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7일 로동신문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여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인 조선로동당이 자기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한 때로부터 어느덧 75번째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뜻깊은 이 시각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어머니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커다란 긍지를 안고 당을 따라 걸어온 장구한 로정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풍파사납고 시련도 많은 력사의 초행길을 과감히 헤치며 우리 조국과 인민을 억세게 이끌어 세기의 상상봉우에 우뚝 올려세워준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75년의 언덕우에 높이 서있는 우리 당은 오직 승리만을 떨치는 백전백승의 당, 가장 존엄높고 권위있는 혁명의 세련된 정치적참모부,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 어머니당으로 온 세계의 시선을 모으고있다.
본사편집국은
항일의 불길속에서 억세게 내린 뿌리
10월 10일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자랑찬 력사와
우리 인민의 운명개척과 주체위업수행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75년전 이날을 더듬어보는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우리 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시며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조선로동당의 력사는 당의 창건자이신
주체80(1991)년 10월 10일
광활한 대지를 꿰지르며 달리는 특별렬차의 차창가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그이의 감회는 참으로 뜨거우시였다. 열혈의 청년공산주의자들과 함께 《ㅌ.ㄷ》의 결성에 대해 정열적으로 토론하던 그날이 눈에 삼삼 어려오시는듯, 만주광야에 수놓아진 항일혈전의 못 잊을 추억들이 소중히 되새겨지시는듯…
잠시후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우리 당의 뿌리인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결성날이 10월 17일이라는데 대해서는 잘 알고있었지만 당의 창건날인 10월 10일과도 련결되여있을줄은 미처 몰랐던것이다.
《〈ㅌ.ㄷ〉결성은 그 다음주 일요일인 10월 17일에 하였습니다.그래서 10월 10일이 의의깊은 날로 되였습니다. 해방후에도 마침 10월 10일에 당을 창건하였습니다.그래서 〈ㅌ.ㄷ〉를 결성하기로 한 날과 당을 창건한 날이 겹치게 되였습니다.》 이렇듯 10월 10일은 저 멀리 화전의 언덕에서 《ㅌ.ㄷ》의 결성이 선포되던 그때로부터 성스러운 조선혁명과 운명적으로 결합된 뜻깊은 날로 력사에 기록되게 되였다.
당은 혁명의 참모부이며 사회의 령도적정치조직이다.강력한 혁명의 주체를 마련하고 옳바른 투쟁전략과 전술을 제시하며 광범한 대중을 혁명과 건설에로 조직동원하는 사업은 당의 령도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에 벌써 혁명투쟁에서 당이 노는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신
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운명이 낭떠러지에 놓이고 사대와 교조, 파쟁과 파벌의 회오리속에 조선혁명이 항로잃은 쪽배마냥 사나운 파도에 부대끼고있던 그때 초기공산주의자들처럼 하여서는 혁명을 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으시고 전혀 다른 혁명의 길을 모색하신
혁명을 하려면 인민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에게 의거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자체의 힘으로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당을 건설하고 혁명을 령도해야 한다는것, 이것이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여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달성하자면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의 혁명조직을 먼저 내와야 한다.
이런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결성은 우리 나라에서 종전의 당과 구별되는 새형의 당,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을 위한 투쟁의 출발점으로 되였다.《ㅌ.ㄷ》가 결성됨으로써 우리 인민의 혁명투쟁은 자기 발전의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였으며 이때로부터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첫 당조직결성의 그날
주체19(1930)년 10월 1일 온성군 두루봉에서
우리는 아무런 지반도 없는 《당중앙》을 만들려고 할것이 아니라 기층당조직을 내오고 그것을 확대강화하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그렇게 할 때에만 종파주의와 온갖 기회주의의 오물에 물젖지 않은 순결하고 생신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을 한사람한사람 엄선하여 육성하고 당창건의 기초를 튼튼히 축성할수 있다고.
이윽고
진한 붉은색으로 된 비단천기폭에는 노란 천으로 《조선혁명 만세!》라는 글발이 새겨져있었다.
우리
혁명의 첫 시기에 닻을 올린 자주적당건설을 위한 조선혁명가들의 투쟁은 1930년대 전반기에 이르러 벌써 항일대전의 도도한 흐름을 타고 보다 줄기차게 진척되였다.
이러한 력사적환경은 국내외에 광범히 조직된 각급 당조직들을 유일적으로 지도하며 항일혁명투쟁에 대한 당적지도를 통일적으로 실현할수 있는 최고령도기관, 중앙적인 지도기관을 절실히 요구하고있었다.
