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1일 로동신문

 

정론

후대들을 위하여!

 

우리 혁명의 앞길에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 때마다 투쟁의 기발과도 같이 더 높이 추켜드는 구호가 있다.

후대들을 위하여!

항일의 혈전만리, 전화의 불바다천리를 지나 허리띠를 조이고 피눈물을 삼키며 간고한 력사의 준령들을 끊임없이 넘고넘어야 했던 혁명의 길에서 언제나 굴함없는 신념을 다져주고 아름다운 리상을 그려주었으며 진할줄 모르는 열정을 안겨준 이 구호속에 백전백승하는 조선혁명의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 있다.남들같으면 하루도 버티여내기 힘든 시련의 혹한속에서도 변함없이 후대들의 웃음꽃을 피워주시고 전세계를 휩쓰는 재난과 불행의 풍랑속에서도 우리의 아들딸들을 심장처럼 품어안으시고 부럼없는 행복을 끊임없이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아름다운 송가가 있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안고 사는 인간본연의 애정을 초월하는 고결한 정과 사랑, 인민의 운명과 미래, 조국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품어안으시고 력사의 앞길을 개척해나가시는 절세위인의 심장속에 간직된 숭고한 후대관은 억만금을 준대도 살수 없는 조선의 재부, 조선의 힘이다.

바로 여기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과 념원을 피끓는 가슴마다에 새겨안고서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인민의 모습이 있으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사랑의 힘으로 고난을 짓부시고 기어이 승리하려는 인민의 의지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비상한 힘이 있다.

돈으로는 가셔낼수 없는 마음의 그늘도 순간에 밀어내는것이 아이들의 웃음이다.목석같은 인간의 심장도 후덥게 해주는것이 아이들의 눈물이다.

자기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여린 싹과도 같은 아이들이 때로는 총과 폭탄으로도 깨뜨릴수 없고 세월의 흐름에도 지워지지 않는 영원불멸의 생명력을 발휘하기도 한다.옹근 하나의 대도시를 거대한 재더미로 만든 철의 포화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존재한 아이들의 조각상에 대한 이야기며 자기가 겪은 불행을 일기장에 남겨두고 침략자들에게 무참히 학살당한 한 소녀의 이름이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아이들의 웃음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아이들의 눈물은 정의를 대변한다고도 한다.아름다운것을 사랑하고 정의로운것을 지향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아이들은 그 모든것을 체현한 귀중한 존재로 되며 비록 작은것일지라도 아이들이 맛보는 기쁨, 아이들이 당하는 불행은 그렇듯 커다란 진폭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그런것으로 하여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동정은 전인류적인 감정으로 되여왔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 힘을 빌어 마음의 안정과 삶의 희열을 얻으려 한 사람은 많았어도 그것을 시대의 변혁과 혁명의 전진을 추동하는 무궁무진한 원동력으로 만든 위인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후대들을 위하여 바치시는 절세위인의 정과 사랑으로 아름다운 로동당시대는 아이들만이 줄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이 무엇인가를 세계앞에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을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합니다.이것은 그의 숭고한 후대관의 발현이며 그의 천품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 소중히 간직된 력사의 한순간을 돌이켜본다.

지난해 3월 또다시 자주의 신념과 의지로 세계를 진감시키신 경애하는 원수님, 수만리 먼길을 달려 조국으로 돌아오신 그 새벽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드리는 두 어린이를 한참이나 품에 꼭 안아주시던 그이의 자애로운 영상이 왜 그리도 인민의 추억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인가.

오래동안 헤여졌던 살붙이를 만나신듯, 바로 이 아이들을 위해 세계가 지켜보는 력사의 담판장에 나서시였고 이 아이들이 보고싶어 수만리 대륙을 주름잡으며 달려오신듯 한 아이, 한 아이 품에 꼭 안아주시며 그애들의 두볼도 다독여주시고 다정히 이야기도 나누시는 그이의 모습은 정녕 지구를 통채로 움직이는 위대한 정치거장이시기 전에 이 세상 그 어느 가정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이였다.바로 그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이 지나온 8년세월에 우리가 그토록 많이, 그처럼 가슴뜨겁게 뵈온 그이의 모습이였다.

