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5일 로동신문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20세기의 가장 걸출한
수령이시며 절세의 위인이시다. 김 정 은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한 태양의 력사

 

4월 15일!

절세의 위인이신 어버이수령님을 반만년민족사에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시여 우리 인민이 태양민족의 특전과 존엄을 지닌 영광의 날 태양절이 밝아왔다.

맑고 푸른 내 조국의 하늘을 바라보아도, 약동하는 공장들과 사회주의협동전야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더 밝고 환하게 어려오는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모습,

잠결에도 그리워 찾고 부르는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흠모의 정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강렬하게 이 강산에 차넘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스럼없이 터치게 되는 영원한 이 부름에 민족의 태양으로 솟아오르신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의 거룩함이 실리여있다.

어버이라는 말은 결코 화려한 시어가 아니다.

수령과 인민이 하나의 피줄기로 이어져있고 혈육보다 더 가까운 강렬한 사랑과 정이 진하게 넘쳐흐르는 일심단결의 대가정에서만 울려나올수 있는 가장 진실한 언어이다.

세계지도에서 그 빛을 잃었던 우리 조국, 신음하던 우리 인민에게 재생의 삶을 주시고 인민이 주인된 새 나라를 일떠세워주시려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남먼저 여시였고 비바람, 눈바람도 달게 맞으시며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귀한 한평생을 깡그리 바치신 어버이수령님,

그이의 위대한 한평생은 인민을 한품에 따뜻이 안아주고 보살펴주시는 대해같은 사랑의 력사였고 동서고금에 있어본적 없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의 불같은 헌신의 서사시였다.

지금도 우리 인민들이 잊지 못해하는 마타리물에 깃든 이야기가 있다.

열두삼천리벌의 어느 한 농촌마을, 겨우 씨붙임을 한 농작물포기마저 소금기에 절고 가물에 말라죽는 이 고장에서는 우물을 파도 짠물밖에 나오지 않아 별수없이 곤두벌레가 와글거리는 웅뎅이물을 채로 밭아서 먹지 않으면 안되였다.웅뎅이에 고인 비물을 민간에서는 마타리물이라고 하였고 이 마을사람들은 가난한 살림에 물까지 어지러운것을 마시며 살다나니 토질병에 걸려 제명을 못 채우고 피를 토하다가 죽어가군 하였다.

조국해방의 열파로 강산이 설레이던 어느날 마을에서도 제일 가난해보이는 잔디로 벽을 쌓은 떼장집에 들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집주인에게 물을 청하시였다.

주인은 자기 귀를 의심하였다.이 고장에 와 물을 청하는 손님은 마을이 생긴이래 처음이기때문이였다.

물이 어지러워서 마시면 안된다고 거듭 아뢰이는 그 집 로인의 진정을 사양하시며 끝내 뿌연 마타리물이 담긴 사발을 받아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을 천천히 기울이시였다.

로인은 기겁하여 나라의 임금님께 마타리물을 마시게 했으니 이제 남동마을이 천벌을 받게 됐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인에게 우리 나라에서 임금은 인민이고 자신께서는 그 임금의 신하이라고, 로인님이 한평생 마신 물을 한모금 넘겼는데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그러시는가고 하시면서 그 로인의 마음을 눅잦혀주시였다.

로인은 끝내 오열을 터뜨리였다.여태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은 기침을 깇고 피가래를 뱉는 이 마을사람들을 마주하기 꺼려하며 멀리하였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은 사람대접을 해주시니 감격하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그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떼장집에서 한밤을 지새우시며 마을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지만 오늘까지도 이 이야기가 우리 인민의 가슴을 그리도 뜨겁게 울려주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인민이 겪는 고생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며 인민의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어주시려 그리도 마음쓰시는 친어버이의 육친의 정과 사랑이 너무도 극진하고 뜨겁기때문이 아니랴.

혈육의 정과 사랑보다 깊고 뜨거운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 수령님의 인민사랑은 그것을 초월하는것이였다.인민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시고 인민과 함께 웃으시며 인민과 함께 눈물지으시는 친어버이의 사랑이였으며 인민들의 천만가지 가슴속생각도 속속들이 헤아리시고 운명도 미래도 꽃피워주시는 위대한 사랑이였다.

바로 그러하기에 자식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펴주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농촌집에 들리시여 가마뚜껑도 열어보시고 새집들이한 살림집에 가시여서는 방바닥도 짚어보시였으며 공장로동자들의 식당과 합숙방에서 국맛도 보시고 이불두터이도 가늠해보시면서 우리 인민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기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기울이신 그이의 어버이사랑을 어찌 천으로, 만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수십년전 5월 어느날 한 일군은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단 몇시간만이라도 쉬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이것은 그 일군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의 간절한 소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의 절절한 청을 마다하시며 혁명하는 사람들은 할 일을 다 못하고는 휴식할 권리가 없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세상에 알려진 위인들의 사랑, 헌신의 이야기를 아무리 다 모은다 한들 어찌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친어버이사랑에 비길수 있겠는가.

이 땅우에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된 때로부터 세월이 멀리 흐른 오늘까지도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고 부럽게 하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땅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인민적시책들이 실시된것은 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고 모든것이 풍족해서가 아니였다.

자식들을 다 공부시켰으면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소원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어버이사랑속에 전반적11년제의무교육과 국가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가 실시되였고 약 한첩 써보지 못하고 부모처자를 잃은 인민들의 어제날처지를 못 잊으시는 그이의 다심한 보살피심속에서 온 나라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혜택을 받는 무상치료제가 생겨났다.

이렇듯 위대한 어버이의 따사로운 태양의 빛발이 있어 온 나라 집집의 창가마다에 웃음꽃이 만발했고 복받은 삶을 누려가는 인민의 랑만과 희열이 그대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로 조국의 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쳤다.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겨 영원히 살려는 우리 인민의 간절한 념원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의해 더 활짝 꽃펴나고있다.

우리 인민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땅우에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의 위대한 력사를 줄기차게 이어나가신다.

주체106(2017)년을 맞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신년사의 구절구절이 우리의 가슴을 울려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믿고 전체 인민이 앞날을 락관하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할것이며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군이 될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바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을 신성히 떠받들며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서 가장 큰 기쁨과 락을 찾으시는 또 한분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의 력사가 끝없이 흐르고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인민의 가슴속엔 따사로운 태양의 모습이 더욱 뚜렷이 새겨지는것 아니랴.

세기를 이어 이렇듯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 안겨 복받은 삶을 누려가는 인민은 이 세상에 우리 인민밖에 없다.

대대로 누리는 위대한 태양복속에 사회주의 내 나라, 내 조국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글 본사기자 채히성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