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일 로동신문
필생의 좌우명
만민의 마음 달려오는 태양의 성지 만경대! 추녀낮은 초가집의 사연깊은 사립문과 뜨락, 만경대일가분들의 체취가 그대로 슴배여있는 귀중한 사적물들… 그중에는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책장 겸 책상으로 쓰시던 사적물도 있다. 주체7(1918)년 조선국민회사건으로 일제경찰에 체포되시였다가 감옥에서 나오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운신하기 어려운 형편에서도 그 책상에 의지하시여 각 조직에 보낼 편지와 비밀문건을 쓰시고 시 《남산의 푸른 소나무》도 지으시였다. 《남산의 푸른 소나무》! 시의 구절마다에는 몸이 찢겨 가루가 되여도, 대를 이어가면서라도 굴함없이 싸워 삼천리금수강산에 기어이 독립의 새봄, 력사의 새 아침을 불러오리라는 백절불굴의 정신, 지원의 사상이 세차게 맥박치고있다.
김형직선생님의 지원의 뜻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혁명의 머나먼 길을 꿋꿋이 헤치시며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락원을 펼쳐놓으신
우리 아버님께서는 일찌기 지원의 사상을 내놓으시고 그것을 깊이 간직하도록 우리를 교양하시였다.나는 아버님의 그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투쟁하여왔으며 지금도 명심하고있다.… 혁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수하려는것은 만경대가문의 필생의 좌우명이다.
김형직선생님의 지원의 사상에 맥박치는 숭고한 뜻을 걸음걸음 새기시며 항일의 불바다, 눈보라만리를 헤쳐오신 우리
주체32(1943)년 3월의 어느날에 새겨진 이야기를 잊을수 없다.
이날
우리들앞에는 먼저 간 혁명동지들의 몫까지 합쳐 강도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을 이룩하며 나아가서 우리 인민들이 바라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해야 할 성스러운 과업이 나서고있다고, 나는 우리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내가 이 성스러운 과업을 다하지 못하면 대를 이어 아들이 하고 아들이 못다한다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수행하도록 하고야말것이라고 하신 우리
대를 이어 끝까지!
실로 그것은 우리
수십년전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우리 인민을 지원의 뜻을 좌우명으로 삼고 대를 이어 억세게 싸워나가는 혁명적인민으로 키우시며 우리 조국을 그 어떤 대적도 범접 못하는 강국으로 일떠세우신
불후의 명작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맥박치고있는 사상과 정신을 조선혁명에 관통되여있는 민족자주정신과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계속혁명사상의 시원으로 천명하신
혁명의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다고 하여도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담겨져있는 사상과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는것이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맥박치고있는 사상과 정신으로 만장약된 우리 혁명대오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
주체혁명위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주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노래를 심장으로 부르며 우리 인민은
본사기자 김성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