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8일 로동신문

 

론설

대중과 현실은 훌륭한 선생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은 전체 인민의 애국열의와 단결된 힘에 의하여 전진하고 완성되는 전인민적인 투쟁이다.

우리가 정면돌파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사회주의승리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면 모든 일군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깊이 침투하여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총발동시켜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을 선생으로 여기고 인민의 힘과 지혜를 동원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옳바른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늘 인민들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인민대중은 가장 지혜로운 존재이다.현실을 잘 아는것도 인민이고 가장 박식한것도 인민이며 우리 혁명의 진로와 투쟁방략도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여 세운것이다.인민의 눈은 언제나 정확하고 인민의 의견은 항상 옳은것이며 인민대중의 지혜와 힘은 무궁무진하다.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며 인민에게 의거하면 천사만사를 다 풀수 있다.

대중과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는것은 우리 당의 사업원칙, 활동방식이다.우리 당이 복잡하고 첨예한 문제들을 완벽하게 해결하며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건설을 사소한 편향이나 우여곡절도 없이 전진시켜올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인민의 자주적요구와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에 맞게 로선과 정책을 세우고 인민대중을 그 관철에로 불러일으켰기때문이다.《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이 구호에는 우리 당의 이민위천의 사상이 비껴있고 우리 혁명의 백승의 력사가 응축되여있다.

인민대중과 현실속에 들어가는것은 일군들의 본분이고 의무이다.일군들은 인민의 아들딸들이며 혁명의 지휘성원이다.일군이라면 마땅히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하며 당이 맡겨준 직책상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인민들속에서 나왔다고 하여 인민의 충복이 되는것이 아니며 직위가 높다고 하여 저절로 실적을 올리게 되는것도 아니다.자기를 지시하는 사람, 특수한 존재로 여기는 일군은 자기의 근본과 사명에 절대로 충실할수 없다.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수 있고 현실에 발을 붙여야 단위발전을 추동해나갈수 있다.인민을, 현실을 더 깊이, 더 많이 알기 위함에 사고와 실천을 지향시키고 그것을 체질화, 습벽화해나가는 일군이 바로 당과 뜻과 발걸음을 함께 하는 일군이다.

일군들은 책의 글줄에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생활이 있고 창조의 희열이 넘치는 거창한 실천속에서 군중관을 바로세우게 되고 자체수양도 끊임없이 하게 되며 혁명적으로 더욱 단련되게 된다.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는 능력도 현실속에서 배양되는것이며 혁명가적기질과 고상한 품성도 다름아닌 인민들에게서 배우게 되는것이다.일군과 인민, 일군과 현실은 유리될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일군의 모습은 인민들속에서 빛나고 격렬한 전방에서 부각된다.책상머리에 앉아 문서놀음이나 하고 전화나 하여서는 실태를 똑바로 알수 없다.인민들과 한가마밥을 먹으며 그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일군, 들끓는 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전투를 조직지휘하는 화선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비약의 불길이 타오르기마련이다.정면돌파전의 첫 승전포성을 장쾌하게 울린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은 바로 일군들이 전투현장에 몸을 푹 잠그고 《나가자!》의 힘찬 구령을 웨치며 대중을 이끌어나갈 때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낼수 있고 그 어떤 목표도 점령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일군들이 대중속에 들어간다는것은 곧 인민들의 마음속에 들어간다는것을 의미한다.작업복을 입고 현장에 있다고 하여 대중과 어울리는것이 아니며 자재를 해결해주고 호소나 한다고 하여 그들의 투쟁열의가 높아지는것이 아니다.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훈시하려드는 일군, 사람들의 고충은 알려고 하지 않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 일군은 물우에 뜬 기름방울과 같은 존재이다.일군들이 대중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그들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 충성의 열도를 심장으로 느낄줄 알고 사람들의 눈빛과 언행에서 열백을 헤아리며 혈육의 정을 기울일 때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된다.

현실도피, 현실외면에서 나올것이란 주관주의,형식주의밖에 없다.거충다짐식, 땜때기식, 내리먹이는 식은 비현실적인 사업태도의 집중적표현이다.일군들이 기존관념이나 경험에서 탈피하여 현실을 투시하고 모든 사업을 최량화, 최적화해나가야 사회주의건설이 생기있고 활력있게 전진하게 된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공세를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부족한것도 어려운것도 많은 지금 믿을것은 오직 인민뿐이며 난관극복의 해결책도 당정책이 관철되는 현실속에 있다.

당의 정면돌파전사상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대진군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사상적각오와 열의는 매우 높다.사회주의강국건설의 포부와 리상을 앞당겨 실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일군들이 대중의 앙양된 기세를 어떻게 고조시켜나가는가에 달려있다.대중의 혁명열, 애국열이 높뛰는 벅찬 현실속에서 모든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능숙하게 작전하며 완강하게 실천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된다.

모든 일군들은 현실을 깊이 연구하고 인민대중의 지혜와 창조력을 총발동함으로써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