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2일 로동신문

 

필승의 신심드높이 정면돌파전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여나가자

정신력이 발동되면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단천광산기계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단천광산기계공장이 린회석광산들의 환원복구에 필요한 설비제작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다.

지난 시기의 기성관례를 깨뜨리며 전례없는 새 기록을 창조해나가고있는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증산의 열도는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난 1월 어느날 단천광산기계공장에서는 당, 행정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열렸다.

린회석광산들의 환원복구에 필요한 4대의 라선분급기를 짧은 기간에 생산보장해야 할 과업이 제기되였던것이다.모두의 눈빛은 긴장했다.

라선분급기 4대를 제작하는데 드는 가공품의 수는 무려 98종에 1만여개에 달했다.가공품의 총중량만도 120t.

아직 공장력사에 이렇듯 많은 설비부분품을 짧은 기간에 가공해본적은 없었다.하기에 그날 일정계획을 토의하는 협의회는 자정이 넘도록 끝날줄 몰랐다.일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정별로 설비들의 능력을 타산하면서 일정표를 작성해보았지만 어림도 없었다.하는수없이 설비능력이 초과되더라도 제정된 날자를 목표로 해서 거꾸로 일정을 맞추었다.그리고 공정마다, 기대마다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를 시간별로 쪼개놓고 립체전을 벌려 가공시간을 최대로 줄일수 있는 일정표를 또다시 분분초초로 세분화하여 완성해놓았다.

그러나 협의회참가자들의 마음은 개운치 않았다.공장의 설비능력을 최대로 발휘한다고 해도 제기일에 끝낼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던것이다.

협의회장의 무거운 공기를 깨뜨리며 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절절하게 울렸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단순히 부닥친 난관을 이겨내는 과정이 아닙니다.불가능에 도전하여 새로운 기적을 창조해나가는 단위만이 시대앞에 뚜렷한 자기 몫을 할수 있는것입니다.생산자들속에 들어가 설비의 능률을 최대로 높일 방도를 찾읍시다.》

협의회참가자들의 가슴은 쿵쿵 높뛰였다.

출로는 오직 하나 종전의 생산방식에서 대담하게 벗어나는데 있었다.

다음날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생산현장을 타고앉았다.단천지구광업총국 일군들도 들끓는 현장에서 현대적인 비료공장건설을 발기하고 온 나라가 떨쳐나 도와나서도록 한 당중앙의 의도를 로동자들속에 알려주고 그들의 창조적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들이댔다.

불가능이란 없다.우리 손으로 반드시 기적을 창조하자.

산악같이 떨쳐나선 대중의 창조적지혜는 무궁무진하였다.

소재생산을 맡은 분공장에서는 품이 많이 드는 조형작업에서부터 기일을 앞당길 방도를 찾아내고 립체전을 들이댔다.

가공현장은 더욱 끓어번졌다.

대형가공직장 로동자들이 공장의 기술자들과 함께 론쟁을 거듭하며 작업공정의 이행에서 시간을 최대로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나갔다.소재를 작업대에 설치하는 시간, 한면을 가공하고 다음면을 가공할 때 드는 공구교체시간 등을 극력 줄일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들이 나왔다.

전반적인 설비제작기일을 앞당기자면 뭐니뭐니해도 품이 많이 드는 원추대치차가공에서 혁신을 가져와야 했다.지난해 영유광산에 보내줄 라선분급기를 생산할 때에도 원추대치차 한개를 가공하는데 1주일이라는 시일이 걸렸던것이다.

대형치절반의 회전수를 2배이상으로 높이자.공장의 기술자들과 현장로동자들은 이렇게 결심하고 달라붙었다.회전수를 높이면 그만큼 공구가 빠른 속도로 마모되기마련인데 기대공 혼자서 감당할수 없었다.

공장일군들은 정황에 맞게 민활한 기동작전을 펼쳤다.공구보장조를 새로 조직하였던것이다.지난 시기에는 기대공 한명으로 교대작업을 하던 대형치절반에 교대마다 2명의 공구보장로력이 더 보충되였다.공구가 마모되기 전에 즉시에 교체하면서 기대를 돌리니 생산속도는 2배이상으로 뛰여올랐다.제일 기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원추대치차가공에서 기적이 일어났던것이다.

제관직장 로동자들도 공장기술자들의 방조를 받아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창안하여 생산능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종전에는 라선분급기 날개판 지지틀에서 원호부분을 따내는 작업을 플라즈마불길가공으로 처리하던것을 프레스장비를 만들어 리용함으로써 생산능률을 10배이상으로 높이였다.

이렇게 모든 공정마다에서 기적이 련속 창조되는 속에 맡겨진 계획을 200%, 300%로 넘쳐 수행하는 혁신자들이 매일과 같이 늘어났다.

단천지구광업총국 당일군들의 힘있는 정치사업이 이들의 앙양된 투쟁기세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일군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생산자들의 심장에 불을 다는 선동연설을 하고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노래도 불러주었으며 때로는 팔을 걷어붙이고 소재를 나르는 작업을 도와나서기도 하였다.그뿐이 아니였다.

자체의 힘으로 후방토대를 꾸려놓고 기른 토끼로 곰을 만들어가지고 매일 공장으로 찾아와 수십명의 로력혁신자들에게 안겨주었다.가족들도 성의껏 마련한 갖가지 음식과 지원물자를 안고 매일이다싶이 생산현장으로 찾아왔다.

생산자들과 숨결을 함께 하며 우리 당이 호소한 정면돌파전에로 불러일으키는 총국일군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은 공장로동자들은 전진속도를 더욱 높여 짧은 기간에 당이 맡겨준 라선분급기제작과제를 수행하고 또다시 새로운 과제수행을 위한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고있다.

지난날의 타성을 깨버리고 새로운 기적과 변혁을 창조해나가고있는 단천광산기계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

설비능력에는 한계가 있다지만 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리 로동계급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없다는것을 단천광산기계공장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자기들의 투쟁을 통하여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