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9일 로동신문
항일혁명투쟁시기 주요회의 요영구회의
요영구회의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유격구를 사수하기 위한 전략적방어로부터 전략적공격의 새로운 단계에로 넘어가는 전환적계기를 마련한 력사적인 회의였다.
당시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난국은 참으로 엄혹하였다. 일제는 우리의 항일무장대오를 압살하기 위해 방대한 정예무력을 동원하여 유격구를 겹겹이 포위하고 발악적인 《토벌》을 감행하는것과 함께 집단부락정책과 중세기적인 《보갑제도》를 실시하면서 《기아작전》, 《봉쇄작전》, 《귀순공작》을 악랄하게 감행하였다. 게다가 일제의 간책에 넘어가 《민생단》숙청에 열뜬자들의 《숙반》바람에 유격구에는 참으로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였다. 이런 정세하에서 해방지구형태의 고정된 유격구를 타고앉아 막대한 군사적잠재력을 가진 강적을 상대로 하여 장기간 1대 1의 정면대결을 계속한다는것은 자멸을 가져오는 모험주의였다.만일 유격구사수에만 몰두한다면 적과의 싸움에서 피동에 빠지게 되고 적들의 기도에 발을 맞추는것으로 될수 있었다.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를 통찰하신
오늘 우리앞에는 이미 이룩한 고귀한 성과와 경험들에 기초하여 혁명투쟁을 가일층 확대발전시켜야 할 절박한 임무가 나서고있다.이 임무는 우리들로 하여금 제한된 지역의 유격구를 떠나 보다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하여 대규모적인 유격전을 조직전개할것을 요구하고있다.우리의 투쟁을 보다 적극적인 단계에로 발전시켜야만 광범한 인민대중의 지지성원에 의거하여 적들에게 커다란 정치군사적타격을 줄수 있으며 당창건사업과 통일전선사업을 줄기차게 밀고나갈수 있을것이다.…
우리
유격구를 해산하고 보다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 정녕 그것은 적들의 책동을 분쇄해버리기 위한 정면돌파전이였으며 혁명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과학적이며 통이 큰 작전이였다. 만약 유격구를 해산하고 보다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할데 대한 전략적인 로선이 없었더라면 조선인민혁명군은 피동에 빠졌을것은 물론이고 적과의 끊임없는 소모전에 말려들어가 다년간 육성된 혁명력량도 보존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어떤 인민이나 일단 죽음을 각오하고 불의를 쳐물리치기 위해 거족적으로 궐기한다면 그런 인민에 대한 봉쇄나 초토화는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 력사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단순한 추억이 아니다. 요영구회의를 돌이켜보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앞에 주저할것이 아니라 그것을 정면으로 맞받아 돌파해나갈 때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다는 혁명의 귀중한 철리를 다시금 새겨안는다.
또 한분의 천하제일위인이신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