귀전에 미쳐오는 아이들의 따스한 숨결, 페부에 스며드는 싱그러운 체취를 그대로 심신에 가득 채우시려는듯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아이들을 가슴한가득 품어주시고 아이들은 친아버지품에 매달리듯 원수님을 꼭 그러안고 떨어질줄 모르던 그런 순간들이 백으로, 천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영광의 세월을 이룬것 아니던가.

인민의 마음을 울리던 가슴뜨거운 화폭들에서 우리는 조선을 이끄시고 세계를 움직이시는 절세위인의 무한대한 힘을 보았다.

그것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들어도 서있어야 되겠다는 결심을 가다듬는 신성한 자각이며 우리가 혁명을 하는것도 바로 후대들을 위함에 그 성스런 목적이 있다는 고결한 의지이다.이런 진중한 철리, 진중한 힘은 그 무엇으로써도 바꿀수도 없고 대신해줄수도 없는 오직 아이들만이 우리에게 줄수 있는 힘이라는것이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후대관이다.

힘들어도 서있어야 한다.덮쳐드는 시련의 중압에 눌리워 주저앉는다면 그 아픔과 어려움이 사랑하는 자식들의 연약한 어깨우에 고스란히 실리게 되며 결국에는 한 나라, 한 민족의 미래가 위기에 처한다는것을 우리는 어제도 보았고 오늘도 보고있다.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에 짓눌리고 목전의 위기에 급급하여 자기의 뜻과 리념을 버린탓에 끊임없는 혼란에 시달리는 나라들에서 가장 비참한 수난자가 누구들인가.

다름아닌 아이들이다.때없이 날아드는 총탄과 포탄에 꽃망울같은 육체가 터지고 찢기울 때, 낯설은 이역땅에서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정처없는 피난의 길을 걸을 때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그 고통과 괴로움속에서 아이들이 제일먼저 원망할 사람은 과연 누구이겠는가.

자기를 품어주지 못한 부모들이며 나라를 지켜내지 못한 어른들이다.

미래를 사랑한다는 말은 결코 감성적인 시어가 아니다.자기의 피와 넋을 이어받은 자식들, 자신을 바라보는 후대들의 눈빛앞에 언제나 떳떳한 마음가짐을 안고 살아야 할 우리 세대의 신성한 의무이다.

왜 우리가 혁명을 하는것이며 사회주의를 지키는것인가.

혁명은 미래를 개척하는 성스러운 위업이며 사회주의 우리 국가는 미래의 주인공들인 아이들을 왕으로 떠받드는 인민의 나라이다.

12년이나 무료의무교육을 받으며 나라에서 안겨주는 새 교복과 학용품에 정이 든 아이들, 현대적인 병원이며 그 값이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예방주사의 덕으로 무병무탈하게 자라고 해빛밝은 학교와 소년궁전에서 희망대로 재능을 꽃피우는 후대들의 모습속에 혁명을 하는 보람이 있고 목숨처럼 지켜야 할 사회주의의 귀중함이 있다.

혁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사회주의에 대한 드팀없는 신념을 다져줌에 있어서 아이들의 모습만큼 강렬하고 뜨거운 화폭이 없으며 바로 여기에 아이들만이 줄수 있는 힘이 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장속에 간직된 숭고한 후대관은 바로 이러한 진리를 천만의 가슴에 새겨주는 혁명의 교과서와도 같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속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힘이 있다.

조국과 인민이 나아갈 길을 더 넓게, 더 빨리 열어나가기 위한 견인불발의 힘과 용기를 발휘하실 때마다 그이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계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뜻밖에 잃은 슬픔이 가슴을 저미던 2012년의 설명절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경대혁명학원의 원아들을 찾아가시였다.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에 공식 추대되신 이후 그이께서 참석하신 나라의 첫 대회합도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였고 백두산기슭에 인민의 리상향을 받들어올리실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던 현지지도의 그날에도 우리 원수님께서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찾으시여 아이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였다.

27hp의 작은 목선을 타시고 최전방섬초소에 오신 날에도 병사들보다 먼저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고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의 발악이 극도에 달하였던 2017년의 준엄한 나날에도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계시였다.

과연 아이들의 소박하고 천진한 모습, 순결한 동심속에 무엇이 있기에 그이께서는 조국의 앞길에 시련이 가증되고 새로운 결심과 의지를 다져야 할 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시고 아이들부터 품어안으시는것인가.

그이께서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한생의 전부와도 같고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모든것을 보신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실 때 우리 원수님의 심장속에 제일먼저 차오르는것은 과연 무엇일가.

