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5일 로동신문

 

정론

첫 승전포성

 

맑고 푸른 내 나라의 봄하늘가에 기쁜 소식이 울려퍼지였다.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지난 5월 1일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준공테프를 끊으시고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은 온 나라를 격정과 환희로 설레이게 한다.

제일 기뻐하는 사람들은 협동전야의 농업근로자들이다.비료때문에 마음쓰는 농민들의 걱정을 하루빨리 덜어주시려 화학공업부문에서 린비료문제해결에 선차적힘을 넣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은덕에 쌀로써 보답할 충성의 맹세가 완연한 이 봄의 정취처럼 그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갈마든다.

온 나라의 초소와 일터마다에도 격정의 물결은 세차게 일렁인다.

《힘이 납니다.아무리 엄혹한 시련이 겹쌓인다 해도 결사관철의 투사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에 화답하여 맡은 공사과제를 하루빨리 끝내겠습니다.》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자들처럼 혁명의 붉은기 더 높이 날리며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의 창조와 건설의 행군길에는 수많은 승전포성들이 울려퍼졌다.정면돌파전의 앞장에 울려퍼진 5월의 이 승전포성은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귀중한가.

우리의 눈앞에 준공식에 참석하시여 몸소 준공테프를 끊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환하신 영상이 뜨겁게 어려온다.천만의 심장에 불을 다는 붉은 준공테프, 그것은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올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 제일먼저 꽂은 승리의 기발과도 같다.

장엄한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 바로 여기에 순천전역의 승전의 진의미가 있다.시련의 역풍이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전진속도는 더 빨라지고 우리의 자강력은 더 증대될것이며 우리 혁명의 붉은기, 신념의 붉은기는 승리의 래일을 향해 더 힘차게 나붓길것이라는것을 증명하는 뜻깊은 화폭이 이 땅, 이 하늘아래 펼쳐진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이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입니다.》

우리는 지금 순천린비료공장의 구내를 걷고있다.

참으로 장쾌하다.시작과 끝을 알수 없는 각종 배관들과 관로망들이 쭉쭉 뻗어가고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들과 설비들이 꽉 들어찬 공장구내, 이곳이 불과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낡은 공장이 있던 자리라는것이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희한하다.

원료투입으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흐름선화를 실현하여 로력절약형기업체의 면모를 갖추고있을뿐아니라 전반적인 자동조종계통의 믿음성과 생산공정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는 높은 수준의 통합생산체계가 구축되여 어디를 보나 나무랄데 없는 생산구역도 멋들어지지만 문화회관, 자력원을 비롯한 모든 건물이 최근에 건설된 현대적인 거리의 건축물들 못지 않게 꾸려진 교양 및 생활구역도 훌륭하다.거기에 로동자들의 생산활동과 주변의 생태환경을 보호할수 있는 2중, 3중의 안전체계가 확립되여 자랑은 더욱 크다.

준공식의 그날 훌륭히 일떠선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린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고 뜨겁게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이 가슴을 파고든다.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포전길을 많이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토지정리와 자연흐름식물길공사와 같은 거창한 사업들을 펼쳐주시며 농업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려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늘의 이 소식을 들으시면 진정 얼마나 기뻐하시랴.

경제발전의 쌍기둥을 이루는 화학공업에도 활력을 더해주는 소중한 성과이다.나라의 화학공업발전에서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도 같은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완공됨으로써 화학공업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되였다.

얼마나 장한가.진정 얼마나 미더운가.

겹쌓이는 시련과 고난속에서도 용감하게 돌진하여 조국에 또 하나의 경사를 안아온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보내는 축하의 인사는 끝이 없다.

우리의 눈앞에 오늘의 승리를 안아온 돌격대원들과 군인건설자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모습이 뜨겁게 안겨든다.어디서나 볼수 있는 수수한 모습들이다.하지만 어찌하여 순천전역에서의 그들은 그처럼 돋보이고 미더운것인가.

