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5일 로동신문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군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철저한 체현자, 구현자, 이것이 당의 사상과 뜻으로 사는 일군의 참모습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심장에 새기고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에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하며 인민들이 아파하는 문제, 인민들이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주는데서 진정한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 당은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어머니당이다.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고생하는것만큼, 진정을 바치는것만큼 당과 대중의 혈연적뉴대는 더욱 공고해지게 된다.일군들이 인민을 외면하면 당을 믿고 따르는 인민의 신뢰심에 금이 가게 되고 나중에는 당과 국가존립의 초석이 흔들리게 된다.

일군들은 다 인민의 아들딸들이고 인민들에 의하여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선거된 사람들이다.일군의 직위에는 당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다.당과 인민의 신임이 크면 클수록 자기의 진정을 바치고 마력을 내여 일하는것이 우리 일군들의 응당한 본분, 마땅한 자세로 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행동을 하나 하여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늘처럼 여기신 인민이 자기를 지켜본다는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인민들이 찾고 의지하는 참된 충복, 심부름군으로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군은 우선 무한히 고지식하고 성실한 일군이다.

우리 인민들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일군들가운데는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도 있다.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은 당과 인민앞에 한없이 솔직하고 성실하였다.그들은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당에 그대로 보고하고 결론에 따라 움직이였으며 당을 받드는데서 미흡한 점이라도 있을 때에는 가책과 모대김속에 잠 못 들었다.또한 인민들앞에서 항상 겸손하고 인민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었으며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을 몰랐다.당의 령도밑에 혁명하는것을 한생의 더없는 영광으로 여기고 직위나 간판으로가 아니라 인민에 대한 헌신으로 사업권위를 세운 그들의 정신세계는 오늘도 만사람을 감동시키고있다.

고지식성과 성실성은 일군들의 필수적자질이다.고지식하고 성실한 일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기의 속마음을 숨길줄도 꾸며낼줄도 모르며 언제나 인민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법이다.당의 믿음을 저울질하며 눈치놀음을 하는 일군, 평가받을 일에는 앞을 다투어 나서고 책임을 져야 할 때에는 발뺌을 하는 일군, 인민들앞에서 틀을 차리고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행세식행동을 하는 일군을 어떻게 혁명의 지휘성원이라고 할수 있겠는가.이런 일군을 대중은 절대로 따르지 않는다.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군은 또한 검소하고 청렴결백하게 생활하는 일군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교시하신바와 같이 맨밥에 된장을 찍어먹어도 혁명을 할수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고상한 정신을 지니고 사업과 생활을 청렴결백하게 하는 일군이 인민들과 어울리는 일군, 인민들이 바라는 일군이다.일군들이 물욕에 빠지면 인민의 리익이 침해당하게 된다.

일군의 직위는 호강하라는 벼슬자리가 아니다.인민들이 제일 경멸하는것은 인민이 부여해준 신성한 권한을 람용하여 특세를 부리거나 남다른 대우를 바라는 인간, 직권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고 비원칙적, 비계급적행위를 하는 인간들이다.앞에서는 인민들에게 어려움을 참고 견디자고 하고 돌아앉아서는 저 하나의 리속을 챙기는것은 대중에 대한 우롱이다.인민들과 외교하고 안팎이 다르게 처신하는 일군들이 당에 충실할수 없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들과 꼭같이 먹고 입고 쓰며 생활하는것을 습벽화하여야 한다.사리사욕에 물젖고 관료행세를 하는 사람, 저 혼자 잘 먹고 잘살 궁리를 하며 개인의 향락을 추구하는 사람은 일군대오에 있을 자리가 없다.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군은 다음으로 인민을 따뜻이 보살피고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위해 뛰고 또 뛰는 일군이다.

일군들의 권한은 인민들이 아파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주고 인민생활향상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는데 쓰라는 권한이다.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을 보고도 그만, 인민들이 생활상불편을 느껴도 그만인 일군은 목석과 같으며 그런 사람은 일군의 자격은커녕 초보적인 도의심도 없는 인간이다.

마음속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아무리 마음속상처가 깊은 사람이라고 해도 늘 관심하고 보살펴주어 가슴속에 어머니당의 믿음을 꽉 채워주어야 하는것이 일군이다.인민들이 믿고 따르는 일군이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힘들어하는 사람, 뒤떨어진 사람, 고민하는 사람일수록 더 따뜻이 품어안고 정과 사랑을 주며 손잡아 일으켜 대오에 떳떳이 내세우는 참된 보호자이다.

자기의 부모처자에게 제일 좋은것을 마련해주고싶어하는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심정이다.이런 심정으로 인민을 대하는 일군은 그들의 눈빛과 얼굴표정, 말 한마디에서 마음속고충과 생활상애로를 헤아리고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새벽이슬도 남먼저 맞고 밤길도 웃으며 걷는다.자기 지역의 주민들과 자기 단위의 종업원들이 어떤 살림집에서 살고있는가, 땔감과 부식물은 떨어지지 않았는가, 출퇴근을 어떻게 하고있는가 등을 환히 알고 대책해나가는 일군이 군중관점이 바로선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인민의 평가는 언제나 정확한 법이며 인민들의 믿음과 지지속에 산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자신을 부단히 혁명적으로 수양하고 단련해나가는데 인민이 바라는 일군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이는 길이 있다.

모든 일군들은 우리 당의 인민관을 뼈에 새기고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