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21일 로동신문

 

당정책관철의 풍성한 열매가 어디에나 주렁지게 하자

튼튼한 발전의 토대우에서 신심있게 내달리는
태천군일군들의 사업경험을 놓고

 

태천군은 평안북도의 내륙에 위치하고있는 군이다.군면적의 70%가 산으로 되여있으며 대규모적인 공장, 기업소도 별로 없다.한마디로 태천군은 가장 평범한 군의 축도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태천군의 발전로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9년전에 비하여 군의 농업생산은 정보당 평균 20%이상 늘어났으며 지방공업공장들이 활성화되여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있다.체육관, 은덕원, 병원, 문화회관 등 많은 건물이 훌륭히 일떠서거나 새롭게 개건되여 읍지구의 면모가 완전히 일신되였다.국토관리와 산림복구에서도 도적으로 앞선 자리를 차지하고있으며 보건, 교육사업에서도 큰 전진을 이룩하였다.

태천군이 이런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게 된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이곳 일군들은 군의 모든 전변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속에 이룩된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그러면 지난 기간 발전의 토대를 꾸준하게 닦아온 태천군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만능의 백과전서인 당정책을 대하고 관철하는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찾아보자.

 

기수의 보폭과 단위의 전진속도

 

태천군의 발전에서 특징적인것은 모든 부문이 다같이 상승하는것이다.요인은 만능의 백과전서인 당정책을 하나도 빠짐없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군책임일군들이 이악하게 노력하는데 있다.

하다면 어떻게 여러 부문의 당정책관철을 동시에 밀고나갈수 있는가.

군식료공장의 발전과정에서 그 한가지 답을 찾을수 있다.

9년전까지만 하여도 군식료공장은 은을 내지 못하고있었다.군책임일군들은 공장실정을 연구하는 과정에 지배인의 수준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겠다는것을 절감하였다.당시 공장의 설비현대화수준은 낮고 식료품생산방법도 상대적으로 뒤떨어져있었다.그러다나니 로력과 동력소비가 많은것은 물론 제품의 질도 높지 못하였다.이 문제를 해결하자면 기술과 실무에 밝은 일군이 공장을 책임져야 했다.

군책임일군들은 토의끝에 기계공학전문가를 식료공장지배인으로 임명하였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였지만 그후의 현실은 책임일군들의 결심이 옳았다는것을 증명해주었다.

공장에서는 기초식품생산설비를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으로 새롭게 꾸린데 기초하여 주민들에 대한 기초식품공급을 원만히 진행하고있다.또한 공장의 현대화와 산열매를 리용한 새 제품개발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하고있다.물론 여기에는 공장의 한걸음한걸음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되도록 이끌고 떠밀어준 군책임일군들의 헌신적노력이 크게 깃들어있다.

일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한것, 이것은 태천군의 어디에서나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될수 있게 한 중요한 비결의 하나이다.

독불장군이라고 책임일군 혼자의 힘으로는 여러 부문의 당정책을 동시에 관철해나갈수 없다.군안의 부문과 단위들에 적중한 인재들을 일군으로 배치하고 그들을 당정책절대신봉자들로 준비시킬 때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하나같이 발전할수 있다.

이와 같은 실례는 식료공장에만 있지 않다.주저앉았던 원료기지사업소와 수유나무림사업소가 다시 일떠서 지방공업공장들에 원료를 원만히 보장해주고있는 사실, 종이공장이 나날이 활성화되고있는 사실, 태천군은흥청년발전소에서 전력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는 사실 등은 모두 인재를 중시하고 그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여나가는 이곳 군책임일군들의 인재전략, 인재관리방법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당정책관철의 열매가 군의 구석구석에까지 열리도록 하기 위해 기울인 이곳 일군들의 심혈과 노력은 이뿐이 아니다.

거름생산경쟁도표와 관련한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여러해전 군에서는 기관, 기업소는 물론 군안의 주민세대들도 거름생산에로 불러일으켰다.지정된 장소에는 경쟁도표까지 나붙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경쟁도표에 제일먼저 붉은 줄을 올리는 주민세대가 있었다.그 주민세대란에는 《3지구 20인민반 김승일》이라고 씌여져있었다.시일이 흐를수록 거름생산은 경쟁적으로 벌어졌다.3지구 20인민반 김승일세대의 거름무지는 언제나 질좋은것으로 제일 빨리, 제일 높이 쌓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경쟁도표를 보면서 저 집은 거름생산에 대단히 열성이라고 생각하였다.하지만 누구도 그 주민세대가 군당위원장의 가정인줄은 알지 못하였다.

