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일 로동신문

 

애국위업의 생명선을 지켜갈 견결한 의지

 

총련의 민족교육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뿌리이며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을 애국위업의 생명선이다.그 력사는 민족적존엄을 지켜온 투쟁의 력사이다.오늘 막아서는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총련의 정면돌파전에서도 민족교육사업은 중핵적인 문제로 되고있다.민족교육사업을 조직건설과 애국활동의 중심에 놓고 학생인입사업과 민족교육의 질제고, 우리 학교를 돕는 운동이 전조직적, 전동포적으로 줄기차게 벌어지는 속에 우리 학교 유치반에 《유아교육, 보육무상화》를 적용시키기 위한 투쟁도 강도높이 전개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는것은 총련의 기본사명이며 임무입니다.》

70여년전 《조선인학교페쇄령》을 휘둘러 재일동포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는 민족교육자산들을 백주에 강탈하던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반동들은 민족교육을 말살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여왔다.민족교육만 허물면 총련을 말살할수 있다는 음흉한 타산밑에 일본반동들이 취한 부당한 차별조치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그것이 이제는 유치반어린이들에게까지 극단적인 배타행위를 감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반동들의 조선민족적대시책동은 이토록 집요하고 악랄하다.

재일동포들은 아이들의 순결한 마음에 못을 박고 칼질을 한 일본당국의 비렬한 책동에 대해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총련은 동포들에게 과중한 재정적부담과 심리적압박감을 들씌워 민족교육을 파탄시키고 동포사회의 미래를 짓밟아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비렬한 민족교육차별책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선대들이 피로써 찾은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로 모든 동포들을 궐기시키고있다.

얼마전 일본당국의 민족교육말살책동을 반대배격하고 민족교육의 권리를 옹호고수하기 위한 재일동포들의 올해 첫 금요행동이 진행되였다.집회에서는 단결된 힘으로 민족교육의 권리를 고수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나갈 동포들의 강력한 의지가 피력되였다.참가자들은 일본당국의 용납 못할 차별책동을 단죄규탄하면서 민족교육의 권리를 즉시 보장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한편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효고현본부의 주최로 일본당국의 민족차별정책을 규탄하는 동포청년들의 가두선전활동이 여러곳에서 진행되였다.

민족적분노의 용암이 치솟는 격렬한 투쟁의 거리들에는 불편한 몸이지만 세바퀴차를 타고나온 고령의 동포로인들도 있고 갓난애기까지 안고나온 젊은 동포녀성들도 있다.모두가 치솟는 분노 안고 투쟁의 주먹을 높이 들며 목소리를 합치고있다.

아이들의 미래, 동포사회의 존망과 관련되는 민족교육문제에서는 그 어떤 양보나 타협도 있을수 없다는것이 동포들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쉽게 마련된것이 아니기에, 다시는 절대로 빼앗길수 없는것이기에.

일본반동들의 책동이 우심해질수록 민족교육에 대한 동포들의 사랑과 지성은 더욱 뜨거워지고있다.동포들은 민족교육사업을 더 잘 지원하는것은 애국위업의 전통을 계승하고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위한 더없이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거기에 자신들의 성의를 다 바쳐가고있다.

4.24교육투쟁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을 굳건히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가려는 재일동포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의 개가를 불러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