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5일 로동신문
위대한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한 태양의 력사
4월 15일!
절세의 위인이신
맑고 푸른 내 조국의 하늘을 바라보아도, 약동하는 공장들과 사회주의협동전야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더 밝고 환하게 어려오는
잠결에도 그리워 찾고 부르는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흠모의 정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강렬하게 이 강산에 차넘친다.
《참으로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스럼없이 터치게 되는 영원한 이 부름에 민족의 태양으로 솟아오르신 우리
어버이라는 말은 결코 화려한 시어가 아니다.
세계지도에서 그 빛을 잃었던 우리 조국, 신음하던 우리 인민에게 재생의 삶을 주시고 인민이 주인된 새 나라를 일떠세워주시려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남먼저 여시였고 비바람, 눈바람도 달게 맞으시며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고귀한 한평생을 깡그리 바치신
그이의
지금도 우리 인민들이 잊지 못해하는 마타리물에 깃든 이야기가 있다. 열두삼천리벌의 어느 한 농촌마을, 겨우 씨붙임을 한 농작물포기마저 소금기에 절고 가물에 말라죽는 이 고장에서는 우물을 파도 짠물밖에 나오지 않아 별수없이 곤두벌레가 와글거리는 웅뎅이물을 채로 밭아서 먹지 않으면 안되였다.웅뎅이에 고인 비물을 민간에서는 마타리물이라고 하였고 이 마을사람들은 가난한 살림에 물까지 어지러운것을 마시며 살다나니 토질병에 걸려 제명을 못 채우고 피를 토하다가 죽어가군 하였다.
조국해방의 열파로 강산이 설레이던 어느날 마을에서도 제일 가난해보이는 잔디로 벽을 쌓은 떼장집에 들리신
주인은 자기 귀를 의심하였다.이 고장에 와 물을 청하는 손님은 마을이 생긴이래 처음이기때문이였다.
물이 어지러워서 마시면 안된다고 거듭 아뢰이는 그 집 로인의 진정을 사양하시며 끝내 뿌연 마타리물이 담긴 사발을 받아드신
로인은 기겁하여 나라의 임금님께 마타리물을 마시게 했으니 이제 남동마을이 천벌을 받게 됐다고 하였다.
로인은 끝내 오열을 터뜨리였다.여태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은 기침을 깇고 피가래를 뱉는 이 마을사람들을 마주하기 꺼려하며 멀리하였는데
그날 저녁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지만 오늘까지도 이 이야기가 우리 인민의 가슴을 그리도 뜨겁게 울려주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인민이 겪는 고생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며 인민의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어주시려 그리도 마음쓰시는 친어버이의 육친의 정과 사랑이 너무도 극진하고 뜨겁기때문이 아니랴. 혈육의 정과 사랑보다 깊고 뜨거운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
바로 그러하기에 자식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보살펴주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농촌집에 들리시여 가마뚜껑도 열어보시고 새집들이한 살림집에 가시여서는 방바닥도 짚어보시였으며 공장로동자들의 식당과 합숙방에서 국맛도 보시고 이불두터이도 가늠해보시면서 우리 인민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기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신 우리
조국과 인민을 위해 기울이신 그이의 어버이사랑을 어찌 천으로, 만으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수십년전 5월 어느날 한 일군은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이것은 그 일군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의 간절한 소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진 위인들의 사랑, 헌신의 이야기를 아무리 다 모은다 한들 어찌 우리
이 땅우에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된 때로부터 세월이 멀리 흐른 오늘까지도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고 부럽게 하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땅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인민적시책들이 실시된것은 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고 모든것이 풍족해서가 아니였다.
자식들을 다 공부시켰으면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소원을 깊이 헤아리신
이렇듯
우리 인민을
주체106(2017)년을 맞으며
인민을 신성히 떠받들며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서 가장 큰 기쁨과 락을 찾으시는 또 한분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이 모시여
세기를 이어 이렇듯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 안겨 복받은 삶을 누려가는 인민은 이 세상에 우리 인민밖에 없다.
대대로 누리는
글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