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26일 로동신문
론설 도덕이 중시되여야 사회주의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혁명적진군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해나가고있는 오늘 우리가 문명건설에서도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자면 온 사회에 혁명적이며 건전한 도덕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여야 한다.
《우리는 사회주의도덕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전당적, 전국가적, 전사회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강하게 내밀어 사람들의 도덕의식과 도덕생활에서 혁명적인 전환이 일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회적행동규범에는 도덕규범과 함께 법규범이 있다.법은 국가권력에 의하여 그 준수가 담보된다.그런 의미에서 강제적인 성격을 띠는 사회적행동규범이라고 볼수 있다.그러나 도덕은 법과는 달리 외적인 강요나 국가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량심에 의하여 자각적으로 준수되는 사회적행동규범이다. 도덕이 자각적으로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라고 하여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것은 아니다.건전한 사회생활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도덕을 지켜야 이루어질수 있다.사회의 발전과정은 사회생활에서 도덕의 규제범위가 확대되고 그 역할이 강화되는 과정이다.특히 사회주의사회는 인민대중의 자각성에 의하여 급속히 발전하는 사회이므로 응당 법보다 도덕이 더 중시되여야 한다.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헤치며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고있는 오늘 우리에게는 부족되는것도 없는것도 적지 않다.그러나 경제적난관과 어려움이 있다고 하여 여기에만 치중하면 안된다.사상문화건설, 도덕건설을 양보하면 일심단결을 지킬수 없고 혁명규률도 세울수 없다.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고 맞다드는 도전이 혹독할수록 도덕을 중시하고 전민을 도덕의 강자들로 준비시키는데 배가의 힘을 넣어야 혁명이 생기와 활력에 넘쳐 줄기차게 전진하게 된다. 도덕을 중시하는것은 사회주의본태를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사회주의본태와 우월성은 집단주의에 있다.이것은 매 공민들이 사업과 생활에서 언제나 집단주의원칙과 요구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해나갈 때 고수되고 발양된다.문제는 천만갈래로 엮어지는 사람들의 생각과 무한대한 실천활동을 법만으로는 사회주의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진행되도록 통제하고 조종할수 없다는데 있다.법이 못하는 일을 해내는것이 바로 도덕이다. 우리 당은 혁명령도의 전기간 도덕교양을 중시하며 이 사업에 큰 힘을 넣어왔다.우리 당이 도덕교양을 필수5대교양의 하나로 틀어쥐고 강도높이 진행해왔기에 전체 인민이 고상한 도덕륜리의 체현자로 자라나고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이 반석같이 다져지게 되였다.우리 인민이 당중앙뜨락에 운명의 피줄기를 잇고 사상과 뜻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의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는것을 가장 신성한 도덕적의무로 간직하고있는것도, 수십년간 력사에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을 겪으면서도 이질화되지 않고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확고히 고수해나가고있는것도, 우리 사회에 혁명선배를 존대하고 스승과 웃사람을 존경하며 동지들과 이웃들사이에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생활륜리가 흐르고있는것도 도덕교양사업을 중시하고 품을 들여온 우리 당 령도의 빛나는 결실이다. 온 사회에 도덕기풍이 세워졌다고 하여 도덕교양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우리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기 위한 제국주의자들과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부패타락시키는데 집중되고있는 오늘 순간이라도 해이되면 수십년을 품들여 확립해온 도덕기풍이 흐려질수 있다.군대가 도덕적으로 저렬하면 전투에서 패하는것처럼 도덕이 결핍된 나라는 아무리 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있다고 하더라도 취약해지기마련이며 결국은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지게 된다.시대가 발전하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온 사회에 도덕을 중시하는 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전민을 도덕의 강자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우리 식 사회주의본태를 굳건히 고수하며 그 우월성을 계속 높이 발양시켜나갈수 있다. 도덕을 중시하는것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사회주의건설의 동력은 남보다 앞서나가려는 인민의 드높은 정신력이다.인민의 정신력은 당과 혁명,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는것을 도덕적의무로 자각할 때 끊임없이 분발승화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느 초소, 어느 일터나 다 조국을 떠받드는 주추이며 공화국의 륭성발전은 바로 매 사람들이 자기의 직업에 대한 영예와 긍지를 가지고 자기의 일터를 성실하게 지켜나가려는 높은 도덕적자각과 헌신적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때문에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감에 있어서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도덕적자각을 심어주고 책임감을 높여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전체 인민이 조국을 떠받드는 성돌이 되고 뿌리가 될 일념밑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추켜세우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찾아하여야 사회주의건설이 힘있게 추진된다. 우리 사회에는 조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나가는데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 숭고한 도덕의리의 체현자들이 수없이 많다.검덕의 영웅소대원들과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육자들처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조국을 받드는 참된 인간들, 당과 혁명, 국가와 인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수십년간 한직종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한생 자기가 섰던 힘든 초소에 대를 이어 자식들을 세우는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다.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알아주는 사람, 그 수고를 헤아려주는 사람이 없어도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할수만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깨끗한 마음을 안고 한생을 불같이 사는 이런 애국자들의 대부대가 있어 미래를 향한 우리 조국의 전진이 굴함없고 줄기찬것이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해나가는 오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도덕을 중시하고 도덕교양을 더욱 강화하여야 누구나 이들처럼 조국번영을 위한 길에 순결한 도덕의리의 자욱을 새기게 할수 있다.전체 인민이 가사우에 국사를 놓고 자신보다 집단을 먼저 생각하며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성실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갈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속도가 끝없이 가속화될수 있다. 도덕이 중시되여야 한다는데 대한 인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우리가 사회생활전반에서 법보다 도덕을 더 중시하는것은 외적인 통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자각성에 의거하여 사회주의본태를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최대로 발양시켜나가자는것이지 결코 법을 경시해도 된다는것이 아니다.우리 나라는 법이 인민을 지키고 인민이 법을 지키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이며 공화국법은 국가사회제도와 인민의 자주적삶을 지키고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위력한 무기이다.때문에 도덕을 중시할수록 법규범과 규정을 더 잘 지켜야 한다.법도 도덕도 다 우리자신을 위한것이고 우리자신이 자각적으로 지켜야 할 사회적행동규범들이다. 모든 공민들은 사업과 생활에서 도덕을 중시하고 자신을 도덕적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 문명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한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