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22일 로동신문

 

우리의 아버진 김정은원수님,
우리의 집은 당의 품

자애로운 어버이의 축복속에 행복한
가정을 이룬 삼지연세쌍둥이의 모습을 보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 당, 대중이 위대한 사상과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은 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재부입니다.》

지난해 4월 3일은 가슴뜨거운 사연이 새겨진 뜻깊은 날이다.

바로 그날 삼지연시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 살림집에 입사한 세쌍둥이자매의 가정을 방문하시고 크나큰 사랑을 안겨주시였다.

나서자란 정든 수도를 떠나 백두대지로 용약 달려와 청춘의 자서전을 아름답게 수놓아온 그들이 삼지연시에 영원히 뿌리를 내린 사연을 들어주시고 정말 기특하다고, 시대가 낳은 청년들의 미덕이고 본보기이라고,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이루면 자신께 꼭 편지를 쓰라고 하신 우리 원수님 .

그때부터 온 나라 인민은 마치 자기 딸, 자기 누이, 자기 동생이 받아안은 영광이기라도 한듯 세쌍둥이가 언제 결혼식을 하며 그날에는 또 어떤 가슴뜨거운 사랑의 전설이 꽃펴날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들먹이며 행복한 새 가정이 태여날 시각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삼지연의 세쌍둥이자매 장은혜, 장충실, 장보답동무들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과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 삼지연시꾸리기 등 중요공사들에 참가하여 로력적위훈을 세우는 나날에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고 높은 국가수훈을 받았으며 둘째 장충실동무는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가 되였다.

귀중한 청춘시절에 뚜렷한 삶의 자욱을 새긴 평양처녀들, 그들은 우리 청년들의 자랑이였으며 그들이 받아안은 사랑은 우리 청년들모두가 받아안은 사랑이고 영광이 아닐수 없었다.

삼지연땅에 훌륭한 처녀들이 있다는 소식에 접하고 누구보다 가슴을 설레인 사람들은 다름아닌 총각들이였다.

삼지연시의 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우리 원수님께서 세쌍둥이처녀들에게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이야기가 온 나라에 전해진 후 전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세쌍둥이처녀들에게 청혼을 해왔다고 한다.

비록 한번 본적도, 이야기를 나눈적도 없었지만 우리 원수님께서 친히 만나주시고 시대앞에 내세우신 처녀들이면 그만이지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고 하면서 누구는 편지로, 누구는 전화로, 누구는 한달음에 달려와 세쌍둥이처녀들에게 진정을 터놓았다.

평양시의 일군들은 물론 삼지연시와 량강도당위원회, 216사단의 일군들도 세쌍둥이처녀들의 배필을 정하는것을 하나의 중대사로 여기고 훌륭한 대상자들을 겨끔내기로 내세웠다.

하지만 세쌍둥이는 쉽게 결심을 내릴수 없었다.남모르는 고민도 많았던 그때를 돌이켜보며 장은혜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같이 끌끌하고 나무랄데 없어보이는 총각들이였습니다.그러나 우리 원수님께서 좋은 배필이라고 하신 그 기준에 과연 맞겠는가고 생각하니 매번 선듯 대답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에 맏이 장은혜동무에게는 제대군인총각이, 둘째 장충실동무에게는 조선인민군 군관이, 막내 장보답동무에게는 대학박사원생청년이 나섰다.

세쌍둥이에게 훌륭한 대상자들을 내세우기 위해 밤길도 주저없이 걷군 했다는 수많은 일군들, 일생의 반려를 택할 때면 의례히 부모의 의향부터 먼저 생각하는 자식의 심정으로 늘 경애하는 원수님께 마음속생각을 아뢰이군 했다는 세쌍둥이,

이들의 모습에 령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단결된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비껴있는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축복속에 총각들과 사랑의 약속을 터놓은 그날에 세쌍둥이가 경애하는 원수님께 삼가 올린 편지는 우리의 가슴을 또 얼마나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누구나 뵈옵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집에 모신것만도 크나큰 영광인데 이렇게 온 나라가 부럽도록 친아버지께 딸들이 아뢰이는 마음으로 편지를 올리게 되였으니 이 세상에 자기들처럼 복받은 세쌍둥이는 없다고 하면서 그들은 편지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첫째 대상자는 군사복무를 마치고 라선시에서 삼지연으로 탄원하여 시당학교에서 공부하고있는 사실이며 둘째 대상자는 김일성정치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한 군부대에서 중대정치지도원으로 복무하고있는 사실, 셋째 대상자는 김책공업종합대학 박사원에서 공부하고있는 사실에 대하여…

친아버지에게 자기의 대상자들을 선보이는 딸처럼 우리 원수님께 한생의 길동무에 대해 하나하나 아뢰인 그날부터 세쌍둥이는 이제나저제나 소식을 기다렸다.

