 당시 동만의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반《민생단》투쟁이 극좌적으로 전개되였고 그로 하여 견실한 조선공산주의자들이 《민생단》으로 몰려 무리죽음을 당하는 참사까지 빚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식적인 결정을 채택하는것으로 되여야만 반《민생단》투쟁문제를 바로잡을수 있다고 인정하시고 이를 위한 회의를 소집할것을 동만당지도부에 제기하시였다.

주체24(1935)년 2월 24일부터 열흘가량 다홍왜에서 당 및 공청간부회의가 진행되였다.

좌경배타주의자들은 회의에서 동만의 조선사람들은 거의다 《민생단》이거나 그 혐의자들이며 조선사람들은 간부로 될수 없고 민족해방의 구호를 들어도 안된다는 그릇된 주장을 들고나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황당한 궤변에 대하여 론박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부 사람들은 동만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공산주의자들의 80~90%가 《민생단》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리치에 맞지 않는 소리이다, 그들이 만일 《민생단》이라고 하면 무엇때문에 3~4년동안 유격근거지에서 엄동설한에 집도 없이 입을것도 입지 못하고 먹을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적들과 피흘리며 싸워왔겠는가, 그들이 《민생단》이 아니라는것은 삼척동자도 능히 알수 있는 일이라고 하시였다.

어떤 물질이든지 본래의 구성요소와 다른 요소가 80%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벌써 그 물질은 다른 물질로 변하게 되는것이라고, 이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리치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민생단》투쟁을 협애한 배타주의적목적과 불순한 종파적야욕을 달성하는데 리용하려는자들의 죄행을 준렬히 단죄하시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부문제를 조중인민의 전투적단결과 반일공동투쟁을 강화하는데 부합되게 해결하여야 하며 혁명에 대한 충실성과 능력을 위주로 하여 간부들을 선발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승리, 조선민족해방위업실현을 위하여 투쟁하는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고 대신할수도 없는 조선공산주의자들과 조선인민의 자주적권리이며 신성한 의무라는데 대하여 명백히 밝히시였다.

다홍왜회의는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에게 결정적타격을 가하고 혁명의 생명인 자주성을 견결히 고수한 력사적인 회의였다.

회의를 계기로 우리 혁명은 위기에서 구원되고 반일민족해방투쟁은 주체의 기치따라 힘차게 전진될수 있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민생단》의 루명을 벗고 대오안에 조성되였던 반목과 불신, 공포의 분위기가 가셔져 혁명대오의 단합이 이룩되게 되였다.

다홍왜회의를 분기점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절세의 애국자로 더욱 높이 우러르며 따르게 되였다.

그해 3월에 열린 요영구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민생단》투쟁에서의 좌경적편향을 다시금 폭로비판하시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평생 높이 추켜드시였던 자주의 기치는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리익을 끝까지 수호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의 앞길에 오늘도 힘있게 나붓기고있다.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