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5일 로동신문

 

참된 애국의 구호-천년책임, 만년보증

 

이 땅에 격동의 날과 달이 흐르고있다.

전체 인민이 령도자와 일심일체를 이루고 산악같이 떨쳐나 애국의 성실한 피와 땀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력사를 써나가고있는 내 조국,

위대한 당이 그어준 승리의 진군로따라 인민의 행복이 꽃피는 사회주의락원을 우리 힘, 우리 식으로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기어이 안아오고야말 매 공민들의 애국적열의는 비상히 앙양되여있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줄기차게 용진해나가야 할 우리 영웅적진군대오앞에 하나의 구호가 힘있게 울리고있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

온 나라 대고조전투장 그 어디에서나 빛발치고있는 이 구호,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우리 조국력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주신 이 애국의 구호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에 받들려 시대의 메아리로 더욱 장엄하게 울리며 천만심장을 틀어잡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볼데 대한 장군님의 뜻대로 높은 목표와 리상을 가지고 투쟁하며 모든 면에서 세계를 디디고 올라서야 합니다.》

뜻깊은 력사의 화폭이 안겨온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4월의 희천발전소건설장,

소나무도 뿌리박지 못하는 칼벼랑에 바줄을 매고 한치한치 톺아오르고 수수천년 굳어진 천연바위를 들부시며 물길굴을 뚫은 병사들이 여기에서 일하고있었다.

중중첩첩한 산발들, 천길벼랑이 내려다보이는 험한 령길을 넘으시여 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여기 근위부대 병사들이 일하는 조압수조공사장에 들리시였다.

미더운 병사들이 피땀으로 열어놓은 물길굴의 한곳에서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굴천정에 군인건설자들이 새긴 크지 않은 구호를 띄여보신것이였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

부닥치는 모진 고난과 시련을 웃음으로 이겨내며 몇년이나 시간을 앞당겨 만년대계의 물길굴을 조국앞에 내놓은 우리 병사들이 써붙인 이 글발, 한치한치의 물길굴에 피땀을 바치고 깨끗한 량심을 묻으며 군인들이 심장으로 새긴 이 글발,

그것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받드는 실천이란 어떤것이며 어머니조국에 바치는 진정이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해주는 병사들의 신념의 글발이였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자는 구호를 웨치며 위대한 장군님의 강국건설구상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피끓는 심장을 내대는 군인건설자들의 정신세계는 그 얼마나 감동을 자아내는가.

그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옮기시는 걸음마다에서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하며 만점짜리 창조물을 일떠세워가는 군인건설자들의 강의한 정신력을 헤아려보시고 그들의 위훈을 거듭거듭 치하해주시였다.

천길땅속에 묻혀있는 진주보석을 찾으신듯 너무도 소중하시여 그 글발이 새겨진 한장의 막장사진을 안고 돌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물길굴에서 본 그 구호가 잊혀지지 않소, 우리 병사들만이 생각할수 있는 정말 훌륭한 구호요라고 하시면서 온 나라가 이런 정신으로 나가야 한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건설장의 이 구호를 그토록 높이 평가하신것은 여기에 병사들의 숭고한 인생관, 군인들의 애국심이 힘있게 맥박치고있기때문이였다.

위인이 있어 위대한 애국시대가 있고 참된 애국자들이 있는것이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험한 산중에 애국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친 군인건설자들, 그 훌륭한 애국자들모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워주신 시대의 영웅, 위훈자들이였다.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혁명령도의 길에서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애국의 넋을 심어주시고 그들이 이룩한 자그마한 성과도 높이 내세워주신 우리 장군님,

그이의 손길아래 우리 인민군대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는 견결한 애국자부대로 억세게 자라날수 있은것이다.

인민군군인들이 발휘하는 사상정신, 투쟁기풍이 시대의 본보기가 되고 그들의 정신과 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한 투쟁의 세찬 불길속에 천년책임, 만년보증이라는 시대어가 천만의 심장마다에 드놀지 않는 신념으로 굳건히 새겨질수 있었다.

적대세력의 야만적인 봉쇄압살책동에도 흔들림없는 자립경제의 억센 토대도, 이 땅에 솟아오른 기념비적건축물들과 우리 힘, 우리 식을 과시하는 무수한 창조물들도 바로 하나를 건설해도,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거기에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한다는 가장 깨끗하고 순결한 애국의 넋을 심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에 의하여 마련된 고귀한 애국유산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애국의 뜻이 오늘의 시대에 더욱 줄기차게 이어지고 꽃피고있는것은 얼마나 긍지높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조국과 인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과 헌신성, 억척불변의 혁명신념을 지니시고 온 나라 인민을 성스러운 애국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공장을 하나 개건하여도 시대의 본보기가 되게, 거리를 하나 일떠세워도 21세기의 리상거리가 되도록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이 땅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생전의 구상과 념원이 빛나게 실현되고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무릉도원, 현대문명이 응축된 희한한 산간도시로 전변된 삼지연시, 당을 받드는 우리 인민의 억센 힘인양 거창하게 일떠선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건축미학적으로나 실리적견지에서 그리고 과학화수준에서 나무랄데 없는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공공건물과 살림집들, 종합적인 온천치료봉사기지, 다기능화된 복합체육문화휴식기지로 변모된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애국의지에 떠받들려 조국청사에는 거창한 변혁과 기적의 위대한 력사가 새겨지고있다.

전체 인민이 김정일애국주의를 실천활동에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우리 조국은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으로 빛을 뿌리게 된다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다.

최상의 수준에서 인민들이 실지로 덕을 볼수 있게,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할수 있게,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내세우시는 높은 목표이며 드팀없는 신조이다.

김정일애국주의의 최고체현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투쟁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며 행운이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엄숙하게 울리던 우리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이 천만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다.

우리 당은 위대한 인민의 힘을 믿고 올해의 위대한 려정을 개시하였다.

당의 부름따라 산악도 격랑도 뚫고헤치며 멀고먼 혁명의 길을 억세게 걸어온 충직한 우리 인민,

애국의 열정으로 충만된 천만의 억센 투쟁으로 부강번영하는 천하제일락원을 기어이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천만군민이여,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건설되는 건축물들과 창조되는 제품 하나하나에 우리의 높은 리상과 강한 자존심이 구현되도록 하자.

발전소를 하나 건설하고 건축물을 하나 일떠세워도 50년, 100년앞을 내다보며 대담하고 통이 크게,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하여야 한다.

공장, 기업소들의 기술개건을 하는 경우에도 목전의 리익만을 생각할것이 아니라 전망적인 리익을 따져가며 최신과학기술에 기초하여 가장 발전된 수준에서 개건함으로써 그것이 후세에 가서도 은을 낼수 있게 하여야 한다.

민족의 본태가 살아있고 사회주의향기가 넘치면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진정한 우리의것, 세계적인 우리의것을 더 훌륭하게, 더 완벽하게 창조하자.

세기적인 기적을 끊임없이 일으키며 위대한 조선의것, 천하으뜸의 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자.

위대한 장군님대에 울려나온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메아리가 정면돌파전의 전구마다에서, 이 나라 모든 공민들의 삶과 투쟁의 걸음마다에서 더 힘차게 울려퍼지게 하자.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할수 있는 창조물을 내놓는 사람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애국자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