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8일 로동신문

 

론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
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에서부터 내각의 통일적지도와 지휘를 보장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시였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해나가는것은 현존경제토대를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내각에 집중시키고 경제사업을 내각의 통일적지도밑에 진행하라는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이며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경제명맥이란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주도적역할을 수행하는 경제부문 또는 생산단위를 말한다.경제명맥의 내용은 사회경제제도, 자연경제적조건, 력사적으로 형성된 생산전통, 과학기술발전수준 등에 의하여 규정되며 해당 나라의 경제정책에 의해서도 달라지게 된다.

국가의 경제활동에서 경제현상과 과정들, 경제부문과 단위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게 련관되여있으며 하나의 전일체를 이루게 된다.그 어떤 현상이나 과정, 부문과 단위도 독립적이지 않으며 전반적련관의 사슬가운데 끼여있는 한 고리로 된다.경제의 전일성이란 바로 경제현상과 과정들, 경제부문과 단위들이 하나의 유기체와 같은 통일적련관을 이루고있는 성질이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한다는것은 국가가 나라의 주요자원과 기간공업부문들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앞세워나가며 하나의 고리로 련결시켜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는것은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차대한 문제이지만 적대세력과의 장기적대립을 예고하는 조성된 정세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켜주고있다.현 조건에서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대하게 되면 나라의 전반적경제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막대한 경제적손실을 입게 되며 결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이 그만큼 지연되게 된다.우리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자면 내각이 경제명맥을 확고히 틀어쥐고 국가경제의 전일성을 철저히 고수해나가야 한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것은 우선 내각이 기간공업부문들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앞세워나가는것이다.

기간공업은 우리의 경제에서 기초적이며 기본골간을 이루는 경제부문이다.여기에는 전력공업과 석탄공업, 금속공업, 화학공업, 기계공업, 광업 등이 속한다.우리 당은 이미전에 전력공업과 석탄공업, 금속공업을 철도운수와 함께 인민경제의 선행부문으로,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경제강국건설의 쌍기둥으로 규정하였다.

기간공업부문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생명선이다.생산과 건설에서 필수적인 원료와 연료, 동력, 기본자재, 기계설비를 맡고있는 기간공업부문이 활성화되여야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할수 있다.경제건설에서 선행부문, 첫 공정이 걸리면 련쇄된 2차, 3차공정이 다 걸리게 되며 기초공업부문이 추서지 못하면 련관된 모든 부문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는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가 엄혹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국방건설과 경제건설에서 자랑찬 성과들을 이룩하였지만 아직도 나라의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전반적인 경제형편이 의연히 어려운것은 기간공업부문이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있는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기간공업부문을 어떻게 추켜세우는가 하는데 경제강국건설의 성과여부가 달려있다.

국가경제의 명맥인 기간공업부문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자면 그에 대한 통일적지도와 지휘가 필수적요구로 나서며 이것은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을 통해서만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다.내각은 나라의 자원과 기간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그 부문에 대한 지도와 지휘를 짜고들며 기간공업부문들을 다른 부문에 확고히 앞세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내각이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사이의 생산소비적련계를 원만히 보장해주는것이다.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은 다 하나의 생명유기체와 같이 호상 련관되여있으며 전일체를 이루고있다.어느 부문, 어느 단위나 생산소비적련계와 협동을 잘 보장해주어야 자기의 발전에서 진일보를 가져올수 있다.

실례로 선행부문의 하나인 석탄공업부문에서 석탄을 계획대로 생산하여 주지 않으면 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은 물론 금속공업부문에서 강철생산도 제대로 할수 없으며 강철생산량이 떨어지면 기계생산과 기본건설에서 지장을 받게 된다.또 기계가 계획대로 생산되지 못하면 석탄공업, 금속공업, 전력공업, 화학공업 등 다른 모든 부문들에서 생산을 제대로 할수 없다.

우리 국가경제의 전일성보장은 인민경제계획의 일원화사업을 통하여 실현된다.인민경제계획의 일원화를 실현하여야 사회적소유, 사회주의적소유로 되여있는 모든 공장, 기업소들의 생산소비적련계를 보장하여 국가경제의 전일성을 고수할수 있다.

우리 나라 인민경제를 하나의 큰 공장이라고 한다면 개별적부문들과 공장, 기업소들은 그안에 있는 직장이나 작업반이라고 말할수 있다.개별적인 직장이나 작업반이 하나의 생산체계에 망라되지 않고 따로 경제활동을 벌리거나 자기의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그와 련관된 다른 단위들이 영향을 받게 되고 나아가서 공장의 전반사업이 지장을 받게 된다.마찬가지로 공장, 기업소들이 국가계획에 망라되지 않거나 제정된 계획을 바로 수행하지 못하면 련관된 부문들이 주저앉게 되고 나라의 전반적경제발전에 저애를 주게 된다.

내각은 나라의 모든 자원과 공장, 기업소들을 틀어쥐고 생산소비적련계를 잘 조직해주어야 한다.특히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화학공업, 기계공업부문들사이의 생산소비적련계와 협동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그에 대한 통일적지도와 지휘를 바로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기간공업부문들사이의 생산소비적련계와 협동만 원만히 보장하여도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들이 다 활성화될수 있으며 나라의 전반적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

기관본위주의는 국가경제의 전일성보장에서 암과 같다.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리익만을 우선시하면서 전반적인 국가경제의 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제멋대로 국가적으로 맞물려놓은 계획지표들을 뜯어고치거나 얼마든지 생산할수 있는 협동생산품도 보장하지 않는다면 국가경제전반이 흔들리게 된다.일군들속에서 당면한 리익만 보고 전망적인 리익을 보지 못하는 협애한 관점, 땜때기식, 하루살이식투자를 철저히 없애고 국가적립장에서 모든것을 생각하며 모든 사업을 국가의 리익에 절대복종시키는 기풍을 철저히 세워나가야 한다.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 일군들은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의 중요성을 언제나 명심하고 그에 대한 통일적지도와 지휘를 짜고들어 나라의 경제를 하루빨리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총매진하여야 할것이다.

한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