이러한 시대적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조선인민혁명군 당위원회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확고한 지도사상으로 삼고 주체사상의 실현을 위하여 투쟁하는 조선혁명가들의 강력한 지도기관이였으며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에 기초하여 부대안의 각급 당조직들과 지방당조직들까지 모두 장악지도하는 최고지도기관이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당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각급 당조직들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체계가 정연하게 서게 되였으며 항일무장투쟁과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당적령도,
조선의 혁명가들과 인민들은 걸출한 위인을 높이 모신 자기의 당조직을 가지고 그 령도밑에 투쟁하였기때문에 류례없이 간고한 조건에서도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끊임없는 앙양에로 떠밀고나갈수 있었으며 마침내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이룩할수 있었던것이다.
평양시 중구역의 유서깊은 해방산기슭에 력사의 증견자로 솟아 빛나는 당창건사적관,
오늘도 력사의 이 집은
조국이 해방된지 두달도 안되는 기간에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위업이 완성된것은 실로 력사의 기적이 아닐수 없다.
주체34(1945)년 8월 20일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무력건설의 3대과업을 제시하시고 여기에서 당창건을 선차적인 과업으로 내세우신 우리
조국에 개선하시여 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당창건준비사업에 헌신하신
후날
력사적인 우리 당창건의 나날을 감동깊게 형상한 조선예술영화 《잊을수 없는 나날에》에는
이 장면들은 결코 창작적허구가 아니다.이것은 엄연한 사실이였다.
해방후 만민의 열화같은 환영도 마다하시고 조용히 조국에 개선하신
그러시면서 우리앞에는 당을 창건하는 문제보다 더 긴급한 과업은 없다고,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하여 통일적당을 창건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다그쳐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당창건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광명을 받아안은듯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설레였다.
그때의 가슴뜨거운 추억에 대하여 항일의 로투사는 이렇게 썼다.
《항일무장투쟁의 긴긴 나날 건강이 념려되여 하루밤만이라도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 조국이 해방된 다음 푹 쉬자고 늘 말씀하시던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은 반동들과 출세와 파쟁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종파분자들의 방해책동을 걸음걸음 짓부시며 진행되였다. 《회의를 하겠으면 함흥으로 오라.》, 《우리는 〈서울중앙〉이 있는 서울에 가면 갔지 평양에는 안간다.》…
잊지 못할 그 나날
며칠씩 밤을 지새우시는
주체34(1945)년 10월 10일과 더불어 전해지는 이야기가 오늘도 만사람의 가슴을 친다.
그 전날
그러자
《이제는 습관이 되여 일없소.새벽시간이 나에게는 제일 귀중한 시간이요.…》 일군은 목이 꽉 메여 다른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다. 10월 10일 1시였다.
그이께서 숙소에 이르시였을 때에는 대표들이 깊은 잠에 들어있었다.
바야흐로 다가올 당창건위업실현이라는 력사적사변을 기다리는가 밤하늘의 뭇별들도 잠들지 못하고 반짝이고있었다.
숙소를 돌아보신
창가에 서시여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바라보시며
《동무들, 파란곡절과 준엄한 시련을 겪던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력사에 새 페지를 기록할 시간이 다가오고있소.》 주체34(1945)년 10월 10일 아침은 이렇게 밝아왔다.
전날 저녁도 들지 못하신채 새날을 맞으신
또한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여 부강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것을 현 계단에서 당의 기본정치과업으로 규정하시였으며 그 실현을 위한 전략전술적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그리고 북조선을 부강한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강력한 민주주의적기지로 건설하는것을 당의 정치로선의 중요한 내용으로 규정하시였다.
심오한 사상과 정연한 론리로 우리 혁명의 전도를 환히 밝혀주시는
대회 첫날인 10월 10일 당중앙지도기관으로서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가 결성되고 우리 당의 창건이 온 세상에 엄숙히 선포되였다.
우리 당의 창건은
그것은 민족의 설음과 분노, 피타는 소원을 하나로 합쳐 일제를 격멸하고 조국의 해방을 안아오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혁명의 걸출한 영재이신 우리
이로써 우리 인민은 자기의 오랜 력사에서 처음으로 조국과 민족, 혁명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줄 진정한 정치적령도자, 혁명의 믿음직한 전투적참모부를 가지게 되였다.
진정
《ㅌ.ㄷ》의 결성으로부터 장구한 기간 조직전개되여온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여 이 땅우에 승리와 번영의 전성기를 안아오신
글 본사기자 김성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