훌륭히 일떠선 공장을 보고 또 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어려온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하시면서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당정책절대신봉자, 바로 이것이다.이것이 떠나온 곳은 서로 달라도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우리 당이 안겨준 하나의 고귀한 부름이며 그들이 안아온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과 더불어 천만의 가슴을 치는 이 시대의 강렬한 여운이다.

순천전역은 단순히 경제전선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의 정당성이 현실로 증명되는 정치전선이다.이곳에서의 승리는 바로 우리 당정책은 진리이며 법칙이라는것을 산 화폭으로 증명한 력사적승전이며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단지 화학공업발전에서의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것이 아니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의 승리와 잇닿아있는 귀중한 돌격로를 개척한것이다.

참으로 그렇다.우리는 이들이 이어온 포성없는 간고한 전투의 날과 달들을 되새겨보았다.

무엇이 평범한 사람들을 강철의 투사로 만들고 불가능을 모르는 신념의 강자로 되게 하였으며 그리도 완강한 투지와 기발한 착상, 대담한 실천력으로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하게 뚫고헤치는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들로 되게 한것인가.

그에 대해 말할 때면 건설자들 누구나 목메여 추억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그날은 지난 1월 6일이였다.한해가 저무는 마지막날까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며 로고를 바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새해 첫아침 그이의 혁명활동보도와 함께 한없는 격정속에 우러른 건설자들이였다.그런데 불과 며칠후 우리 원수님께서 올해의 첫 현지지도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을 찾으신것이였다.

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그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제시된 올해에 제일먼저 돌파구를 열고 승리의 기발을 꽂는 전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그리고 이 부문의 투쟁소식이 전국의 대고조전투장마다에 무한한 힘과 고무를 보내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날 우리 원수님께서는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들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중의 하나라는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것은 믿음의 불씨였다.언제나 인민을 굳게 믿으시고 인민의 심장에 불을 지펴 기적과 위훈창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울릴 대해같은 믿음을 바로 순천전역의 용사들에게 안겨주신것이였다.

위대한 믿음의 불씨를 안은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은 거대한 불도가니로 화하였다.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중의 하나, 그 부름이면 충분하였다.설사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돌진하다 숨이 진다 하여도 여한이 없고 그 길에 하나의 초석으로 굳어진다 해도 더 바랄것이 없는 리유가 거기에 있었다.그날부터 온 건설장이 밤을 모르는 격전장으로 되였던것도, 새벽 2시, 3시가 초저녁처럼 여겨지고 쪽잠에 드는 시간마저 아까왔던것도 그때문이였다.

사실 어려움으로 말하면 불가능이 더 많았던 공사였다.이미 있던 낡은 생산공정과 건물들을 통채로 들어내고 그 자리우에서 진행해야 하는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은 품이 곱절로 들었다.해체작업만도 몇달이 걸리였다니 그 어려움을 짐작할수 있다.

린비료공업은 우리 나라 화학공업에서 하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것과도 같은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초행길이다.적대세력들의 혹독한 제재압박도 지속되였다.

그렇다고 이들이 순간이라도 물러섰던가.한치라도 에돌아갈 길을 찾았던가.막아서는 난관을 용감하게 뚫고헤치며 말그대로 과감한 정면돌파전을 벌린 순천전역의 용사들이다.

여기서는 불가능이라는 말이 발붙일 틈이 없었다.

지금도 건설자들은 공사가 가장 치렬한 양상을 띠였던 2018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나날을 잊지 못한다.

자연의 계절로 치면 제일 추운 때였지만 공사장의 투쟁열기는 최고도를 기록하고있었다.덧집을 짓고 그안에 불을 피워놓고 온도를 보장하며 골조공사를 다그친 건설자들, 과연 무엇이 이런 심장의 열기를 뿜게 하였던가.

《건설장입구에 큼직하게 나붙었던 글발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우리 원수님께서 린비료폭포를 손을 꼽으시며 기다리신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한 건설자가 한 말이다.

그때로 말하면 당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의 실태를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에서 손을 꼽아가면서 기다리고 중시하는 대상이라고, 지금 농사에서 제일 걸린것이 린비료이며 린비료만 제대로 시비하여도 알곡을 수십만t이나 증수할수 있다고 하시며 공장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고 건설전반을 당적으로 강력히 밀어주도록 해주신 직후였다.

