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3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모든 도들에는 충분한 발전잠재력이 있다 어랑천의 영웅신화를 창조한 그 본때로 용감하게 돌진하는 함경북도 포착, 결심, 완강한 실천
우리 나라에서 도는 우로는 중앙과 아래로는 시, 군과 직접적으로 련결되여있으면서 중앙과 지방사이의 정치, 경제, 문화적인 련계를 보장하며 도시와 농촌을 포함하여 나라의 전반적지역의 고르로운 발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행정구역단위이다.온 나라에 휘몰아치는 자력갱생열풍은 결국 매 도의 자강력중시기풍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도들에는 충분한 발전잠재력이 있다.우리 도만 보아도 그렇다. 여러 시, 군이 바다에 면해있고 해안에는 어항과 포구 그리고 바다가양식에 유리한 크고 작은 만들이 있어 수산자원을 늘일수 있는 조건도 좋다.특히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라남의 봉화, 성강의 봉화를 지펴올린것을 비롯하여 당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는 길에서 대담성과 용감성을 키운 강인담대한 로동계급의 대부대를 가지고있는것이야말로 우리 도의 가장 큰 힘이라고 할수 있다.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지역의 발전을 추동할수 있는 이러한 잠재력은 어느 도에나 있다.문제는 우리 일군들이 그것을 얼마나 효과있게, 충분히 발양시키는가 하는데 달려있다.일군들이 사업의 중심고리를 정확히 포착하고 대담하게 결심하며 한몸을 내대고 완강하게 실천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우리는 지난해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의 팔향언제완공과정을 통하여 다시금 실증하였다. 갑자기 불어난 큰물이 완공을 눈앞에 둔 언제를 시시각각 위협하던 그때 우리에게는 두 길이 있었다.하나는 사정없이 불어나는 큰물을 완공하지 못한 언제로 그대로 넘겨 위험을 모면하는 길이였고 다른 하나는 언제콩크리트치기를 계속하여 위험수위를 극복하고 완공을 보장하는 길이였다. 우리들은 현장에서 긴급협의회를 열고 열띤 토론을 벌리였다.결국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속에서도 언제콩크리트치기를 계속하여 언제를 구원하기로 하였다.물론 위험한 길이였다.하지만 그때 그런 정확한 판단과 대담한 결심을 내리지 못하였다면 팔향언제의 완공과 같은 자랑찬 승리를 안아오지 못하였을것이다.정확한 포착과 대담한 결심도 중요하지만 완강한 실천은 그것이 빛나는 결실로 이어지게 하는 관건이라고 할수 있다.발밑에서 늠실대는 시퍼런 물우에 타입장을 전개하고 순간의 멈춤도 없이 언제콩크리트치기를 계속하던 낮과 밤을 잊을수 없다. 지난해에 우리 도가 이룩한 많은 성과들은 어느것이나 다 이런 깊은 추억을 안고있다. 도에서는 인민생활과 직결된 부문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것 역시 사업의 중심고리를 정확하게 포착한 실례라고 할수 있다. 자력갱생열풍을 일으켜나가자면 사람들에게 자기 힘에 대한 신심을 안겨주는것이 중요하였다.그래서 우리들은 인민생활과 직결된 부문에서부터 자력갱생의 생활력이 나타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그리하여 도자체의 힘으로 새형의 무궤도전차와 뻐스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였고 지난 시기 잘 꾸려지지 못하였던 해수욕장이 짧은 기간에 그 면모를 일신하게 되였다.비록 요란한 성과는 아니였지만 그것이 사람들에게 준 영향은 컸다.특히 우리가 만든 무궤도전차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들이 많다.어랑천3호발전소건설을 완공하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주체철생산공정을 더욱 완비하며 온포근로자휴양소개건공사를 진행해야 하는것을 비롯하여 방대한 과제들이 있다. 그러나 신심은 확고하다.당이 제시한 백승의 보검인 자력갱생전략이 있고 대중의 앙양된 열의가 있는 한 못해낼 일이 없다.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숨결이 온 나라를 휩쓸고있는 오늘 어느 도나 만만치 않은 목표를 내세우고 진군길을 다그치고있다.이 보람차고 긍지높은 진군길에서 우리 함경북도가 앞장에 서겠다는것을 다짐하면서 도들간의 경쟁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자는것을 호소한다. 함경북도당위원장 리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