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0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모든 도들에는 충분한 발전잠재력이 있다

강계정신을 창조한 그 본때로 또다시 용기백배하여 돌진하는 자강도

자강의 튼튼한 토대우에 더 높은
리상을 실현해나가자

 

장엄한 정면돌파전으로 총매진해가는 우리 도앞에는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다시한번 도약하며 교육, 보건을 비롯한 많은 사업을 어느 하나도 소홀히 대함이 없이 추켜세워야 할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다.

시련은 겹쌓여도 새롭고 담대한 목표수행에로 강력하게 견인해나갈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우리에게 있기에 누구나 드높은 신심에 넘쳐있다.

우리 도에는 튼튼한 공업토대가 마련되여있다.

허나 그보다 더욱 귀중한 밑천, 도약대는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창조된 사회주의수호정신, 불굴의 투쟁정신인 강계정신이라는 고귀한 사상정신적량식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자강도인민들은 가장 어려울 때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께 힘이 되여드리고 의지가 되여드린 순결하고 강직한 인민이다.

고산진과 향하리에 새겨져있는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자취와 자강도인민들은 우리 혁명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 하면서 자신에게 큰 힘을 준 우리 당의 영원한 동행자, 귀중한 혁명동지들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뜻깊은 교시를 새겨볼수록 뜨거운 격정을 금할수 없다.

만포시를 비롯한 도의 인민들의 백옥같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절세위인들과 맺은 뜨거운 정이 바로 우리 자강도사람들의 삶의 근본이고 본태임을 실증해주고있다.

이렇듯 순결한 인민들의 충성심에 무한한 발전잠재력, 높은 리상을 합치면 그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으며 그 어떤 목표도 능히 점령할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대오의 앞장에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기관차가 되여야 합니다.》

우리 도의 전반사업을 돌이켜보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려는 창조적열의가 당이 바라는 높이에 이르지 못한 부족점들도 없지 않다.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부합되는 새롭고 담대한 목표를 안고 또다시 용을 쓰며 들고일어나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새로운 강계정신을 창조하자면 우리 일군들이 더 높은 리상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대중을 강력하게 견인해나가는것이 초미의 문제로 나선다.

오늘 우리에게는 그 무엇을 해놓았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어떤 높이에서 하였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은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후세에 물려줄수 있고 오늘의 시대를 대표할수 있는 최고의것이 되여야 한다는 당의 리상을 체질화, 습벽화하는것이 바로 비약과 혁신의 관건으로 된다.

하기에 도에서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무슨 일을 하나 해도 하늘에 닿는 리상과 포부를 가지고 세상이 놀라는 큰 일판을 벌려나갈수 있도록 적극 계발시키는 사업을 근기있게 벌리면서 더 높은 목표수행에로 매진하고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과 같은 훌륭한 인민을 위해 뛰고 또 뛰는 충실하고 부지런한 인민의 심부름군이 되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땅우에 새로운 건설물들을 일떠세우고 살림집들에 타일을 붙이는것은 눈에 잘 보이는 성과라고도 할수 있다.허나 인민의 오늘뿐아니라 래일까지 책임진 일군이라면 땅우가 아니라 땅속을 먼저 보아야 한다.

인민의 보금자리를 50년, 100년이 가도 끄떡없이 담보해주는 도시의 하부구조건설을 선행시키는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그래서 도의 일군들은 전지불을 켜들고 어두운 하수망들을 빠짐없이 점검한데 기초하여 하부구조공사를 힘차게 벌리여 도시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물문제도 마찬가지이다.어려운 조건에만 빙자하면서 시민들이 수질이 좋지 못한 물을 리용하는것을 외면했던 그릇된 인민관에 종지부를 찍고 수원지의 여러 공정을 현대화하기 위하여 애써 노력함으로써 마침내 자연계에는 맑은 물과 흐린 물이 있을수 있어도 우리 인민에게는 맑은 물만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현실로 보여줄수 있게 되였다.

우리 도의 일군들에게는 인민을 위한 소중한 꿈이 참으로 많다.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인민에게 안겨주는 창조물은 그것이 크든작든 가장 문명한것으로 되여야 함을 우리는 새로 뭇는 통학배들을 통하여 다시금 증명하려고 한다.

낡은 배를 리용하며 불편을 느끼던 우리 아이들이 멀지 않아 멋들어진 통학배를 타고 등교길을 이어가는 모습을 그려보면 벌써부터 마음이 즐거워진다.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출발선은 있어도 종착점은 있을수 없다.지금의 성과들은 작은 싹에 불과하며 해야 할 일들은 많다.

허나 인민을 위한 고생은 자신의 직업이라고, 고생을 묻어 인민의 기쁨을 얻기 위해 가는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말씀하시며 멸사복무의 대장정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에 심장의 보폭을 맞추어간다면 인민들이 부르는 로동당만세소리가 더욱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이다.

우리 자강땅은 평양에서 멀리 떨어져있어도 자강도로동계급들의 앞길에 언제나 영광만이 있기를 바란다고 따뜻이 축복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가까이에 있다.

앞으로 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가장 어려운 나날에 우리 당과 맺은 혈연의 정을 피줄처럼, 생명처럼 간직하고 오직 하나 결사관철밖에 모르는 충실성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 우리 도를 전통이 살아있는 도, 자강의 튼튼한 토대우에 더 높은 리상을 실현해나가는 힘있는 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든 고장으로 기어이 전변시켜나갈것이다.

자강도당위원장 강봉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