거름생산뿐이 아니다.페기페설물의 재자원화를 위한 수매사업이나 부모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 등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당정책을 관철하는 길에서 3지구 20인민반 김승일세대는 항상 앞장에 서있다.

웃물이 맑으면 아래물도 맑기마련이다.군당위원장의 뒤를 따라 일군들, 군인민들모두가 당정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당정책관철에서 지시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이 따로 없는것, 일군들부터가 앞채를 메고 달리는것, 이것이 또한 태천군이 당정책관철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게 된 또 다른 비결의 하나이다.

사실 여러 부문에 제시된 당정책을 깊이 파악하고 그 관철을 위한 작전을 립체적으로 동시에 짜고드는것은 쉽지 않다.기본은 당정책을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일군들의 결심과 각오이다.

당정책관철을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존망과 관련되는 중차대한 문제로 여기고 하나도 놓침없이 철저히 집행해나가고있는 태천군일군들의 사업경험이 그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있다.

 

새것에 대한 지향, 민감한 포착

 

태천군의 일군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인 자질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있다.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다.

우리 당정책은 인민들에게 더 좋고 훌륭한 래일을 안겨주기 위한데로 집중되여있다.당정책을 신속정확히 접수하고 관철하기 위해서는 앞선 기술과 경험, 새것을 부단히 탐구하고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군에서 적극적으로 진행되고있는 큰 규모의 오물처리공장건설과정만 놓고보자.

함흥시 흥덕구역에서 페기페설물을 재자원화할수 있는 오물처리공장을 일떠세웠다는것을 알게 된 군당책임일군은 지체없이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을 그곳으로 보냈다.그들이 배워온 경험을 구체적으로 청취한 군책임일군들은 군에 큰 규모의 오물처리공장을 일떠세우기로 하였다.

조건이 어렵고 부족한것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군일군들은 페기페설물의 재자원화를 실현하며 생태환경을 보호할데 대한 당정책적요구에 비추어볼 때 오물처리공장건설을 미룰수 없다고 간주하였다.이렇게 되여 군에서는 큰 규모의 오물처리공장건설이 시작되게 되였다.

이곳 군당책임일군은 아무리 일이 바빠도 시대의 본보기, 앞선 단위들에 대한 참관사업을 놓치지 않고있다.그것도 자기만이 아니라 해당 부문의 유능한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 한마디로 전문가들과 함께 참관하군 한다.

선진기술과 경험을 배워오자는데도 목적이 있지만 기본은 당의 의도와 그 기준을 더 정확히 파악하자는것이다.당에서 좋다고 평가한것을 볼 때마다 우리 군에서는 언제까지 받아들일수 있겠는가, 군에서 자체로 해결할수 있는것은 무엇인가, 더 발전시킬것은 없는가 등을 정열적으로 토의한다.그 과정에 군일군들은 당정책의 진수를 민감하게 포착하게 되고 자신들이 해야 할 사업을 미리미리 선행시킬수 있었다.

군인민병원이 현대적으로 개건되고 의료설비들이 새로 갖추어지고있는것, 교육부문의 물질적토대와 함께 교수진영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독특한 방법을 적용하고있는것도 당정책과 함께 우리 나라와 세계적발전추세, 군의 실정을 깊이 연구하고 사색을 기울인 이곳 군일군들의 노력이 안아온 결실이다.현대적인 나무모온실과 야외적응구건설, 산열매나무심기 등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서 도적으로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는것도 마찬가지이다.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은 결코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리상과 의도에 기어이 따라서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욕이 충만된 일군만이 가질수 있는 천성적인 자질인것이다.

물론 태천군이 거둔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하지만 우리가 태천군에서 귀중하게 본것은 그 어떤 평가나 칭호가 아니라 당정책관철의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한걸음한걸음 실속있게, 완강하게 전진하고있다는 점이다.군의 잠재력이나 경제토대에 비추어볼 때 하나하나의 창조물마다에서는 군일군들의 피타는 노력과 높은 지향, 실질적인 발전에 대해 알수 있다.

의욕이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우리 당이 바라고 중시하는것은 모두 해놓고싶어하는 일군은 자연히 새것을 지향하게 되고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방도도 찾게 된다.이 시각도 태천군일군들은 읍지구를 삼지연시처럼, 농장마을들을 중평남새온실농장마을처럼 꾸릴 각오와 결심밑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있다.

언제나 새것을 지향하며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세울 때 당정책을 신속정확히 집행해나갈수 있다는것이 태천군일군들의 사업에서 찾게 되는 또 하나의 귀중한 경험이다.

 

제일 크고도 귀중한 성과는…

 

태천군의 면모도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그보다 훨씬 더 높이 성장한것이 있다.바로 군인민들의 사상정신상태이다.

