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22일 로동신문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책임감을 안고 모내기를 다그치자

창발력을 발휘하여 치밀하게 세운 모내기작전

황해남도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일군들이 불리한 정황과 애로를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하는 창발적의견을 적극 내놓고 그 실행과정에 모두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이 발휘되도록 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드는것은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튼튼한 모를 제철에 낼수 있는 혁신적인 방도를 찾아 실천하고있는 황해남도일군들의 사업이 눈길을 끌고있다.

모내기는 한해농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이다.

지난해 도의 농사경험과 교훈은 이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하였다.

창발력을 발휘하며 합격징표를 갖춘 벼모로 제철에 모내기를 한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냈지만 그렇지 못한 단위들에서는 응당한 소출을 거두지 못하였다.

이것은 모내기를 잘하는것이야말로 다수확을 위한 선결조건의 하나라는것을 립증해주고있었다.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이 모내기를 어떻게 하는가에 크게 달려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자각한 도일군들은 분발하였다.

올해의 모내기를 당의 과학농사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하기 위한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으로 간주한 일군들은 창발적인 안을 내놓고 실천하고있다.

전투승리는 사전에 마련된다는 말이 있듯이 모내기에서도 준비를 잘하는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자면 일거리를 똑똑히 찾고 빈말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론을 세워야 한다는것을 깊이 새긴 일군들은 벼모를 튼튼하게 길러 모내기성과를 높이기 위한 작전을 치밀하게 하였다.

주목되는것은 올해 도적으로 90%이상의 논면적에 밭상태모를 길러낼 목표를 세운것이다.

은률군과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태탄군 읍협동농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는 밭상태로 벼모를 길러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을 극복하고 모내기일정계획을 수행할수 있게 하였다.

이 사실을 놓고 일군들은 밭상태모를 기르는것이 다수확의 중요한 담보라는것을 다시한번 자각하였으며 앞선 단위들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변덕스러운 봄철일기조건에 맞게 온도, 습도, 영양관리를 과학화하는 사업을 짜고들었다.

물절약형농법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땅다루기를 앞세워 모내기를 제철에 와닥닥 끝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한것도 일군들이 불리한 정황과 애로를 극복하기 위한 창발적의견을 내놓고 실천하는 과정에 찾은 방도이다.

올해 봄철기온이 낮아 도안의 농촌들에는 모내기에 불리한 조건이 조성되였다.중요하게는 벼모생육에 후과가 미치였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모내기를 하면 합격징표를 갖추지 못한 모를 낼수 있었다.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일을 과학적으로, 창발적으로 하는데 성과의 비결이 있다는것을 되새긴 일군들은 건직파와 영양모 등의 모내기, 기본면적의 땅다루기를 먼저 끝내도록 하였다.

연백벌을 비롯한 도안의 거의 모든 논들에서 물논써레치기가 아니라 논벼의 뿌리발육을 좋게 할수 있는 땅다루기방법들인 마른논써레치기, 논이랑 및 두둑짓기를 모내기시작전에 결속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졌다.특히 추락논, 진펄논 등 뿌리썩음병이 나타나는 포전들에서 활발히 진행되였다.

이때 일군들은 논판물잡이와 써레치기일정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어김없이 수행하는 사업을 따라세웠다.그렇지 않으면 기계모내기에 매우 불리할뿐아니라 벼모가 너무 깊이 또는 얕게 꽂힐수 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일군들은 논판물잡이를 바로할수 있게 양수장들에 대한 전력보장대책과 급수사령체계를 바로세우고 양수기운전공, 뜨락또르운전수들과의 사업에 힘을 넣었다.

논벼품종별, 모종류별, 지력수준에 맞게 모내기시기를 바로 정한것도 혁신적이다.

지난 시기에는 모내는 시기를 한달정도로 정하고 시작부터 경쟁적으로 벼모를 냈다.

결과 합격징표를 갖추지 못한 모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앞선 영농방법이 은을 내자면 도입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문제를 중시한 일군들은 모내기를 적기에 결속하는 날을 먼저 정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날을 기준으로 해당 단위의 지역적특성과 벼모상태를 보고 7~10일간을 모내기기간으로 정한 다음 와닥닥 끝내도록 하였다.

도안의 시, 군들에서는 속도에 치우치지 않고 관개수확보량을 따져가며 물이 긴장한 논에는 마지막단계에서 모내기를 할수 있게 하였다.

제대로 자라지 못한 벼모도 모판에서 합격징표를 갖추게 키워 마지막에 포전에 내도록 하였다.

특히 건직파재배방법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는 예비모판을 만들고 빈포기를 없앨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하였다.

그리고 영양모가 바람과 고온, 벼모마름병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땅다루기를 미리 해놓았다가 모잎수와 토양물기가 보장될 때 빨리 모내기를 함으로써 모살이에 지장이 없게 하였다.

기계화비중을 높여 모내기를 질적으로 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있다.

신천군에서는 해당 단위와 련계하여 모내는기계의 모손을 새로 만들어 교체하였다.

안악, 재령군에서도 모내는 기계를 개조하여 평당 포기수와 포기당 대수, 모꽂는 깊이를 정확히 보장하고있다.

도적으로 앞선 물관리방법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측정기구를 필지별로 설치하고 모내기를 시작하였으며 저수지물을 극력 절약하면서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대책도 세웠다.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진행하는것이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관건적인 고리라는것을 명심하고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합격징표를 갖춘 벼모를 제철에 내도록 농사작전과 지도를 창발적으로 해나가는 도일군들의 사업성과가 기대된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