아마도 사무치는 그리움이리라.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떠받들어주시며 한량없는 사랑과 정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우리 원수님께서는 아이들의 맑은 눈빛에서 그려보군 하신다.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실 때마다 10년은 젊어지는것 같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 우리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고 하는것도 미래를 사랑하고 후대들을 위하여 투쟁하라는것이라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아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에서 그려보시는분이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이시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자신의 열과 정을 다 바쳐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신 우리의 아이들, 품에 안으면 수령님들의 체취가 어려오는것만 같고 기쁨넘친 노래소리를 들으면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으시여 아이들과 함께 계실 때면 수령님과 장군님의 뜻과 념원을 받드는 심정으로 후대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실 심장의 맹세를 더 굳게 다지시는것 아니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위대한 우리 인민의 모습도 함께 보신다.

수백만 아이들과 혈연의 뉴대로 이어진 이 나라의 모든 부모들, 당을 따르는 길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좋은 래일을 안겨주는 길이라는 굳센 믿음을 안고 고난도 시련도 꿋꿋이 이겨내는 위대한 인민의 불같은 진정을 심장으로 안아보신다.바로 후대들에 대한 사랑이 곧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이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이 나라 천만부모들도 대신할수 없는 눈물겨운 고생과 희생적인 헌신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신다.

아마도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실 때만큼, 품에 안겨 격정의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의 두볼을 닦아주실 때만큼 우리 원수님의 심장속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책임감이 사무쳐오고 무한한 혁명열, 투쟁열이 끓어번지는 때는 없으리라.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하여 누구나 그들의 모습에서 삶과 투쟁의 힘을 받아안는것은 아니다.

미래를 사랑하고 미래를 키우는것을 마땅한 의무로, 본분으로 간직한 참된 혁명가, 후대들의 웃음을 지켜 멸사복무의 한길을 걷는 위대한 령도자만이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할줄 모르는 힘과 용기를 새겨안을수 있다.

력사에는 자손들의 쾌락을 위해 《말》이 되고 《승용마차》가 되여준 위인도 있었고 아이들을 위해 자기의 재산전부와 전 생애를 다 바친 교육자도 있었으며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싹이니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라고 호소한 선각자도 있었다.하지만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무궁무진한 힘을 찾으시는 위인, 언제나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시련도 맞받아나가시는 위인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뿐이시다.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에 수령님과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고 불같은 혁명열, 투쟁열이 끓어번질수록 아이들의 행복이 커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아질수록 혁명이 전진한다는것이 우리가 목격하는 자랑찬 현실이다.

우리 아이들의 머리우에 영원토록 맑고 푸른 하늘만을 펼쳐주시려는 절세위인의 불같은 념원, 결사의 헌신이 그대로 민족만대의 보검이 되였고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후대들에게 더 많은 행복의 재부를 안겨주시려는 원대한 리상과 포부는 세상이 부러워하는 기적의 창조물들을 해마다 안아올리고있다.후대들을 위하여 바치시는 어버이의 사랑이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흘러들어 일심단결대가정에 덕과 정이 넘치고 나라의 가는 곳마다 일떠선 육아원과 애육원, 학교와 야영소, 소년궁전들의 눈부신 자태가 조국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있다.

온 나라의 원아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시려는 우리 원수님의 어버이정에 받들려 황금해의 배고동소리가 더욱 높이 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고 《민들레》학습장, 《소나무》책가방, 《해바라기》학용품과 같이 우리의 손으로 만든 재부를 끝없이 안겨주는 이 기쁨은 인민의 마음속에 혁명하는 보람과 긍지를 더욱 깊이 새겨주며 투쟁의 한길로 고무추동해준다.

그 어떤 억대의 재부나 무진장한 자원이 아닌 아이들의 기쁨속에, 웃음속에 조국이 전진하고있다.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무궁찬란한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절대로 주저앉지 않을것이며 끝까지 혁명의 길, 사회주의한길을 가고갈 신념과 의지가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끓어번지고있다.

아이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 미래에 대한 신성한 책임감을 안고 미증유의 험로역경속에서 오직 승리의 한길로만 전진하는 바로 이것이 우리 원수님의 힘, 주체조선의 힘이다.

 

 

우리 나라에는 세계의 그 어디서도 들을수 없는 뜻깊은 부름이 있다.

아버지원수님!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이신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우리 아이들은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른다.