그 절절하신 말씀이 순천전역의 용사들의 마음을 삽시에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게 한것이였다.겨울의 추위를 투쟁의 열기로 밀어내며 건설은 그야말로 경이적인 속도로 진척되였다.불과 몇달사이에 원료가공공정, 황린생산공정, 린안생산공정을 비롯하여 기본생산구역의 수십개 대상의 골조공사가 완성되였다.

심장의 힘은 참으로 위력하다.그것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불가능을 모르고 나아갈 길을 밝혀주며 대담성과 용감성을 안겨준다.그가 누구든지 당에 대한 충성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면 반드시 강자가 되고 위훈의 창조자가 된다는것을 순천전역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위훈으로 증명하는 시대의 전구였다.

새로운 조립방법들을 대담하게 창안도입하여 수십t이나 되는 황린전기로덮개조립까지 성과적으로 완성하고 4~5달이 걸려야 한다던 2호기조립을 40여일만에 끝낸 강선산업건설사업소의 로동계급, 그 비결은 결코 비상한 두뇌나 풍부한 경험에 있지 않았다.당에서 기다리는 승리의 보고를 앞당길수 있다면 그 길에 심장을 바친대도 후회가 없다는 열화같은 마음이 안아온 사상과 신념의 승리였다.

지상에서 트라스를 조립하여 한 구간씩 통채로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황린전기로배관공사와 방대한 트라스제작과제를 불과 한주일동안에 끝낸 설비조립련합기업소의 건설자들과 혁명강군의 위용 떨치며 무려 70여개 대상의 내외부마감공사를 높은 수준에서 완성한 군인건설자들의 심장에 고동친 결사의 의지도 결코 타고난것이 아니라 바로 당앞에 다진 맹세는 단 일분일초도 어길수 없다는 신념으로 하여 백배해진것이였다.

봉산화학건설사업소의 종업원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먼길을 가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그도그럴것이 이들은 한곳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한 대상건설이 끝나면 당에서 그어준 화살표를 따라 또 새로운 전투장으로 헌헌히 떠난다.이번에도 그들은 당의 부름을 받들고 순천전역으로 달려와 혁혁한 위훈을 떨치였다.그중에서도 골조공사가 완공된 조건에서 진행해야 하는 방대한 설비조립은 참으로 간고하였다.육중한 설비들을 제자리까지 옮겨놓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웠으면 건설자들이 설비들을 《걸음마》를 태웠다고 하겠는가.

그들에 대해 더 깊이 알고싶어 건설장주변에 전개된 숙소로 갔을 때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수십명을 헤아리는 가족소대원들의 모습이 안겨왔기때문이다.그들로 말하면 남편들을 따라 이곳으로 와서 바쁜 일손도 돕고 돌격대원들의 생활도 돌보아주는 건설자들의 안해들이였다.가족소대장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심금을 울리였던가.그의 남편은 건설장의 운전사이고 자기는 가족소대장이며 딸은 간호원이라고 한다.한가정이 모두 건설장에서 혁신하고있었다.놀라운것은 사업소에는 그런 부자, 부부, 형제건설자들이 수십명이나 된다는 사실이였다.

그들이라고 왜 하루일이 끝난 저녁이면 온 가족이 단란하게 둘러앉는 오붓한 가정의 창가가 좋은줄 모르겠는가.하지만 찬바람부는 건설장에 온 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고무하고 격려하며 떠밀어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참으로 생각이 깊어진다.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인가.얼마나 고결한 인간들인가.

자기를 위해 따로 마련하는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 기쁨도 고난도 동지들과 함께 나누며 그 길에서 가정의 행복도 찾고 혈육의 따뜻한 정도 더 두터이하는 사람들, 당의 뜻을 받드는 한길로 자신뿐아니라 온 가정이 함께 가는 사람들, 아마도 드넓은 이 세상에 이런 아름답고 고결한 인간들은 오직 우리 조국땅에만 있을것이다.

오늘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순천전역에는 그것을 가슴치게 새기게 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모습이 있다.

