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0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적전진과 완성을
위한 만년초석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태양

영원히 타오르라 주체의 봉화여!

 

온 나라 그 어디서나 자기 힘을 굳게 믿고 래일을 향하여 확신성있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숨결을 느낄수 있다.

희망과 열정, 신심과 락관으로 약동하는 우리의 봄,

정녕 이 땅의 봄은 자연의 흐름이 아니라 자력갱생으로 만난을 짓부시고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기어이 안아오려는 우리 인민의 후더운 심장에서부터 시작된것이 아니겠는가.

주체의 한길을 따라 꿋꿋이 나아가는 불변의 신념, 이것을 떠나 우리의 어제와 오늘, 래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하기에 경사로운 태양절이 다가올수록 천만군민의 마음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속에 평양의 하늘높이 솟아 빛나는 주체사상탑으로 더욱 뜨겁게 달리는것이리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인류사상사에서 가장 높고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인민대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가는 혁명의 새로운 길을 열어놓으시였다.》

주체의 홰불을 떠이고 장엄하게 솟아있는 주체사상탑!

바라볼수록 생각도 깊어진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망국민의 설음을 하소하던 민족, 자연의 봄은 와도 희망이 없고 딛고설 땅은 있어도 운명의 보금자리가 없는 피눈물나는 세월을 원망하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피타게 절규하였던 우리 인민이다.

봉건의 수레가 삐걱거리던 세기적락후와 빈궁의 땅, 그나마 침략과 략탈의 군화발에 짓밟혀 찢기고 터지던 불행의 땅에 과연 어떤 기적이 펼쳐졌는가.

천대받고 억압받던 인민대중이 시대와 력사의 중심에 서서 자기 운명을 자기 힘으로 개척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 주체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우리 조국은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승리만을 떨쳐가는 위대한 강국으로 솟아올랐다.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 고상한 사회주의문화를 과시하며 나날이 비약하고있다.

우리 다시 눈길을 들어 주체사상탑봉화를 바라본다.

그러면 어려온다.

주체의 빛발이 이 땅을 뒤덮었던 암흑을 밀어내며 인민을 깨우치고 새시대의 려명을 불러오던 력사의 그 나날이 우리의 가슴속에 격랑을 일으키며 파도쳐온다.

20세기가 시작되였을 때 19세기나 다름없던 암흑의 밑바닥에서는 지난날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들이 력사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새시대가 흐르고있었다.

도래할 새시대의 태동을 확실히 들으신분은 오직 한분 위대한 수령님뿐이시였다.

당시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을 가졌다고 하는 위인들도 목숨걸고 일떠선 인민대중의 투쟁에 대해서는 극악한 압제에 대한 반감의 폭발로, 생활처지를 개선하려는 항거로 보고있을뿐이였다.

무엇이 인민대중으로 하여금 그처럼 거대한 분노와 울분을 폭발하게 하는가, 그들이 목숨과 바꾸어서라도 얻으려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인민대중의 본성속에서 밝혀내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오직 한분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기어이 노예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살려는 인민대중의 강렬한 지향과 요구를 온몸으로 느끼고계시였다.

새시대의 요구를 명철하게 꿰뚫어보시고 새로운 혁명사상, 주체사상을 창시하는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바로 여기에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불세출의 위인상이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주체사상의 원리를 천명하시고 주체적인 로선을 밝히신것은 주체사상의 탄생을 선포한 력사적사변이였다.

주체사상창시, 그것은 암흑의 세기를 끝장내고 시대와 인류앞에 인민대중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투쟁에 의하여 력사가 전진하고 사회가 발전하는 자주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포성이였고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지도사상의 탄생을 알리는 고고지성이였다.

위대한 사상이 위대한 력사를 창조한다는것은 엄연한 진리이다.그러나 주체사상이 그처럼 짧은 기간에 그처럼 거대한 변혁을 이룩한데는 세상에 내놓고 긍지높이 말할수 있는 당당한 근거가 있다.

주체사상이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인민숭배의 사상, 인민사랑의 철학이며 철저한 자주의 혁명학설이기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기혁명활동시기 모스크바류학을 여러차례나 거절하시였다.

당시 청년들속에서 모스크바의 국제공산대학에 대한 동경은 대단하였다.이 대학에로의 류학에 대한 동경심이 얼마나 컸던지 그 당시 만주지방 청년들속에서는 《모스크바류학가》라는 노래까지 불리워지고있었다.

그런 연고로 차광수, 박소심을 비롯한 동지들도 류학에 필요한 생활필수품들을 다 꾸려놓고 그이께 모스크바류학을 권고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대중중심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의 정당성을 굳게 믿으시였기에 뭇사람들이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모스크바류학을 단호히 거절하시고 인민행렬차에 오르신것이다.

오늘까지도 독립국가나 《권위》있다고 하는 정당의 지도자들이 중대한 문제들에 직면하면 의례히 대국의 눈치를 살피는것이 상례라고 볼 때 우리 수령님께서 내리신 결심은 경탄할만 한 대용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생애에는 대용단이라고 부를수 있는 결정적인 선택들이 한두번만 있지 않았다.그 무엇에도 드놀지 않는 불굴의 신념과 무비의 담력으로 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한치의 드팀도 없이 혁명을 주체의 한길로 곧바로 이끌어오신 수령님의 대용단들은 우리 조국을 영웅조선, 천리마의 나라, 주체조선으로 위용떨치게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인민들이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살며 투쟁하는 새로운 력사적시대를 펼쳤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에서 세기적변혁을 가져왔다.

이 땅의 한 문필가는 주체사상탑의 봉화가 타오르는 이편 기슭에서 휘황한 미래에로 부르는 시대의 종소리 울리는 인민대학습당이 있는 저편 기슭까지의 길이 주체의 홰불 타오르던 백두밀림에서부터 행복의 종소리 랑랑한 오늘에로 걸어온 그 로정의 축도라고 격조높이 웨쳤다.

사람들이여,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 하늘높이 솟아 빛나는 주체사상탑을 바라보시라.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업적을 길이 전하는 사상칭송의 탑에 올라 조국의 현실을 굽어보시라.

그러면 주체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자랑찬 승리만을 새겨온 새 세기의 나날도 더듬어지리라.

주체의 홰불을 혁명의 계주봉마냥 높이 추켜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력사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정력적인 령도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유산으로 물려주신 조국을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더욱 튼튼히 다져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우리 혁명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열어주신 자주와 사회주의의 길로 끝까지 나아가는것을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으로 내세우신것은 그이께서 지니신 철석의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였다.

엄혹한 시련이 겹쌓여도 우리 인민이 자주의 기치높이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더욱 빛내이고 민족의 존엄을 온 누리에 떨치고있는것은 주체사상의 위대한 생활력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그렇다.

누리에 존엄떨치는 내 나라, 내 조국의 모습인양 활활 타오르는 주체사상탑의 봉화, 그것은 우리의 길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주체의 한길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으며 정면돌파전으로 더 좋은 래일을 향하여 겹쌓인 애로와 격난을 뚫고나가는 천만대오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고있다.

대동강반에 거연히 솟아 빛나는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 심장으로 터치는 인민의 목소리, 수억만 진보적인류의 절절한 웨침이 들려온다.

영원히 타오르라 주체의 봉화여!

글 본사기자 한영민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