세계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국가수반의 지위를 뜻하는 부름도 각이하다.하지만 아이들의 순결한 동심에서 우러나오고 온 나라 인민의 심장을 울리는 이렇듯 신성한 부름은 없다.

아버지원수님, 이 부름은 력사의 한 시대를 장식하는 그런 시대어가 아니라 우리 혁명의 장구한 로정우에 아름답게 새겨진 아이들의 송가와도 같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노래한 아버지, 어머니세대와 위대한 장군님의 눈물겨운 헌신과 로고를 삶의 젖줄기로 받아안으며 자라난 우리 세대의 추억속에 간직된 이 부름이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마음속에서 끝없이 울려나오고있는것이다.

친부모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심이 간직되여있는 동심, 낯선 사람을 보면 불안을 느끼고 울음을 앞세우는 그런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혈육의 모습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이 세상 전부와도 같다.

결코 가르칠수도 지어낼수도 없다.어느 누가 천만금을 준다고 하여 그 사람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이는 없다.열번, 백번을 곱씹어 말해주어도 기억속에 간직된 정다운 혈육만을 아버지라 부르는 아이들의 본능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본능을 초월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안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게 되는가.

세상 그 어디서도 볼수 없는 위대한 사랑의 력사를 본다.

3년전 1월의 그날로 우리의 추억은 거슬러오른다.주체조선의 국력을 과시할 강위력한 전략무기의 탄생을 예고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접한 온 세계가 그이의 첫 현지지도소식을 기다리던 그때 우리 원수님께서 찾으신 곳은 새로 건설한 평양가방공장이였다.

예로부터 자식을 하나 키우는데 오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수백만명의 아이들이 있다, 이것은 우리 당의 자식복이라고 말할수 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억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여도 그것을 고생으로가 아니라 행복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말씀을 다시금 새겨본다.그러면 강철이나 로케트가 아닌 아이들의 책가방을 생산하는 크지 않은 공장에 당에서 중시하는 보배공장, 어머니공장이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신 우리 원수님의 심중의 뜻이 어려온다.

언제나 후대들의 행복을 위한 일을 혁명의 전진을 추동하고 나라의 국력을 다지기 위한 천사만사의 앞자리에 놓으시고 억만자루의 품을 아낌없이 바쳐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뜻과 념원을 천만의 가슴에 새겨주는 시대의 기념비, 아이들의 재부가 날에날마다 태여나고있는것이 바로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격동적인 현실이다.

아버지원수님, 이 하나의 부름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분을 운명의 어버이로 모시고 살며 우리 조국의 미래가 얼마나 창창한가에 대하여 긍지높이 말할수 있다.

어느덧 8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겹쳐드는 만난시련을 과감히 딛고 래일을 향하여 굴함없이 전진해온 성스러운 려정의 자욱들을 뒤돌아볼 때 우리의 추억속에 류달리도 강렬히 어려오는것이 있다.

아이들의 눈물이다.

평범한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을 6월의 경축행사장에 불러주신 그 사랑이 고마와 하염없이 흘리던 소년단원들의 눈물이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아버지원수님 지어주신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원수님 오실 날 손꼽아 기다렸다고 흐느끼며 아뢰이던 평양애육원의 꼬마들, 너무도 뜻밖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만나뵙고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게 된 기쁨에 겨워 그이의 옷자락을 눈물로 적시던 자강도의 나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어제런듯 생생히 어려온다.

지구를 휩쓰는 수많은 위기와 전란으로 수난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칠새 없는 오늘의 세계를 볼 때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체험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시련을 겪는 우리 조국땅에서 해마다, 날마다 보게 되는 우리 아이들의 기쁨의 눈물이 담고있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친혈육도 줄수 없는 사랑과 정을 받아안을 때 아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우리 원수님의 혁명령도의 갈피마다에 아이들의 눈물로 새겨진 이야기들을 돌이켜본다.

금수산태양궁전의 드넓은 광장에서 2만여명의 소년단대표들을 위하여 수십번이나 자리를 옮기시며 기념사진을 찍으신 이야기, 평양시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신 그날 아무리 시간이 바빠도 야영생들을 만나보고 가겠다고 하시며 등산길에 오른 아이들을 오래도록 기다려주신 이야기며 뜻밖의 자연재해로 집과 학교를 잃고 한지에 나앉은 북변땅의 아이들을 한생토록 잊지 못할 즐거운 야영길로 불러주신 그 이야기… 정녕 피를 나눈 부모도 줄수 없는 정과 사랑으로 충만된 가슴뜨거운 사연은 그 얼마던가.