건설장의 꽃으로 사랑받는 순천시녀맹돌격대원들이다.지난해 1월부터 건설장에 자기들의 기발도 꽂았다는 이들이다.처음으로 한 일은 블로크찍기였다.손이 부르트고 찬바람에 얼굴도 텄지만 마음만은 기뻤다.블로크를 얼마나 이악하게 많이 찍어놓았는지 건설장은 물론이고 동뚝과 웬만한 공지에까지 빈자리가 없었다고 한다.블로크찍기가 끝나자 굴착도 맡아하였다.얼마나 많은 면적의 굴착을 맡아 진행하였는지 아마도 공장의 드넓은 구내밑에 그들의 땀이 많이도 묻혔을것이라고 현장지휘부의 일군은 말하였다.

그속에는 《전지불부대》로 불리우는 련봉동의 녀인들도 있다.먼곳에서부터 오다나니 늘 마음이 급하여 겨울에는 새벽별을 이고 집을 나섰다는 이들이다.그러느라니 자연 《전지불부대》라는 별호가 붙여졌다.도대체 무슨 힘이 그들을 그렇게 강하게 해주었는가.가정을 돌보고 자식들을 키우며 남편들의 뒤바라지도 해야 하는 녀인들이 하루이틀, 한두달도 아니고 수백일을 하루와 같이 집에서 건설장으로, 건설장에서 집으로 종주먹을 부르쥐고 뛰여다니게 한 그 놀라운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힘에 부치였던 수백일의 나날 우리가 늘 마음속에 안고 산 한순간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준공된 순천린비료공장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는 영광의 시각이였습니다.》

그 순간이 왔다.지난 5월 1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뜻깊은 준공식에 녀맹돌격대원들도 손에손에 꽃다발을 들고 참가하였다.늘 작업복차림이던 그들이 그날만은 화려한 조선치마저고리를 차려입고 울고웃으며 준공식장으로 향하였다.우리 원수님을 우러러 만세의 함성을 터치는 그들의 두볼로 줄줄이 흐르고흐른 격정의 눈물, 그것은 위대한 령도자를 온넋으로 따르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받드는 길에 깨끗한 량심을 깡그리 묻는 열혈의 인간, 참된 애국자들만이 맛볼수 있는 행복이였고 가슴벅찬 삶의 희열이였다.

조국은 어떻게 전진하는가.고난과 시련이 중첩되여도 과연 어떻게 이 땅우에는 정면돌파전의 발구름소리가 계속 힘차게 울리는가.순천전역은 그 대답이 걸음마다 가슴을 치는 충성의 전구, 애국의 전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준공식의 그날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련관단위들과 협동하여 순천린비료공장 통합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해놓은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재는 나라의 큰 자원이고 발전의 동력이라고, 인재육성은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는 정책적문제이라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에는 당이 바라고 의도하는것이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리의 애국과학자들의 후더운 심장의 박동도 뜨겁게 어려있다.국가과학원, 남흥화학설계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하여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활동에 참가한 여러 단위의 과학자, 기술자들, 걸음마다 앞을 가로막는 무수한 난관들을 지혜와 슬기로 헤치며 진군의 앞길을 열어나간 그들의 위훈은 참으로 귀중하다.

그중에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저품위광석으로 고농도린안비료를 대량적으로 생산할수 있는 귀중한 돌파구인 린정광성형에 성공한 리수복순천화학공업대학의 교원, 연구사들도 있다.한광남동무를 책임자로 하는 이 연구집단은 대개가 30대의 교원, 연구사들이다.하지만 지금 이들의 연구성과는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있다.린정광성형에서 중점문제로 되는 점결제가 갈탄도 아니고 바로 그 버럭이기때문이다.

갈탄버럭, 안주탄전에는 수십년간 쌓이고쌓인 갈탄버럭이 큰 산을 이루고있다고 한다.그것을 이번에 린비료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보물더미로 전환시킨것이다.

