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1일 《우리 민족끼리》

 

단평

《도전장》

 

《<덕>을 잊지 않겠다.》

이 말은 얼마전 남조선의 전 《자한당》 대표였던 홍준표가 자기를 궁지로 내몬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을 향해 던진 빈정 절반, 앙심 절반 섞인 말이다.

홍준표가 골이 나긴 난 모양이다. 한때는 당대표도 하고 《대선》출마까지 했던 자기를 《국회》의원후보추천도 해주지 않아 할수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후보자투표용지의 맨 마지막자리에 이름을 올리는 수치를 당하게 되였으니 말이다.

거기다가 《정치초년생》으로 내려다보는 황교안으로부터 《〈공천〉결과에 승복하라.》, 《분렬과 패배의 씨앗을 자초한다면 그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는 모욕과 치욕까지 당했으니 얼마나 부아가 치밀겠는가.

《막말제조기》로 소문난 홍준표가 상말이 아니라 《덕》을 운운하며 비꼬아댄것을 보면 가슴에 맺힌 한이 구천에 사무친 모양이다.

한마디로 속에 가시가 박힌 《덕》타령은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고 네가 한대 치면 나는 그보다 몇배나 더 큰 보복을 안길것이라는 홍준표의 복수심을 잘 포장하여 드러낸것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정치적적수로부터 결투를 위한 《도전장》을 받은 황교안이 또 어떻게 나오겠는지, 권력욕에 미쳐버린 꼭 같고같은 인간추물들이 차후 어떤 피어린 혈투를 벌려댈지 궁금하다.

최 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