그때 삼지연시에서는 벌써 결혼식날이 다가오기라도 한듯 그 준비로 들끓었다.

세쌍둥이네 부부가 살 보금자리들에 세간들을 갖추기 위해 마음쓰는 일군들도 있었고 그들의 결혼상을 잘 차려주고싶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나 위대한 사랑이 세쌍둥이에게 와닿게 되리라는것을 미처 알수 없었다.

나라일을 돌보느라 그토록 바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삼지연의 세쌍둥이자매의 결혼식을 위해 특별비행기를 띄워주시고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신것이였다.

그날 우리 원수님의 은정어린 선물을 받아안으며 세쌍둥이는 감격의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세상에 사랑의 이야기 하많아도 과연 언제 어느때에 평범한 세쌍둥이의 결혼식을 위해 특별비행기가 뜬 례가 있었던가.

아직은 부모들도 와보지 못했던 새 집에 우리 원수님 찾아오시여 딸자식의 소행인듯 대견하게 여기시고 온 나라에 널리 내세워주시였으며 또 오늘은 세간나는 자식을 위하는 세심한 어머니의 손길로 사랑의 선물을 가슴가득 안겨주셨으니 세상에 이렇듯 따뜻한 정이 어디 또 있으랴.

밤깊도록 갖가지 생활용품이며 다심한 정 넘치는 부엌세간들을 어루쓸며 잠들지 못하는 세쌍둥이의 머리속에는 당의 사랑속에 성장해온 잊을수 없는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그들은 당의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시안의 혁명사적부문에 탄원하였다.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이야기를 펼치며 그들만이 아닌 온 삼지연시가 격정에 가슴설레이며 잠들지 못하였다.

우리 원수님 준공테프를 끊어주신 못 잊을 그날이 다시 돌아온듯, 원수님사랑속에 궁궐같은 아빠트에 새집들이하던 그날의 격정이 되살아난듯 한밤이 지새도록 원수님이야기로 꽃을 피운 삼지연시인민들이였다.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을 보고싶어 깊은 밤 삼지연세쌍둥이가 사는 살림집에 찾아온 삼지연시의 주민들도 있었다.마치 자기들이 받아안은 사랑이고 영광인듯 세쌍둥이의 손을 꼭 잡고 그들이 한목소리로 외우던 말을 처녀들은 잊지 않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엔 언제나 우리 삼지연시인민들이 있소.》

그 시각 수도 평양과 세쌍둥이의 일생의 길동무가 될 총각들의 고향에서도 삼지연으로 마음달리는 뜨거운 화폭들이 펼쳐지고있었다.

세쌍둥이의 부모가 사는 평양시 대동강구역의 일군들은 우리 원수님 아시는 세쌍둥이처녀들은 자기 자식들과 같다며 결혼식준비에 떨쳐나섰다.자식들을 찾아 삼지연시로 떠나는 부모의 려장도 차려주고 지성어린 결혼기념품도 마련하여 보내준 그들, 그 진정을 안고 세쌍둥이의 부모는 딸자식의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먼길을 떠나게 되였다.

지난 19일 세쌍둥이는 삼지연시의 은정식당에서 뜻깊은 결혼식을 하였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속에 세쌍의 신랑, 신부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격정에 가슴들먹이는 도와 시의 책임일군들과 고마운 사람들이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행복에 겨워있는 그들의 얼굴에 줄줄이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 크나큰 격정속에 결혼식장에 울리는 감격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였던가.

《아버지원수님 , 정말 고맙습니다!》

이것은 비단 세쌍둥이의 심장의 목소리만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끝없이 그리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목메여 부르는 삼지연시인민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령도자가 있다.하지만 인민을 위해 사랑과 정을 다하시며 인민을 위한 길을 쉬임없이 걸으시는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은 이 세상에 없다.

나라를 위해 찾으셔야 할 곳, 하셔야 할 일도 많건만 삼지연의 평범한 세쌍둥이를 위해 대해같은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 혈연의 정처럼 뜨겁고 강렬한것은 없다.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드놀지 않고 더더욱 굳세여지는 우리의 일심단결은 이런 혈연의 정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평범한 가정에도 스스럼없이 찾아오시여 사랑을 부어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령도자께 자기들의 결혼식날까지 아뢰이며 마음속진정을 터놓는 인민,

이런 열렬하고 공고한 혈연의 정, 위대한 힘을 과연 무엇으로 당해낼수 있겠는가.

언제나 인민을 마음속 첫자리에 놓으시고 끝없는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시는 온 나라 대가정의 위대한 어버이를 우러러 인민은 목메여 웨친다.

우리의 아버진 김정은원수님,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고.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본사기자 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