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10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행복의 보금자리는 은혜로운 사랑을 노래한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찾아서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훌륭히 일떠선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 건설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다녀가신 때로부터 어느덧 6년이 되였다.

얼마전 우리는 이곳에 새겨진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찾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을 하늘같이 여기고 무한히 존대하고 내세워주며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 사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마주한 첫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은 마냥 설레였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이곳 일군인 림수혁동무는 무척 반가와하며 이런 이야기부터 꺼내였다.

《해마다 4월 29일이 되면 가슴뭉클 젖어드는 우리들입니다.6년전 4월의 그날 우리 합숙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합숙을 돌아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만족하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또 하나 관철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였습니다.그러시면서 생전에 인민생활문제와 직결된 이 공장을 그리도 중시하신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새로 건설한 합숙을 보시였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로동자합숙과 더불어 전해지는 사랑의 력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였다.벌써 수십년째 합숙생들의 생활을 돌보는 일을 맡아하고있었던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고결한 충정의 세계를 안으시고 로동자합숙을 일떠세워주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던 못 잊을 력사의 그날에로 우리를 이끌어갔다.

주체102(2013)년 10월 어느날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시다가 한상의 영상사진문헌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공장합숙식당에 들리시여 몸소 국맛을 보아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모신 사진문헌이였다.

세상에 인민을 위한다는 정치가는 많았어도 이렇듯 평범한 로동자들이 리용하는 식당에서 국맛까지 보아준 그런 위인이 과연 있었던가.

언제인가 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영상사진문헌을 보고 또 보시며 참 뜻이 깊은 사진이라고, 수령님께서는 합숙생들의 국맛까지 보아주시였는데 자신께서는 앞으로 로동자들의 합숙에 꼭 찾아와 김치맛과 밥반찬맛을 보아주겠다고 사랑의 약속을 남기시였다.

강사로부터 이에 대한 해설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장군님의 뜻대로 공장합숙을 잘 꾸려주고 음식맛도 보아주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합숙을 건설할 자리에 가보지 않고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며 여기저기 잡풀이 무성하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는 험한 길을 앞장서 헤치며 합숙부지도 돌아보시고 인민군대의 강력한 건설력량을 동원하여 최단기간에 건설할수 있도록 해당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였다.

못 잊을 6년전 4월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기신 자욱을 따라 취재길을 이어갈수록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새로 건설하여주겠다고 한것은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이 공장 로동계급과 하신 약속이라고 하시며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하신 그 약속이 오늘 정확히 집행되였다고 절절한 심정을 터놓으시던 원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아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1호동 1층 4호실에서 우리가 받아안은 감흥은 컸다.

우리와 만난 직포종합직장 5직포직장 림진주, 리국화동무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호실에서 생활하는 남다른 자랑을 터놓았다.

이곳 호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벽장을 바라보시며 일군들에게 벽장이 세칸으로 되여있는데 아래칸에 이불을 넣을수 있게 한것은 좋은데 옷을 걸어놓는 칸은 길이가 짧아 치마저고리를 걸어놓으면 그것이 접힐것이라고 하시면서 녀성들의 옷을 걸어놓는 칸은 길이를 길게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이르시였다.그러시고는 합숙생들이 침대에서 잠을 잘수 있게 낮은 침대를 만들어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그래야 자신의 마음이 편안할것 같다고, 침대를 련결식으로 만들되 밑에는 빼람을 만들어주어 거기에 필요한 사품들을 넣을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경애하는 원수님의 각별한 손길이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목욕탕에서 욕조안의 물에 친히 손을 잠그어보시며 합숙생들이 리용할 목욕물의 온도도 가늠해보신 이야기, 치료실에 들리시여서는 의사들이 합숙생들의 건강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치신 사연, 도서실도 돌아보시면서 합숙생들이 도서실에서 여러가지 책을 많이 보면서 학습열풍을 일으키도록 해야 한다고 이르신 사실…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합숙생들을 위해 기울이신 사랑은 친부모의 사랑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뜨겁고 열렬한것이였다.

훌륭하게 꾸려진 합숙의 식당에도 들리시여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면서 5.1절에 로동자연회를 온 나라가 들썩하게 잘 차려줄데 대하여 거듭 당부하신 사랑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는것인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5.1절경축 로동자연회, 이 세상 그 어디에 궁전처럼 꾸려진 로동자합숙에서 로동자들을 위한 연회가 성대히 진행된적 있었던가.

그로부터 두해가 지난 후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에는 료리실습장이 생겨났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 합숙에 입사한 합숙생들의 생활을 료해하시면서 처녀들이 시집갈 준비를 할수 있게 료리실습장을 꾸려주도록 하시고 수천점의 집기류와 주방도구들을 보내주시는 대해같은 은정을 또다시 베풀어주신것이였다.

깊은 감동속에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을 돌아본 우리에게 이곳 합숙의 일군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지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어버이사랑이 합숙생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기 위해 더욱 아글타글 일해나가려는것이 합숙종업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진정에 넘쳐 말하였다.

사랑에는 보답이 따르기마련이다.

친부모도 대신할수 없는 불같은 열과 정으로 우리 로동계급을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한량없는 그 사랑을 심장에 새겨안고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호실의 직포공들만 놓고보아도 지난 3월에 벌써 올해 상반년계획을 수행하고 지금 년간계획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한다.

어찌 이뿐이랴.새 합숙에 온 후부터는 합숙생들의 정신세계와 외모단장은 물론 일터에서 발휘하는 투쟁기풍도 지난 시기와는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하니 이 또한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합숙정문을 나선 우리는 합숙의 전경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그러느라니 가슴속에서는 이런 격정의 웨침이 절로 울려나왔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은 정녕 우리 원수님의 손길아래 태여난 사랑의 궁전, 행복의 집, 로동자들의 정든 보금자리라고.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