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26일 로동신문

 

선질후량의 원칙과 내적동력강화

 

지금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을 높이 받들고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남김없이 동원하여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 생산과 건설을 밀고나갈수록 선질후량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사회적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열풍을 일으켜야 합니다.》

최근 당에서는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에 대처하여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대책을 더욱 철저히 세우는것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온 일부 과업을 조정변경하는 혁명적인 조치를 취하였다.여기에는 정면돌파전의 기세를 조금도 멈추거나 늦춤이 없이 내적동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다음해의 더 높은 비약을 위한 힘을 축적해나가야 한다는 당의 의도가 담겨져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생산을 정상화하고 나라의 경제토대와 잠재력을 강화해나가자면 질제고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질제고를 떠난 경제발전이란 있을수 없다.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는 량적지표에만 치중하면서 질을 홀시하는 편향이 나타나고있다.건설속도를 높인다고 하면서 공법의 요구를 지키지 않고 돌격식으로 내밀어 반복시공을 하는 편향이 일부 건설단위들에 아직도 국부적으로나마 남아있다.또한 이런저런 불리한 조건을 운운하면서 공정별기술지표를 원만히 보장하지 못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요를 잃는 경공업공장들도 있으며 질분석을 위한 과학적인 측정기구조차 없이 생산을 진행하는 단위들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귀중한 로력과 자재, 시간랑비를 가져오며 결국 자기 단위의 발전에 지장을 주는것은 물론 나라의 경제발전에도 후과를 미치게 된다.

생산과 건설에서 선질후량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는것이 진짜애국이며 바로 여기에 생산정상화를 실현하고 내적동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갈수 있는 중요한 담보가 있다.

제품의 질제고를 첫자리에 놓고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는 단위들에는 집단안에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 공법과 같은 질적지표들을 엄격히 준수하는 규률과 질서가 확고히 서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높이 평가해주신 선흥식료공장의 생산활동을 놓고보자.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가지수는 무려 수백가지에 달한다.그리고 매월 갱신되는 새 제품은 수십가지이다.이 많은 제품들의 질을 자그마한 파동도 없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하여 공장에서는 매 제품에 대한 규격을 과학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엄격히 준수하는 질서를 세우고있다.

한가지 제품에 대한 규격을 정하자면 그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원료의 기술적조건과 위생학적요구, 제품의 생화학 및 기술적특성들을 과학적으로 밝혀야 한다.그와 함께 여러차례에 걸치는 실험과 확대시험을 거쳐 그 제품의 처방과 제조법, 기술규정 및 표준조작법을 완성해야 한다.이렇게 놓고볼 때 수백가지에 달하는 제품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한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그러나 공장에서는 매 제품의 규격을 과학화하는 사업을 우선시하고 여기에 큰 품을 들이고있으며 생산자들이 그것을 엄격히 지키는것을 생활화하도록 하고있다.관리부서와 생산작업반은 물론 공무작업반, 판매소 등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와 관련한 규정세칙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일생산 및 재정총화가 실속있게 진행되고있다.이로 하여 공장의 종업원들은 생산계획수자에 앞서 질적지표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일하고있다.공장의 제품이 인민의 신용을 얻고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빠른 발전을 이룩하고있는 비결의 하나가 바로 생산자모두가 과학적인 품질관리체계를 철저히 준수해나가고있는데 있다.

선질후량은 비단 경공업부문의 생산단위들에만 국한되는 원칙이 아니다.금속공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단위발전의 운명과 잇닿아있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구현해나가야 한다.

질을 요구하는것은 사람이며 질을 보장하는것도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일군들부터 질제고를 자기 단위의 발전잠재력을 풍부히 하고 전진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질적지표보장에서 추호의 양보나 타협을 몰라야 한다.한개 단위의 운명을 책임진 일군들이 질제고를 위한 사업을 그 어떤 객관적요인에 빙자하면서 소홀히 한다면 언제 가도 그 단위는 기술적락후를 면할수 없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빠른 발전을 이룩할수 없다.

돌격식, 수자맞추기, 날자맞추기로 질보다 먼저 량과 속도를 내세우는 현상을 경계하며 증산경쟁을 벌리고 총화사업을 하여도 질경쟁, 질총화를 우선시하는것을 제도화하여 집단안에 질제고의 기풍이 차넘치게 해야 한다.

모든 생산단위들에서 질제고기풍이 차넘치도록 하는데서 국가품질감독기관들의 역할을 높이는것이 중요하다.질검사에서 객관성, 공정성, 과학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것과 함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품질감독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을 끊임없이 탐구하여야 한다.

국가적으로 품질인증체계를 널리 확대도입하고 12월15일품질메달과 2월2일제품평가를 받은 생산단위들을 우대하는 조치도 취하여 질제고를 위한 경쟁열의를 적극 북돋아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일터마다에서 과학적인 품질규격에 부합되는 각종 소비품과 설비, 자재들을 생산하는것을 제도화함으로써 내적동력을 강화하고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