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31일 로동신문

 

빛나는 시대어

자존과 의존

 

자존과 의존,

이는 우리 혁명의 근본초석, 기초가 무엇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시대어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자존은 목숨보다 귀중하며 그것을 잃게 되면 나중에는 국가도 인민도 모든것을 다 잃게 됩니다.》

지난해 1월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민족자존은 우리의 생명이며 우리 혁명의 근본초석으로, 기초로 된다는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금은보화를 준대도 팔수 없는것이 민족자존이고 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절대로 버릴수 없는것이 우리의 존엄이다.

비록 어렵고 힘겨운것이지만 자존은 국력을 장성강화시키는 보약과 같고 비록 쉽고 일시적인 향락을 누릴수는 있을지언정 의존은 국력을 쇠퇴몰락시키는 사약과 같은것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공화국의 력사는 그 전과정이 자주,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불패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운 긍지높은 력사이다.우리의 앞길에 언제 한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지 않은적이 없었지만 우리 인민은 절세위인들의 령도따라 자기 힘, 조선민족의 본때와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며 부강조국건설의 한길을 달려왔다.

전후 재더미우에서 100년이 걸려도 다시 일떠설수 없다던 원쑤들의 궤변을 천리마의 무쇠발굽으로 짓부실수 있은것도, 고난과 시련이 겹쌓이던 시기에 적대세력들이 짜놓은 붕괴시간표를 번영의 시간표로 바꾸어놓을수 있은것도 우리 인민이 지닌 강한 민족적자존심이 있었기때문이다.만약 우리가 남을 쳐다보며 그에 의존하려고 하였더라면 그리고 민족자존의 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지 못하였더라면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빛을 뿌리는 우리 조국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을것이다.

자존이냐 의존이냐.

이 물음은 국력경쟁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고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이 로골화되고있는 오늘 더욱 중요하게 제기된다.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자.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은 우리의 불변한 발전침로이다.

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니고계시는 의지이고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자욱마다에서 인민의 심장속에 심어주시는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지난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건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나갈데 대한 문제를 기본의제로 상정시키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자주의 혁명로선을 틀어쥐고 자력으로 사회주의를 건설해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변함없이 견지하여야 할 국가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된다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시여 민족자존이 우리의 생명임을 다시금 확언하시였다.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회주의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오직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사상을 제시하시였다.

국가의 발전을 이룩해나가는데서 대외적환경개선도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은 민족자존, 민족자체의 힘이다.남을 쳐다보며 그에 의존하려는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와 같다.그래서 목숨은 버려도 버릴수 없고 시련속에서도 더욱 굳세게 벼려야 하는것이 민족자존이라고 하는것이다.

눈앞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일시적인 타개책이 아니라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꿋꿋이 걸어나가야 할 길이 민족자존의 길이다.

자존과 의존,

비록 한글자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여기에는 애국과 매국, 승리와 패배, 강국과 망국이라는 심각하고도 극적인 차이가 있다.

누구나 민족적자존심높이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것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는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