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3일 로동신문
항일선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며 그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은 어떤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억천만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견결한 혁명정신이다. 그러면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본질적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선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를 굳게 믿고 굴함없이 싸워나가는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나갈수 있게 하는 근본요인이다. 항일유격대원들은 혈전의 나날 어떤 역경속에서도 비관과 실망을 몰랐으며 필승의 신심을 가지고 강도 일제와 판가리결전을 벌렸다.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의 노래구절에는 그들이 지녔던 혁명적신념이 힘있게 맥박치고있다. 항일선렬들이 지녔던 필승의 신념은 혁명적수령관에 기초한 숭고한 사상정신이다.그들은 강도 일제와의 혈전을 벌리는 과정에 그것은 또한 모진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불사조와 같이 싸워나가는 강의한 의지이다. 강의한 의지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생을 바칠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굴함없이 싸워나가는 혁명가들의 고상한 품성이다. 항일혁명투사 박순일동지는 오직 혁명을 위하여 자기의 발을 스스로 잘라야 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도 이겨낸 강의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다.심한 부상을 입은 그는 몸만 살아있으면 혁명을 계속할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안고 통졸임통을 두들겨 펴서 만든 《톱》으로 몇번이나 정신을 잃어가며 엿새동안에 자기의 썩어들어가는 발을 자르고야말았다. 이 세상에 굳고굳은것이 금강석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 굳센것, 꺾이지도 휘여들지도 않는것이 바로 박순일동지와 같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의지였다. 항일유격대원들은 그 누구나 한목숨바쳐 일제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빼앗긴 조국을 찾으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투쟁의 길에 나선 참다운 혁명가들이였다.하기에 그들은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세상에 없다는 든든한 배심과 배짱을 가지고 견인불발의 투지를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싸울수 있었다. 그것은 또한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변심을 모르고 다진 맹세와 혁명적량심을 끝까지 지켜가는 불굴의 지조이다. 혁명적지조는 비록 목숨이 끊어지는 한이 있어도 조직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혀를 끊은 항일혁명투사 마동희동지는 자기의 혀를 스스로 끊는다는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그러나 살아서 역적으로 되는것보다 죽어서 충신이 되는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여긴 그였기에 혁명가의 존엄을 지켜 혀를 끊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쳐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였으며 혁명가의 신념과 지조를 끝까지 지킬수 있었다. 간고한 항일전쟁의 나날 혁명선렬들은 철창속과 단두대우에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았다.한장의 전향문을 쓰거나 몇걸음만 옮겨놓으면 안락한 생활을 맛볼수 있었지만 혁명가의 정치적생명과 순결한 량심을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고 죽음을 맞받아 굴함없이 싸워 영생의 언덕에 높이 오를수 있었다.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은 혁명의 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이 간직하고 높이 발휘해야 할 숭고한 혁명정신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모범을 본받아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해나가야 할것이다. 홍진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