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1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빈 달구지소리가 더 요란하다

 

얼마전 남조선통일부가 현실성도 없는 잡다한 협력교류문제들을 잔뜩 반영한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참으로 빈 달구지소리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 그대로이다.

사실 통일부는 해마다 북남관계발전을 위한 《업무계획》이니, 《시행계획》이니 하는 문서장들을 발표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생색만 낼뿐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 《개점휴업부서》, 《공밥먹는 부서》로 비난받고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눈치를 보는데 여념이 없는 남조선당국이 마치 언제 그랬던가 싶게 그 무슨 《협력》, 《교류》타령을 장황하게 늘어놓은것은 책임을 모면하고 내외여론을 기만해보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남조선 각계층속에서 통일부가 발표한 시행계획에 대해 《실패한 <대북정책>의 복사판》, 《반쪽짜리 일회성계획》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는것이 우연치 않다.

남조선당국은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는 부질없는 말장난질을 걷어치우고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몰아넣은 저들의 죄악부터 똑바로 반성해야 한다.

김 혁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