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25일 로동신문

 

백두의 혈통을 이어가는 혁명적무장력은 백승만을 떨치리

노래 《조선인민군가》에 담겨진 심원한 혁명철학을 새기며

 

저 멀리 안도의 수림속에서 전설적인 백두산장군의 사열을 받으며 조선인민혁명군이 고고성을 울린 때로부터 어느덧 8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노래 《조선인민군가》는 항일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대를 이어가며 불패의 강군으로 위용떨치는 조선인민군의 혁명적본성과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고있는 기념비적군가명곡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이 노래가 창작된지 50여년세월이 흘렀다.하지만 노래는 그 이름 존엄높고 영광스러운 조선인민군의 군가다운 생명력을 변함없이 발휘하면서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가는 우리 혁명무력의 필승의 비결에 대하여 더욱 힘있게 구가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인민군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풍부한 투쟁경험, 령활한 전법을 이어받은 명실공히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혁명군대입니다.》

어느 국가의 군대를 막론하고 그 본성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계승하는가 하는것은 군대의 성격과 사명, 발전방향을 규정하는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로 된다.

노래 《조선인민군가》에는 성스러운 력사의 첫 자욱을 뗀 때로부터 혁명무력건설의 최전성기를 맞이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이어지는 우리 군대의 혁명적본성과 사명이 훌륭히 반영되여있다.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

강철로 다져진 영광의 대오

김일성원수님의 붉은 전사로

사회주의 내 조국 지켜싸운다

나가자 조선인민군 일당백용맹을 떨치며

제국주의침략자 모조리 때려부시자

노래를 들으면 군가다운 직선적이고도 명백한 표현들과 더불어 조선인민군이 계승한 전통은 오직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이라는것과 위대한 수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조국을 지켜싸우는 우리 인민군대의 일당백기상과 반제계급적성격이 가슴후련하게 안겨온다.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라는 구절은 노래 《조선인민군가》의 철학적깊이를 보장하는데서 전제적인 역할을 하고있다.여기에 우리 군대의 본성과 위력에 대하여 말할수 있는 훌륭한 사상예술적바탕이 있는것이다.

이 구절을 외워보느라면 수십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뜻깊은 교시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인민군대가 그 무슨 길주, 명천농민운동을 계승해야 한다느니, 인민군대는 《통일전선의 군대》라느니 하는 잡소리를 줴치며 반당반혁명분자들이 우리 인민군대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하는것을 반대해나섰을 때 우리는 항일유격투쟁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계승한 인민군대의 력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힘있게 선언하시던 위대한 수령님,

오늘 사회에는 두가지 군대밖에 있을수 없다고, 그 하나는 자산계급의 군대요, 다른 하나는 로동계급의 군대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오직 조선로동당에 의하여 령도되는 당의 군대이라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

이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혁명적본성이며 바로 이 본성을 지키는데 필승불패의 담보가 있다는 혁명철학이 작품의 구절마다에서 어려온다.

군대가 아무리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조직되였다고 해도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는 혁명적당의 무장력으로 되지 못하면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에서 자기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수 없다.이러한 혁명철리를 사상적핵으로 틀어쥐고 유감없이 구현한것으로 하여 작품은 명실공히 우리 인민군대의 본성과 특질을 보여주는 혁명군가대작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것이다.

돌이켜보면 세계의 군력사는 《함대중심론》, 《땅크중심론》, 《항공우위론》, 《핵무기만능론》과 같은 무기중심론으로 흘러왔다.

우리는 혁명무력건설에서 사상론을 주장한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이 령도하는 군대, 위대한 사상과 정신으로 무장한 군대가 강군이며 필승불패한다는것을 우리 인민은 력사의 체험속에 페부로 절감하였다.

노래 《조선인민군가》에는 바로 인민의 이러한 체험이 력력히 비껴있다.

김일성원수님의 붉은 전사로 사회주의 내 조국 지켜싸운다》, 《위대한 수령님이 령도하시는 당중앙을 목숨으로 지켜싸운다》, 《수령님이 부르시는 오직 한길로 조선의 혁명을 완수하리라》와 같은 구절들을 새겨보느라면 우리 군대의 혁명적성격과 본태, 사명과 임무, 존재방식과 투쟁방식이 하나의 명백한 의미속에 안겨온다.어둠속에서 불을 보듯이 명백한 그 의미는 바로 당과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떠나 군대의 사명과 역할에 대하여 론할수 없다는것이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자주의 사상과 투철한 혁명의식을 만장약한 사상의 강자들이였다.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십년전 항일의 전구를 찾으시였던 그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싸우다가 최후를 마친 항일투사들은 모두 참다운 혁명가들이며 열렬한 김일성주의자들이라고 뜻깊게 말씀하신것이다.

이 빛나는 항일의 전통을 이어 인민군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혁명의 력사적계승단계에서 전군 김일성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드시였으며 무엇보다먼저 수령의 혁명사상이 맥박치는 사상의 강군으로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대가 바뀌였어도 이 강군건설리념은 조금도 변색되지 않았다는데 바로 조선인민군이 영웅적무장력으로서 자기의 전통과 지위를 고수할수 있게 하는 근본비결이 있다.

