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16일 로동신문

 

절세위인의 손길따라 풍요한
황금가을을 향하여

 

사회주의협동전야가 부글부글 끓고있다.

어느 농장, 어느 협동벌에 가보아도 농사를 잘 지어 올해에도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불타는 일념으로 당면한 영농작업에 깨끗한 충성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미더운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온 나라 전체 인민이 떨쳐일어나 농촌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고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에 하나라도 더 이바지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모습은 또 얼마나 가슴뿌듯하게 하여주는것인가.

이 땅의 격동적인 현실을 대할수록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하신 모습이 뜨겁게 어려온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난 5월 1일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이 안아올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창조물인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훌륭히 일떠선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린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그이께서는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수 있게 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인민은 다시금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우리 인민이 세상에 부러움없이 살게 하는것, 이것이 낮이나 밤이나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에 뜨겁게 타오르는 열망임을.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다.

온 나라 인민을 마음속에 안으시고 그들모두에게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실 일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며 수도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북변땅에 이르기까지 찾고찾으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정녕 잊을수 없다.

높이 쌓인 감자산을 보시면서 이 감자산을 어떻게 금강산 일만경치에 비길수 있겠는가고, 정말 떠나고싶지 않다고 하시며 그토록 크나큰 희열에 넘쳐계시던 우리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두해전 여름 평안남도 양덕군안의 온천지구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억수로 쏟아지는 소낙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헌헌히 걸음을 옮기시며 하신 그 말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

얼마나 기다렸던 비인가, 오늘 양덕군으로 오면서도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하였다, 지금같이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가물 때 오는 비는 황금비이다, 우리모두 농사에 좋은 황금비를 그냥 맞자고 말씀하시던 우리 원수님,

인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겁게 불타오르셨으면, 인민의 웃음소리 더 높이 울려퍼질 풍요한 가을이 얼마나 소중하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내리는 비도 황금비로 여기시며 달게 맞으시였으랴.

흙먼지날리는 포전길을 쉬임없이 걸으시는분, 농사와 관련된 문제라면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고 다 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을 떠나 이 땅의 풍요한 가을에 대하여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지난해 9월에 있었던 가슴뜨거운 사연이 되새겨진다.

우리 나라의 전반적지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태풍13호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비상재해방지대책을 토의하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지도하시며 제일 큰 피해를 입을수 있는 농업부문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농업부문에서 한해동안 애써 가꾼 농작물들의 피해를 최대로 줄이고 보호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신 그이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내 조국땅에는 풍요한 가을이 펼쳐질수 있은것 아니던가.

아무리 훌륭한 씨앗도 해빛이 없으면 싹트고 열매를 맺을수 없듯이 위대한 태양의 품을 떠난 사회주의조국의 황금가을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우리 원수님의 믿음과 사랑은 정녕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몇해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제8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서한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회주의농촌건설사상과 당의 농업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충정과 애국의 한마음으로 조국의 전야에 순결한 피와 땀을 묻으며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농근맹원들과 전체 농업근로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주시였다.

두해전 12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참가자들을 만나시고 그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어제런듯 생생히 어려온다.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참가자들에게 손저어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던 우리 원수님,

당의 농사제일주의방침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선봉적역할을 수행하여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공로자들에게 다음해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고 고무격려해주시던 그이의 말씀이 자나깨나 귀전을 울리였기에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지난해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다수확의 열풍을 일으키며 온 나라를 들썩하게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2019년 농업부문총화회의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축하서한에서 다수확선구자들을 우리 당 농업정책의 정당성을 결사의 실천으로 증명하고 전인민적인 자력갱생대진군에 용기를 더해준 참으로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라고 불러주시였다.

쌀로써 당과 조국을 억척같이 받들어가는 다수확선구자들을 애국자라는 값높은 칭호로 빛내주시는 그렇듯 크나큰 믿음과 사랑에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이 어찌 끓어오르지 않을수 있으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해주시였다.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킬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가르치심은 정면돌파전에 진입한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충성의 불, 혁신의 불을 활활 지펴주고있다.

우리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은 과학이고 승리이다.

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의 가을을 안아오는 지름길이 여기에 있고 나라의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묘술과 방법론도 여기에 다 있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끝없는 설계도를 펼치시며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탁월한 령도는 농업전선의 승리를 담보하는 근본원천이며 전진비약의 위력한 원동력이다.

전체 농업근로자들이여, 절세위인의 사랑과 믿음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자.

농업근로자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여나섰기에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에서는 반드시 승리의 개가가 높이 울려퍼질것이다.

모두다 신심드높이 내달리자, 풍요한 황금가을을 향하여!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