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16일 로동신문
애국위업을 떠받드는 뿌리가 되여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국땅에 있어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며 총련이 세대와 세기가 바뀌여도 해외교포운동의 선구자적모범으로 자랑떨치고있는데는 애국위업을 떠받드는 뿌리가 되여온 총련일군들과 애국적동포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헌신적노력이 깃들어있다.
동포사회의 존경속에
올해 《조선신보》는 창립 75돐을 맞이한다. 그리운 조국소식과 함께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해 떨쳐나선 총련조직과 동포사회의 숨결이 글줄마다, 사진마다 느껴져 재일동포들모두의 마음의 길동무로 되고있는 《조선신보》, 주체적해외출판보도물로 영예떨쳐온 긍지높은 력사를 추억하는 신보사 기자, 편집원들의 뇌리에는 한 로인의 모습이 깊이 새겨져있다.근 20년세월 여름철의 찌는듯 한 무더위도, 찬바람이 살을 에이는 겨울철의 강추위도 아랑곳없이 《조선신보》를 배포하여온 총련 도꾜도 아다찌지부 고문 리공해로인이다. 일찌기 총련지부위원장, 총련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 교육회 회장 등으로 사업하면서 애국운동의 일선에서 투쟁하다가 나이가 들어 집에 들어온 리공해로인의 생각은 깊었다.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이 우심해지고있는 지금 《조선신보》를 통해 동포들에게 참다운 애국관을 심어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여 그는 신문배포를 자진하여 맡아하게 되였다.그때부터 로인의 하루사업은 이른새벽부터 시작되였다.지역안의 동포가정들을 찾아 《조선신보》를 비롯한 출판물들을 전달해주면서 그는 조선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정치정세와 그에 대한 조국과 총련의 립장, 광란적인 반공화국, 반총련소동을 통해 일본반동들이 추구하는 음흉한 목적, 총련조직들의 투쟁내용과 각지 동포사회와 학교들의 소식 등을 구체적으로 해설해주었다.《조선신보》가 조국과 총련, 동포들을 이어주는 동맥과도 같은것이라고 생각하는 그에게 있어서 그 배포사업은 애국위업의 고수, 계승과 관련되는 중요한 사업이였다.하기에 그는 불치의 병을 앓는 몸이였지만 신문배포사업을 멈추지 않았다.80고령에 자유롭게 움직일수 없는 몸이 되여 얼마전부터 그 사업을 더는 하지 못하게 되였으나 로인에 대한 동포들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사랑받는 예술인
총련 금강산가극단에는 근 30년간이나 예술활동을 하고있는 관록있는 예술인이 있다.김명희녀성이다.노래와 춤도 잘하지만 그의 기본특기는 설화이다. 어머니 내 조국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크나큰 민족적자부심, 애국위업과 민족교육에 대한 끝없는 열정, 절절한 조국통일념원을 풍부하고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형상하는 그의 설화는 언제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군 한다. 애젊은 시절에 가극단에 들어와 조국과 동포사회에서 진행된 수많은 공연들에 출연하면서 그의 정신적키는 부쩍 자랐다.여러모로 미숙한 자기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격려해주는 조국인민들과 동포들의 모습에서 큰 힘과 용기를 얻은 그는 피타는 노력으로 자기의 예술적기량을 련마해나갔다.그가 오늘 공화국의 어엿한 공훈배우로 자라날수 있은것은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우리의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하고 민족문화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이바지하려는 결심과 노력이 확고하고 꾸준하였기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자기를 위해 동포들이 마련한 뜻깊은 공연에서 김명희녀성은 동포사회에 애국의 열풍이 더욱 세차게 몰아치게 하는데 앞장설 불같은 결의를 다지였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