세계가 똑똑히 보았다.

인류를 전란의 화염속에 잠그었던 파쑈의 무리를 정의의 무쇠주먹으로 징벌한 장한 군대, 력사의 찬양을 받을만 한 기적적인 무훈을 세운 강대한 무장력이 당의 령도에서 벗어나고 사상의 명맥을 잃은 결과 단 한방의 총성도 울려보지 못하고 피어린 혁명의 전취물을 지켜내지 못한것을.

혁명무력의 본성을 고수하지 못하고 군대에 대한 사상사업을 포기한 후과가 얼마나 큰가.

노래 《조선인민군가》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손길아래서 날로 강화발전되는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의 자랑스러운 계승에 대한 끝없는 자부심을 안겨주는것으로 하여 시대적울림이 더욱 크다.

노래에도 있듯이 항일혁명의 고귀한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여기에 강철로 다져지고 불패로 위용떨치는 우리 혁명무력의 남다른 긍지가 있다.

지나온 싸움의 발걸음마다

승리로 빛나는 불패의 대오

수령님이 부르시는 오직 한길로

조선의 혁명을 완수하리라

들을수록 가슴벅차오르게 하는 기백에 찬 선률도 좋지만 방아쇠를 당기면 오직 당중앙이 가리키는 목표에로 향하는것밖에 모르는 혁명적기개가 심장을 틀어잡는것으로 하여 더더욱 흥분된다.

우리 군대의 백승의 전통을 더욱 빛내여주시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쳐오신 심혈과 로고에 대하여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전군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군건설의 총적임무로 제시하시고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대오로 더욱 강화발전시켜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사상이 강하면 타승하지 못할 적이 없으며 적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백전백승한다고,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강대한 제국주의를 타승한 두차례의 혁명전쟁에서 실증된 진리이고 전후 적들의 무분별한 침략책동들을 걸음마다 짓부시면서 얻은 귀중한 철리이라고 하시며 인민군대의 사상사업을 진두에서 이끄시였다.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를 군건설의 쌍기둥으로 내세우시고 인민군대를 그 어떤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당중앙과 영원히 사상과 뜻, 숨결을 같이하며 당의 령도를 받드는데서 믿음직한 척후대가 되고 당중앙을 결사보위하는 천겹만겹의 천연요새로 더욱 강화발전시키신것, 여기에 우리 혁명무력의 본성을 고수하시고 그 위력을 남김없이 떨쳐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불멸의 령군업적이 있다.

자기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총을 잡았는가를 매일, 매 시각 자각하고있는 병사, 백두산정신을 만장약한 병사가 방아쇠를 당기는 총구에서 발사된 총알은 제국주의의 고용군대가 발사하는 핵미싸일보다 더 강하다.적들은 3대전략자산에 대하여 요란히 떠들면서 허세를 부리고있지만 우리 군대는 사상정신적무기를 그 어떤 최첨단무장장비에도 비길수 없는 위력으로 본다.우리 인민군장병들에게는 순간순간이 수령의 사상으로 숨쉬고 당의 명령에 대한 결사관철로 흘러가는 가장 보람찬 복무의 나날이다.

위대한 력사의 화폭들이 뜨겁게 어려온다.

때로는 하늘의 모든 용사들과 때로는 전군의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과 뜻깊은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인민군지휘성원들과 백두산에 오르시여 백두의 칼바람도 함께 맞으시며 백두의 넋을 가슴마다에 심어주시던 그 숭엄한 화폭을 우러르면 우리 군대가 오늘 무엇으로 더욱 강해지고 우리 군대의 백승의 전통이 어떻게 계승되는가를 잘 알수 있다.

당중앙이 가리키는 한길로 곧바로 나아가는 군대, 당중앙이 결심하면 오직 《알았습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결사관철밖에 모르는 군대의 기상이 《당중앙을 목숨으로 지켜싸운다》, 《수령님이 부르시는 오직 한길로》와 같은 구절들에 그대로 어려있는것이다.

전후 반당반혁명분자들이 어리석게도 혁명무력에 대한 당의 령도를 거세해보려고 책동할 때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위대한 수령님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옹위해나선 우리 군대의 본태,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당의 사상과 의도를 맨 앞장에서 결사관철해나가는 인민군대의 일당백본때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운명의 피줄기를 억세게 이어놓은 당중앙을 목숨으로 옹위하는 철저성에 있어서, 하나의 사상과 숨결로 전군이 고동치는 순결성에 있어서,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뚫고 창조하며 전진해나가는 선구자적역할에 있어서 우리 군대는 이 세상에서 최고이다.

위대한 령장을 진두에 높이 모신 무한한 긍지와 영광을 안고 노래 《조선인민군가》를 높이 부르며 나가는 주체의 당군, 백두의 혈통을 이어가는 우리의 혁명무력은 영원히 백승만을 떨칠것이다.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