얼마나 놀라운가.과학의 힘에 놀라기 전에 사람들은 이 젊은 연구집단의 애국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어떻게 되여 갈탄버럭을 점결제로 리용할 착상을 하였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한광남동무는 말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갈탄을 리용하려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안주탄전에 가보니 갈탄버럭이 큰 산을 이룬것이 아니겠습니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그 버럭을 쓸모있게 리용할데 대해 교시하시였다고 합니다.또 현시기 재자원화사업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당정책이 아닙니까.그래서 우리는 당이 바라는 그 길에 서슴없이 들어섰습니다.》

갈탄버럭을 점결제로 하는 린정광성형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들이 지새운 밤과 걸은 길, 좌절과 분발, 실패에서 성공의 문어구에로 무수히 이어간 그 나날의 만단사연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사람들의 오해도 있었고 사랑하는 안해와 자식들앞에 미안한 때도 많았다.그러나 과연 무엇이 그 다섯사람을 일심동체로 만들어 고락도, 실패와 성공도 함께 맛보며 끝까지 한길을 가게 한것인가.

그것은 과학적신념이기 전에 바로 당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이였고 그처럼 이 땅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단 한점의 티도 없는 가장 훌륭한 성공의 보고를 드리고싶은 불타는 소원이였다.

참으로 순천전역에 꽉 차있는 당에 대한 충성,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의 높뛰는 심장의 박동이야말로 천만의 심장을 끓게 하고 이 시대를 세차게 울리는 장엄한 진군포성, 더 큰 승리에로 고무하는 우렁찬 진군나팔소리가 아니겠는가.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다.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자는것이 당의 의도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 전선에서 비약과 혁신의 불길이 더 거세차게 타오르게 하자.

기적창조의 어머니는 대중의 정신력이다.순천전역에서 창조된 참신하고 전투적인 사상공세의 경험이 온 나라의 초소와 일터들에 일반화되게 하자.생동하고 전투적이며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박력있는 선전공세로 전투원들의 심장에 불을 달고 앙양에로 고무한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의 좋은 경험은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킬 때 결코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하고있다.

일군들부터 《나가자, 나가자》 하면서 대중의 심장에 불을 지펴야 한다.건설 전기간 이곳 일군들과 지휘관들은 건설자들과 전투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고락을 나누며 대오를 이끌었다.그들의 땀젖은 모습, 앞채를 메고 돌진하는 이신작칙의 발자욱,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대원들의 생활을 돌보는 뜨거운 인정미는 순천전역의 기적을 떠올리게 한 또 하나의 불길이였다.

혁명의 지휘성원들이여, 이들처럼 대중과 고락도 숨결도 함께 하며 대오의 앞장에서 기발들고 나아가는 정면돌파전의 미더운 기수가 되자.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힘들고 지칠 때마다 대학에 세워진 리수복영웅의 동상, 적화점을 향해 몸을 솟구친 그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과학자들의 본분에 대해 자각하군 하였다는 리수복순천화학공업대학 교원, 연구사들의 이야기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전화의 그날에는 육탄영웅들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여 부대의 돌격로를 열었다면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는 바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한몸 내대여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한다.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기아래서 자라난 이 땅의 과학자라면 지금과 같은 격동의 시기에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 전진하는 대오의 등불이 되고 앞길을 개척하는 기수가 되라.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다.

순천린비료공장건설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한 순천시인민들과 국가계획위원회, 금속공업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 그리고 맡은 대상설비들을 기한전에 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생산돌격전을 벌린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대동강전기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당원들과 근로자들…

정면돌파전의 장엄한 첫 승리는 바로 그런 마음들에 받들려 이룩된것이다.

나는 이 시대에 무엇을 바쳤으며 어떤 삶의 자욱을 새기였는가,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자.창조의 덕을 향유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창조의 권리앞에 성실한 참된 공민이 되자.

천만이 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며 결사관철의 행로우에 애국과 헌신의 발자욱을 뚜렷이 새겨갈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시간표가 앞당겨지고 그 우렁찬 승리의 축포성이 하늘땅을 진감하게 될것이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사회주의강국승리의 축포성으로 이어가며 천만군민이여, 더 힘차게 앞으로!

방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