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8일 로동신문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종자로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창조대전에 박차를

중도반단함이 없이

 

인민경제 어느 부문, 단위에서나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하나의 설비를 만들어도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만들고 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자재, 첨가제까지도 우리의것으로 전환시켜나가는것이 하나의 기풍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산화의 열풍속에서 자립경제의 토대가 튼튼히 다져지게 되며 생산과 건설을 활성화하여 인민생활을 높여나갈수 있는 밑천이 마련되게 됩니다.》

우리 잠시 돌이켜보자.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의 현대화를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보란듯이 실현한 경험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국의 식료공장들에 일반화되였던가.

원료투입으로부터 가공, 제품출하, 포장에 이르기까지 100% 국산화할 방도를 찾아 실현해나가는 애국의 열풍은 그 어느 단위에 가보아도 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경공업부문만이 아니다.

김철과 황철, 강선을 비롯한 나라의 야금기지들과 흥남과 남흥의 비료생산기지, 천리마타일공장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에서도 원료, 자재의 국산화비중을 끊임없이 높여나가고있는 현실을 목격할수 있다.

《설비는 물론이고 자그마한 부속품까지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을 세우고 달라붙으니 국산화의 길이 열렸습니다.무슨 일이나 신심이 중요했습니다.》, 《기술공학적요구가 복잡하고 정밀도가 높은 포장설비제작도 우리 공장자체의 력량을 가지고 문제없었습니다.우리의 기술, 우리의 지혜로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짱이 생깁니다.》, 《국산화를 위한 투쟁과정에 우리 나라의 기계제작공업의 잠재력에 대한 긍지를 더욱 깊이 새겨안았습니다.무엇이든 마음먹기탓입니다.》…

이것은 취재길에서 우리가 만나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는 과정에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자력갱생정신은 더욱 강해졌다.사고와 실천에서 혁명적인 전환이 일어나 생산자들속에서 국산화실현에 이바지하는 착상과 발명, 창의고안이 많이 나오고있으며 결과 단위의 발전잠재력은 날로 풍부해지고있다.

모든 일터에서 이룩되고있는 국산화성과들은 그대로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우리의 힘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기려는 근로자들의 애국심의 발현이다.

국산화를 위한 투쟁은 중도반단해서는 안되며 끝장을 볼 때까지 더욱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한다.

우리 인민모두가 어깨겯고 줄기차게 내밀고있는 국산화는 결코 몇푼의 자금이나 절약하기 위한 일이 아니며 적대세력들의 봉쇄압박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림시적인 선택은 더더욱 아니다.우리의 변함없는 혁명방식,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혁명로선의 철저한 구현이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자립경제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그 어떤 환경속에서도 우리 식으로 번영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다.

국산화의 길은 결코 헐치 않다.고난과 시련이 겹쌓일수록 주저하거나 에돌지 않고 맞받아 뚫고나가는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더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는 국산화실현을 위한 목표를 세워놓은데 그치고 완강하게 내밀지 못하고있다.그와 반면에 많은 단위에서 우리의 과학연구집단과의 협동을 강화하고 이름난 기계제작기지들과 련계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첨단설비들도 척척 만들어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있으며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실현에서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현실로 확증하고있다.

오늘의 자력갱생은 현대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다.아무리 결심과 각오가 높다고 하여도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국산화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없다.

국산화의 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는 오늘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조국과 인민의 기대는 대단히 크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더욱 깊이 자각하고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국산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제를 찾아쥐고 최신과학기술성과를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야 한다.

하나의 원료, 자재, 설비를 국산화해도 그 질적지표를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는것을 원칙으로 내세워야 한다.

아무리 많은 원료와 자재, 설비를 국산화했다고 해도 그것이 최고품질, 최저가격, 제품의 다양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된다.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하나의 원료와 자재, 설비를 국산화해도 기술적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 사람들이 국내산 제품을 즐겨찾게 만들어야 한다.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사업에 생산자대중이 주인답게 떨쳐나서도록 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대중의 창조력은 무궁무진하며 대중이 발동될 때 무에서도 유를 창조할수 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생산자들속에서 제기되는 자그마한 착상도 귀중히 여기고 기술력량을 집중하여 그 실현을 적극 떠밀어주어 누구나 신심을 가지고 국산화실현에 뛰여들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사회주의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기에 무엇이나 다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해낼수 있다는 배심을 가지고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를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