평양애육원에 가면 누구나 눈굽젖게 하는 한상의 영상사진문헌을 볼수 있다.

5년전 새해 첫아침 평양애육원을 찾으시여 원아들의 공연을 보아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친아버지의 정이 넘치는 자애론 미소를 지으신 그이의 눈가에는 맑고 뜨거운것이 고여있는데 우리 원수님곁에 서있는 일군들이며 애육원 원장도 눈물을 흘리고있다.

《그날을 생각하면 내 눈에 흙이 들어간다 해도 눈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 영상사진문헌을 우러르며 평양애육원 원장이 우리에게 한 말이다.

평양시 어느 구역, 어느 동에 있는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애육원, 국제아동절이면 부모들의 손목을 잡고 유치원으로 가는 아이들을 울타리너머로 부럽게 바라보던 원아들을 세상이 다 알고 온 나라 아이들이 부러워하게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못 잊을 그날 아침 신년사를 마치신 그길로 또다시 찾아오셨는데 몇달전만 해도 우리 원수님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던 원아들이 그날은 울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아마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아이들을 일찍 철들게 하는것 같다던 그 이야기를 우리도 눈물속에 들었다.

누구는 말하기를 아이들은 고생속에 철이 든다고 했다.하지만 이 나라 아이들은 원수님사랑속에 세월을 앞당겨 성장하고있다.

아직은 날에날마다 안겨지는 그 사랑이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와 맞바꾼것인지 다는 몰라도 친부모도 주지 못한 행복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신다는것만은 잘 알고있으며 그렇듯 극진한 사랑을 받아안을 때마다 아버지원수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 간절한 그리움으로 마음의 키를 자래우고있다.

우리 세대가 후대들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행복, 가장 큰 재부는 무엇인가.

존엄이다.강대한 조국이다.사랑하는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금의옥식의 생활을 마련해주는것도 필요하다.하지만 그들이 다 자라 이 땅의 공민이 된 그날 남보다 힘이 약해 머리를 숙이고 의존과 굴종으로 비굴한 삶을 살지 않게, 이 땅에 우리 아이들의 피와 눈물이 영원히 흐르지 않게 자위의 성새, 존엄의 성새를 억척으로 다지는것은 더욱 중요하다.

인민의 추억속에 쓰리고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하나의 봉분이 우리의 눈앞에 어려온다.

신천의 백둘어린이묘, 고이 잠든 어린 령혼들이 깨여날세라 날아가던 락엽도 내려앉기를 주저하는것만 같은 이 봉분앞에 서면 아이들의 머리우에 서슴없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던 야만의 무리들에 대한 피타는 증오와 함께 절대로 그런 불행이 되풀이되게 하여서는 안된다는 칼날같은 의지를 벼리게 된다.

바로 이곳을 찾으시였던 그날 밤나무골 화약창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신천땅의 피의 교훈을 후대들에게 전해주는 로강사를 만나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에게 그때 같이 갔으면 백삼어린이묘로 될번 했다고 의미심장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불러주신 신천의 103번째 《어린이》를 보며 우리는 생각한다.

지난 세기 전쟁의 불길속에서는 그래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어린이가 있었다.허나 제국주의의 핵폭제가 란무하는 오늘날 자위의 보검이 없으면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절멸될것이며 한 나라, 한 민족의 미래가 깡그리 사멸될것이라는 력사의 교훈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원한서린 백둘어린이묘앞에서 천만의 가슴마다에 더 깊이 새겨주시였다.

그래서였다.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재부를 안겨주고싶은 마음이 그 누구보다 간절하시였건만 후대들에게 천금에도 비길수 없는 존엄을 주고 강대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 우리 원수님께서는 총포성없는 나날에 사생결단의 혈로를 헤쳐오시였다.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안으시고 위험천만한 화선길을 가실 때에도 그이의 가슴속에는 이 나라 수백만 아들딸들의 운명을 지켜선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심장깊이 새겨주는 한편의 사연깊은 동시가 간직되여있지 않았던가.

