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5일 로동신문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누구에게나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어머니가 있듯이 재일동포들에게도 소중한 생명을 주고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준 위대하고 자애로운 어머니품이 있다.력사의 비참한 수난자로 불리우던 자기들에게 재생의 밝은 빛을 안겨주시고 목숨보다 귀중한 정치적생명을 지니도록 이끌어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한없이 따사로운 사랑의 품이다.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한평생을 우리 인민과 인류를 위해 바치신 우리
재일동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한 총련의 대표단, 방문단성원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내세워주시던 우리
태양의 존함과 더불어 빛나는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우리
당시 총련일군들속에는 일본반동들의 가혹한 탄압과 모진 생활난의 후과로 병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이 사실을 료해하시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던
주체45(1956)년 일본각지에서는 사랑의 선물을 전달받는 모임들이 성대히 진행되였다.억만금에도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약재들을 받아안은 총련일군들은 다함없는 감사의 정에 넘쳐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조국방문로정마다에 수놓아진 사랑의 전설들은 또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주체62(1973)년 봄 조국을 방문한 총련의 한 대표단성원들이
그날 밤 일군으로부터 모두가 건강한 몸으로 지방참관을 하고있다는 보고를 받으신
이 사실을 알게 된 대표단성원들은 서로서로 어깨를 부여잡고 평양하늘을 우러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그해 가을이였다.공화국창건 25돐을 경축하기 위하여 조국으로 오던 총련의 축하단성원들은 유럽의 한 나라를 경유하게 되였다.그런데 그 나라 수도에 도착하였을 때 때아닌 추위가 들이닥쳤다.강추위는 땅우의 모든것을 얼구어버리며 사납게 기승을 부리였다.그때 축하단성원들은 모두 간편한 가을옷차림이였다.하지만 꿈에도 그립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추운줄 몰랐다.
그들이 숙소에서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아래 오곡백과 무르익는 아름다운 조국,
주체64(1975)년 가을에 있은 류다른 생일상이야기도 재일동포들이 잊지 못해하는 사랑의 전설이다.
그날 아침식사는 처음으로 들린 나라에 있는 우리 나라 대사관에서 하게 되였다.그런데 뜻밖의 연회상이 그들을 기다리고있었다.모두가 영문을 몰라하고있는데 그 나라 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일군이 한 상공인에게 다가가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하는것이였다.그날이 바로 그 상공인의 생일이였던것이다.일행중에 생일을 맞는 상공인이 있다는것을 아신
순간 대표단성원들은 격정으로 목이 꽉 메여옴을 금할수 없었다.
한 나라의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게 된 나라들에서도 생일상이 기다리고있었다.하루동안에 생일상을 세번이나 받은 그 동포상공인은 일생 받을 생일상을 오늘 다 받았다고 하면서 격정의 눈물로 옷깃을 적시였다.
이역의 청소년학생들이 조국을 떠나기에 앞서 조국학생들과의 련환모임을 가지게 된다는것을 아신
그날 숙소로 돌아온 동포학생들이 어버이 그 품을 떠난다는 섭섭함에 울먹이고있는데 조국의 한 일군이 찾아와 교예공연관람을 가자고 하면서 그 사연을 알려주는것이였다.
동포학생들과 헤여지신 후 그들이 떠나간쪽을 한참이나 바라보시던
주체66(1977)년 4월 모란봉경기장(당시)에서는
집단체조가 끝난 후 충성의 편지증정식 참가자들과 집단체조출연자들이
만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이런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를 다 하자면 정녕 끝이 없다.
열화같은 동포애는 우리
재일동포들에 대한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우리에게 피와 숨결을 나누어준 생명의 모체이며 참된 삶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담보해주는 영원한 어머니품이라고.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