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4일 로동신문

 

지상연단

모든 도들에는 충분한 발전잠재력이 있다

함남땅에 타오르는 정면돌파전의 거세찬 불길

공업도의 전진비약을 강력하게 견인해나가자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에 온 나라가 산악같이 일떠서 힘차게 내달리는 오늘 우리 함경남도일군들과 로동계급도 드높은 자각을 안고 분발해나섰다. 앞길을 가로막는 난관을 에돌거나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뚫고나가자면 중요공업도인 우리 함경남도가 용을 쓰며 나아가야 한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기때문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이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힘있는 발걸음을 떼면서 지난 시기의 경험과 교훈을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정면돌파전의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는 공업도의 당사업을 훌륭하게 견인하는데서 중시해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았다.

우선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있는 도안의 중요기업소들이 순간도 멈춰서지 않고 계속 전진하도록 적극 떠밀어주겠다.

도에는 중공업부문의 대상설비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룡성기계련합기업소와 나라의 화학공업발전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2. 8비날론련합기업소, 흥남비료련합기업소와 같은 중요한 기업소들이 있다.

어렵다고 하여 이런 중요단위들이 순간이라도 멈춰서거나 주저앉는다면 그 후과는 크다. 때문에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이런 중요단위들이 추호도 물러서거나 답보하지 않고 완강하게 전진하도록 적극 떠밀어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지난 몇해동안 엄혹한 시련이 겹쳐들었지만 흥남과 룡성, 2. 8비날론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추호의 동요없이 계속 힘차게 전진하였다. 이것은 조건과 난관은 뚫고 전진하기에 달려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

다음으로 결심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는 기질을 습벽화하겠다.

사실 지난 시기 도의 사업을 보면 이것저것 일판을 벌려놓았지만 훌륭한 결실이 이루어질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오분열도식일본새는 사람들에게 당정책의 정당성을 옳바로 인식시키고 결사관철의 정신을 지니도록 하는데서 경계하여야 할 금물이다. 반드시 해야 할 일, 결실을 이루어야 할 일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무조건 해내야 한다.

물러서지 않고 완강하게 전진하는것, 이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우리는 광명성제염소에 바다물농축용이온교환막에 의한 소금생산공정을 꾸리는 과정을 통하여 더욱 똑똑히 절감하였다.

사실 이것이 성공할수 있다고 믿은 사람은 극히 적었다.

발전된 몇개 나라에서만 독점하고있는 바다물농축용이온교환막과 관련한 연구가 우리 나라에서는 초행길이나 같았기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참고할만 한 기술서적과 자료도 없었다.

하지만 원가와 로력을 이전보다 훨씬 적게 들이면서도 계절에 관계없이 소금을 생산할수 있는 이 방법은 우리 도에 절실히 필요한것이였다.

도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을 굳게 믿고 적극 떠밀어주었으며 거듭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이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나가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 있었던 만단사연을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하겠는가. 그러나 중도반단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였기에 마침내 성공을 안아올수 있었고 나라의 화학공업중심지의 하나인 도에 필요한 소금을 자급자족할수 있는 결정적인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기질로 전기문제도 해결하려고 한다.

어느 도의 경우나 그렇지만 공업도인 우리 도에 있어서 전력은 생명선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들은 함흥청년1호발전소를 성과적으로 완공한 경험에 기초하여 능력이 큰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 물론 천험의 산발들을 꿰지르며 물길굴을 뚫어야 하고 언제를 여러개나 일떠세워야 하는 발전소건설은 방대하다. 하지만 기어이 해내려는 강의한 정신력을 지니고 완강하게 전진하는 신념의 강자들의 앞길을 막을 힘은 없다는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전기문제해결에서도 반드시 빛나는 결실을 안아오겠다.

끝으로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인민대중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켜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3월 평양종합병원착공식을 기념하여 건설의 첫삽을 뜨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영상을 우러르며 참으로 생각이 깊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켜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연설은 우리들에게 하신 간곡한 당부이기도 하였다.

사실 지난 시기 정면돌파전을 벌린다고 하면서 생산일면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계획수자를 보기 전에 그것을 맡아 수행하는 생산자대중을 먼저 보아야 한다는것은 당에서 늘 강조하는 문제이다.

공업도인것으로 하여 우리 도에는 로동계급의 대부대가 있다.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고 그들을 위해 멸사복무할 때 생산자대중의 정신력도 높아진다는것을 지난 시기의 경험을 통하여 깊이 체득하였다.

함흥시민들의 출퇴근보장을 위해 도자체의 힘으로 무궤도전차를 만들고 서함흥에서부터 서호까지의 좁은철길을 달리는 통근렬차의 운영을 짜고들어 진행하고있는데 그에 대한 로동자들의 반영이 좋다. 우리 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조금만 머리를 쓰고 노력하여도 대중은 그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근로하는 인민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우월한 사회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각오를 다진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공업도의 본분을 다하자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품들여 마련해주신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고 새로운 대고조에로 부르는 당의 호소에 함남의 불길로 화답하여나섰던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이 훌륭한 투쟁정신과 기질, 발전잠재력을 총발동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

우리들은 함남의 불길창조자들답게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도 시대의 전렬에 서며 당창건 75돐을 향한 과감한 공격전의 앞장에서 나아가겠다는것을 결의한다.

함경남도당위원장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