사실 9년전까지만 하여도 태천군은 아직 잠에서 깨여나지 못한 군이였다.경제토대나 잠재력은 둘째치고 군인민들의 마음속에 자기 군을 보란듯이 꾸리려는 각오가 부족하였던것이다.

당시 새로 임명된 군당책임일군은 이 문제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왜 인민들이 군살림살이에 주인답게 나서지 못하는가.원인은 명백하였다.

군일군들이 사업과 실천의 첫자리에 인민의 요구와 지향을 올려세우지 못하였기때문이다.

멸사복무와 주인문제, 군에서는 실천을 통하여 이것을 해결해나갔다.

여기서 중시되는것은 인민들의 의견을 사소한것도 스쳐지나지 않고 실천한것이다.

읍지구의 면모가 완전히 일신된 과정을 놓고보자.

당시 적지 않은 읍주민들은 자기 고장에 애착을 가지지 못하고있었다.읍지구의 면모가 다른 군들에 비해 퍽 뒤떨어졌던것이다.

군에서는 부족한것,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인민의 요구를 첫자리에 내세웠다.일군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읍지구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을 설계해나갔다.

시원하게 뻗어간 도로며 번듯하게 일떠선 체육관과 경기장, 화려한 불장식, 독특하게 꾸려진 태천공원 등 하나하나의 창조물에는 인민들의 사소한 의견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실천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인 이곳 일군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작업도중 시간을 물어보는 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거리의 곳곳에 시간과 날씨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한 사실만 보아도 이곳 일군들의 인민관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군일군들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인민의 요구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끝까지 실현하고야마는 기풍이다.

군인민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는 은정다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군을 가로지르는 어느 한 강에는 다리가 없었다.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주민들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고있었다.군에서 다리를 놓기 위해 이미전부터 여러차례나 시도하였지만 조건이 불리하여 매번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이다.

하지만 군당책임일군은 이 사실을 외면할수 없었다.그는 여러차례 현지를 밟아보며 실태를 료해하고 공사준비를 다그쳤다.공사가 시작되는 날 군당책임일군은 군일군들과 건설자들에게 호소하였다.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그 어떤 조건과 애로가 문제로 될수 없다.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신발을 적시며 학교에 다니지 않게, 장마철에도 누구나 마음놓고 강을 건너갈수 있게 다리를 훌륭히 일떠세우자.

이런 불같은 호소에 일군들과 건설자들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애로와 난관이 많았지만 그들은 모든 난관을 이겨내며 끝끝내 다리를 일떠세웠다.준공식날 군인민들은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페부로 절감하며 다리이름을 은정다리로 지었다.

은정다리뿐이 아니다.태천군에서 건설한 여러개의 다리는 그 모든것이 다 인민의 요구대로, 인민의 힘으로 일떠세운것이다.

이 과정은 백천마디의 말보다도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을 군인민들에게 더욱 깊이 새겨주었으며 그들의 열의를 최대로 불러일으켰다.

현재 태천군인민들의 사상정신상태는 대단히 높다.중앙의 한 일군이 체험한 이야기만 들어도 태천사람들의 정신상태를 잘 알수 있다.

누구나 태천군에 가보면 알겠지만 아침이면 거리와 마을을 알뜰히 관리하는 사람들로 흥성이고 언제 봐도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유지되고있다.새벽에 태천읍거리를 지나던 그 일군은 이런 광경을 보고 한 로인에게 오늘이 무슨 날이기에 모두 나와서 청소를 깨끗이 하는가고 물었다.그를 읍주민으로 잘못 본 로인은 일군에게 《태천사람이 맞소?》라고 퉁을 놓았다.

의미심장한 대답이다.자기가 사는 이 땅의 모든것을 자기의 피부로, 자기 집뜨락처럼 여기는 주인의 대답인것이다.

지난 9년간 군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바로 당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만사가 다 잘된다고 인민들이 굳게 믿도록 한것, 군인민들을 당정책의 열렬한 신봉자들로 키워낸것이다.

언제나 대중의 절실한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사업을 전개하여 당정책관철에서 그들의 자각적인 열의를 최대로 불러일으킨 이곳 일군들의 사업경험 역시 본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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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만발한 화원이 유능한 원예사의 손에서 가꾸어지듯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군에는 유능한 책임일군이 있는 법이다.

모든 시, 군책임일군들이 태천군일군들처럼 당정책을 만능의 백과전서로 여기고 그 관철을 위해 부단히 머리를 쓰고 이악하게 노력할수록 시대는 들끓고 조국은 더욱 부강하게 된다.

바로 이런 일군을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호성
사진 특파기자 김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