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3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모든 도들에는 충분한 발전잠재력이 있다

어랑천의 영웅신화를 창조한 그 본때로 용감하게 돌진하는 함경북도

금속공업이 먼저 들고일어나자

 

온 나라가 우리를 본다

 

지금 어디서나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절실히 요구하는것은 철강재이다.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이 벌어지고있는 건설장들에서 첫번째로 꼽으며 해결책을 바라는것도 철강재이며 인민경제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경제의 자립적토대를 정비보강하는 관건도 강철전선, 여기에 달려있다.

온 나라가 우리를 본다, 이것은 김철사람들의 심장을 세차게 끓이는 막중한 사명감의 표현이라고 할수 있다.

인민의 믿음과 기대어린 눈빛을 떳떳이 마주볼수 있게 되자면 우리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혁신하여야 한다.산소분리기공정을 확립하고 부유예열식산소열법용광로를 에네르기절약형으로 새롭게 일떠세우자고 하여도 믿을것은 우리 힘, 우리 기술밖에 없다.

부닥치는 애로도 많지만 신심은 드높다.당에서 품들여 키워준 실력있는 현장기사들이 있고 여기에 여러 연구소의 기술력량까지 튼튼히 준비되여있기에 새로운 비약을 능히 창조할수 있다는것이 바로 김철의 든든한 배심이다.

당에서는 과학기술이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등불이 될것을 바라고있다.

등불은 자기를 위해 빛을 뿌리지 않는다.우리 김철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애국적인 결사전에 총매진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대상공사들을 완공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서 순간도 꺼지지 않는 개척의 등불, 자력의 등불이 되겠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기사장 정영춘

 

난관은 비약의 도약대이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자면 난관을 두려워할것이 아니라 오직 맞받아 뚫고나가야 한다는 철리를 우리는 실천투쟁속에서 더욱 깊이 체득하고있다.

우리가 부닥친 난관은 결코 한두가지가 아니다.자금도 자재도 설비도 부족하다.허나 우리는 난관을 돌파할수록 우리의 힘은 증대된다는 신심과 배짱을 안고 견인불발의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제힘을 믿고 일떠선 강자에게는 난관이 비약의 도약대이지만 남의 덕을 바라는 약자에게는 난관이 곧 사약이라는것, 우리는 이 진리를 철산봉이 드르릉 울렸던 40만산대발파소리로 증명하였으며 채굴설비들과 선광계통의 설비들을 정비보수하여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서도 실천으로 보여주고있다.

시련은 겹쌓여도 그 시련들을 하나씩 극복하는 과정에 우리는 눈서리를 이겨낸 소나무처럼 더욱 강인해졌으며 그 시련속에서 언제나 이기는 법을 배우며 더 좋은 래일을 앞당겨오고있다.우리는 그 어떤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침체와 답보를 모른다.10월의 승리광장을 향하여 오직 전진, 전진만 할것이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지배인 명송철

 

문제없다!

 

우리 제강소의 로동계급은 이런 말을 늘 외우군 한다.

문제없다!

결코 조건이 용이하여 누구나 이 말을 쉽게 터치는것은 아니다.이것은 바로 우리 힘, 우리 기술, 우리 자원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에서 울려나오는 신념의 웨침이다.

사회주의대건설시기 생산적앙양을 일으켰던 우리 제강소도 고난의 행군의 후과로 생산에서 많은 지장을 받았다.

우리는 허리띠를 조이면서 마련한 자금을 주체철생산공정확립에 아낌없이 투자하였다.남에 대한 의존심을 송두리채 뽑아버리며 젊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명석한 두뇌에 의거하여 우리 식 자력갱생창조물의 토대를 착실히 구축하여왔다.그 과정에 우리가 찾은 투쟁의 철리는 바로 견본모방이 죽음이라면 개발창조는 승리라는것이다.

뜻깊은 올해에 우리는 대담한 목표를 내세웠다.

주체철생산능력을 더욱 높이고 회전로의 생산공정을 새로운 에네르기절약형으로 개조하는것을 비롯하여 목표는 아름차지만 우리는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한다.

여기에는 굳이 다른 해석이 필요없다.지금도 십여명의 년로보장자들이 스스로 달려나와 설계도 하고 여러 과학기술적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있다는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그 대답은 충분하다고 본다.

청진제강소 부기사장 정성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