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1일 로동신문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만장약한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가 되자

백두산으로 끝없이 굽이치는 계승자들의 대오

 

혁명의 성산 백두산으로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들의 대오가 끝없이 굽이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지난해 12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력사적인 군마행군을 단행하시면서 혁명전통교양의 대강령을 제시하신 때로부터 현재까지 각지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조직사업을 짜고들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혁명정신무장사업을 중단없이 벌리고있다.

지난 3월에만도 120여개 단체의 많은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장마다에 쪼아박고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과 사적지들마다에는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사상이 그대로 맥박치고있다고 하시면서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알자면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교양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특히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수령님과 장군님을 닮은 견실하고 유능한 정치활동가들로 자기자신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무장하려면 백두산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백두산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높으신 뜻을 받들고 성, 중앙기관 당조직들에서는 올해의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일군들과 정무원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행군길을 줄기차게 이어나가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

내각사무국의 일군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행군의 앞장에 섰다.

답사행군대원들은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등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투쟁기풍을 뼈속깊이 새기였다.

농업성, 체신성, 상업성, 림업성, 재정성, 혁명사적지건설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계획위원회, 수도건설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성, 중앙기관의 일군들과 정무원들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답사행군기간에 무릎치는 생눈길도 헤쳐보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추위도 직접 느껴보면서 항일혁명투사들이 겪은 고난과 시련, 혁명적락관주의정신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실지로 체험하였다.

3월에 들어서면서 백두산의 날씨는 예측할수 없을 정도로 변동이 심하였다.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는 백두산의 날씨는 답사행군대원들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섰다.

지난 3월 25일 조선혁명박물관 일군들과 강사들이 백두산으로 오르던 이야기가 있다.

그 전날까지 좋았던 백두산의 날씨가 다음날에는 급변하였다.

백두산의 눈보라는 간단치 않았다.강풍에 날린 부석쪼각들과 눈이 한데 섞이여 얼굴에 붙으면서 온통 얼음투성이가 되여버린다.

그런 정황에서 백두산정에 오른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눈보라가 얼마나 세차게 휘몰아치는지 한치앞도 가려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박물관의 일군들과 강사들은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을 멈추지 않았다.그들의 모습을 텔레비죤화면에 담기 위해 함께 올랐던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촬영가는 강풍때문에 끝내 그들의 모습을 화면에 다 담지 못하였다.이렇게 백두산의 눈보라가 기승을 부리였어도 일군들과 강사들은 한사람도 대오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백두의 사나운 눈보라를 맞받아 뚫고헤치며 그들은 끝내 백두산정에 올랐다.

한 녀강사는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정녕 오늘을 잊을것 같지 못하다.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직접 맞아보니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백두의 칼바람맛을 알면 혁명가가 되고 그것을 모르면 배신자가 된다고 하신 말씀의 참뜻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앞으로 우리는 백두산의 눈보라, 백두의 칼바람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앞에 맡겨진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것이다.

이것은 결코 그 하나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지난 3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행군길에 올랐던 평양시당위원회와 황해남도당위원회, 함경남도당위원회, 남포시당위원회, 우시군당위원회,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갑산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를 비롯한 당, 정권기관 일군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와 대안친선유리공장의 로동계급의 심정도 한결같았다.

실체험을 통해 그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이 얼마나 귀중한것인가를 절감하면서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갔다.

답사기간에 행군대원들은 《적기가》, 《반일전가》 를 비롯한 혁명가요들로 백두밀림을 들었다놓으며 대렬합창경연도 진행하고 우등불가에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연구발표모임, 시랑송모임, 결의모임도 가지였다.그리고 천고의 밀림에서 숙영의 한밤을 보내기도 하면서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선렬들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뼈에 새기였다.

그 과정은 곧 성스러운 혁명대학, 《백두산대학》의 잊지 못할 나날들이였다.

4월에 들어와서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는 계속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수도 평양과 함흥, 청진, 사리원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혁명의 성산 백두산으로 답사자들이 끝없이 달려가고있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에 대한 답사와 참관을 보장하기 위해 떨쳐나선 삼지연시당위원회와 시안의 혁명사적부문 일군들, 강사들, 관리원, 보존원들의 노력은 백두산정신무장사업의 열기를 백배, 천배로 높여주고있다.

각지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 진행하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혁명정신무장사업의 드세찬 열풍속에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뼈속깊이 새기고있으며 백두산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본사기자 채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