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7일 로동신문

 

혁명의 성지 삼지연시를 세상에서 으뜸가는
사회주의리상향으로 훌륭히 전변시키자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장에서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전진 또 전진

 

백두산기슭에 자리잡은 신무성동으로부터 리명수동과 포태동을 비롯한 삼지연시의 곳곳에서 216사단의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 돌격대원들이 립체전으로 공사성과를 확대하고있다.

붉은기들이 숲을 이룬 드넓은 공사장전역에서는 중기계들의 동음이 그칠새없고 군인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의 힘찬 투쟁속에 살림집과 시설물기초 및 골조공사가 힘있게 추진되고있다.수백㎡의 면적을 통채로 뒤덮은 보온덧집안에서는 돌격대원들이 와- 와- 기세를 올리며 창조와 건설의 새 력사를 써나가고있다.

블로크와 자갈, 목재를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는 돌격대원들의 모습은 볼수록 미덥고 장하다.

성, 중앙기관려단직속 1대대와 백두산영웅청년려단 라선시대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 돌격대원들은 벌써 1층벽체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들의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인 백두산지구를 혁명의 성지답게 최상의 수준에서 훌륭히 꾸리고 철저히 보위하여야 합니다.》

눈덮인 신무성동에서 착공의 첫삽을 박을 때 작업조건은 참으로 어려웠다.북방의 맵짠 추위로 기초굴착구간이 암반마냥 얼어있었다.그러나 돌격대원들의 심장속에서는 동요가 아니라 불굴의 신념이 끓어넘쳤다.

백두산이 우리를 지켜본다.

모두가 이런 의지를 안고 기세충천하여 떨쳐나섰다.

단위별로 도로공사와 지대정리를 위해 언땅을 까내는 작업이 치렬하게 벌어졌다.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며 하루공사과제를 그날로 무조건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긴장하게 벌리는 속에서도 성, 중앙기관려단 1련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 돌격대원들은 공사에 필요한 많은 자재를 확보하였다.운수대대의 화물자동차운전사들은 전선에 포탄을 나르는 심정으로 철야수송길을 달리고 또 달리였다.

백두산밀영동과 리명수동의 건설대상을 맡은 조선인민군 장일수소속부대와 922건설려단 라선시련대 라진지구대대, 618건설려단 함경남도련대에서는 지난해공사과정에 터득한 경험을 살려 년초부터 모든 작업을 전문화하고있다.자갈과 구들장채취는 채석작업경험이 있는 력량이, 막돌분쇄와 운반작업은 끌끌한 청년들이 도맡아 수행하는 속에 자재확보와 당면한 기초굴착공사성과는 나날이 확대되고있다.

얼마전까지만도 포태동의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살림집기초굴착구간들에 물이 차올라 공사조건은 그야말로 어려웠다.그러나 조선인민군 김광철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과 922건설려단 평양시련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 돌격대원들은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기를 앉아서 기다리지 않았다.그들은 양수능력을 높이고 물곬을 내기 위해 언땅을 까내면서 물막이전투도 동시에 전개하여 공사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618건설려단 강원도련대와 황해북도련대가 맡은 5호물동동과 흥계수지구의 살림집건설장에서도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건설장의 모습이 변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백두산영웅청년려단 평양시련대와 함경북도련대, 황해남도련대를 비롯한 여러 련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집단적혁신으로 높여가고있는 공사실적도 자랑할만 하다.철길건설려단이 맡은 소백산리와 백삼리를 비롯한 삼지연전역의 그 어디서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백두전역 그 어느 건설장에나 나붙은 전투적인 글발들은 미더운 돌격대원들이 어머니당에 드리는 맹세문처럼 안겨오고 도처에 일떠선 자력갱생기지들에서 울려나오는 힘찬 동음은 온갖 시련과 난관을 정면돌파해나가는 백두용사들의 불굴의 기상을 과시하는듯싶다.

앙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춤이 없이 3단계공사를 힘있게 다그쳐가는 216사단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영웅적인 전투실록은 삼지연시의 천지개벽과 더불어 끊임없이 새겨지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