이제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 이 나라의 당당한 공민이 되면 다 알게 될것이다.전쟁의 불길속에서 총포탄에 쓰러지고 추위와 굶주림에 울던 그날의 아이들을 생각하시며 피를 태우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강의 국력을 마련해주신 아버지의 그 눈물겨운 고생에 대하여, 아버지원수님께서 안겨주신 가장 큰 재부는 세계가 우러르는 강대한 조국이라는것을 넘치는 긍지와 자부심속에 절감하게 될것이다.

강국의 주인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위대한 우리 조국을 세계에 더 높이, 더 눈부시게 떠올릴 후대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우리 원수님께서는 오늘도 전선에 계신다.이밤도 먼길을 가신다.

어제는 혹한이 몰아치는 백두밀림의 모닥불가에서, 오늘은 포성이 진감하는 전호가에서 언제나 그이께서 그려보시는것은 무궁토록 맑고 푸른 조국의 하늘아래서 주인의 존엄과 행복을 마음껏 향유할 후대들의 모습이며 더욱더 굳어지는것은 바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하여 혁명의 길, 사회주의의 한길을 끝까지 걸어가실 불변의 의지이다.

후대들이 걸어갈 길우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숭고한 인생관을 지니시고 끊임없이 가고가시는 위대한 사랑과 헌신의 길우에 아이들의 노래소리, 웃음소리는 영원히, 더 높이 울려퍼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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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기어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대한 조국을 물려주려는 일념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우리는 간고하고도 장구한 행군길에 주저없이 들어섰다.이겨내야 할 시련도 준엄하고 가야 할 행군길도 멀고멀지만 우리의 신심은 백배해진다.

우리 원수님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후대들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그러면 천근만근의 시련이 어깨를 내리눌러도 끝까지 서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억척으로 다져지고 진할줄 모르는 힘과 용기가 솟음친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곧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내기 위한 심각한 계급투쟁이다.

원쑤들은 덕과 정이 넘치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를 수백명의 아이들이 바다물속에 수장되여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랭담한 사회, 극도의 리기심과 인간증오사상이 만연하여 가정에서는 칼부림이 오가고 학교에서는 폭력이 란무하는 패륜패덕의 세상, 자식잃은 녀인들의 피절은 곡성이 그칠줄 모르는 그런 눈물의 나라로 만들려 한다.

후대들의 행복을 위하여, 그 밝은 웃음을 위하여 사회주의 우리 집을 목숨처럼 지키고 빛내여나가자.

후대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곧 우리 당에 대한 충성과 의리의 표현이다.아직은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부모잃은 아이들의 혈육이 되여주는 아름다운 사람들, 수년세월 운신하기 힘들어하는 학생을 등에 업고 학교길을 오가던 고마운 선생님들이며 아이들의 학부형이 된 심정으로 후대교육사업에 진정을 바쳐가는 미더운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간직된것이 바로 우리 원수님 어깨우에 실린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는 고결한 충성의 한마음이 아니던가.

후대들을 위한 길은 우리 당을 따르는 혁명의 한길, 충성의 한길과 이어져있다.혁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며 위대한 전통은 저절로 유전되지 않는다.

당을 따라 피바다, 불바다도 주저없이 헤쳐온 선렬들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 사회주의를 생의 전부로 간직하고 진정을 바쳐 사랑해온 전세대들의 숭고한 정신과 풍모, 불속에서도 타지 않고 눈속에서도 얼지 않는 절대불변의 충성심을 후대들의 가슴속에 심어주고 가꾸어주어야 한다.

이 나라의 모든 부모들과 공민들이여, 사랑하는 아들딸들의 영원한 스승이 되고 참된 삶의 거울이 되자.

우리의 모든 아들딸들을 위대한 정신과 숭고한 풍모를 체질화하고 백옥같은 충성심과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한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의 충직한 전사로 키워 세상에 둘도 없는 위대한 인민의 력사가 이 땅우에 영원히 흐르게 하자.

우리는 미래를 락관한다.승리를 굳게 믿는다.

내짚는 자욱마다 사생결단의 투쟁을 벌려야 하는 조선혁명이 과연 무슨 힘으로 백전백승하며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압살의 역풍속에서 사회주의 우리 국가가 어떻게 강성부흥하는가를 《아버지원수님 고맙습니다.》라는 아이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증명할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신만고와 맞바꾼 후대들의 밝은 웃음으로, 영원토록 안겨살 자애로운 아버지의 옷자락을 적시는 아이들의 뜨거운 눈물로써 우리의 미래, 우리의 승리를 증명할것이다.

승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