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6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현실로 보는 동화속의 《주인공》

 

사람들에게 생활의 교훈을 새겨주는 동화들속에는 《까치와 여우》도 있다.

알 한개만 주면 안잡아먹겠다는 여우의 위협공갈에 못이겨 처음에는 한알, 다음에는 두알, 종당에는 제가 낳은 알들을 통채로 빼앗기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오지 않으면 안되였다는 까치.

이 이야기는 제 리속을 위해 남을 해치는자들에 대한 양보는 곧 자멸이라는것을 신랄히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동화속의 《주인공》이 현실에도 있다. 날강도적인 미국에 굴종만 하는 남조선당국이다.

최근 미국은 《방위비분담금》증액강박에 이어 남조선에 팔아먹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2년간 군수지원비로 지난해에 비해 4배나 많은 금액을 지불하라고 하는가 하면 《F-35A》스텔스전투기의 지원비도 2배가량 인상시켰다. 이로 하여 남조선은 미국산무기를 끌어들이는데 천문학적액수의 돈을 바치는것도 모자라 엄청나게 불어난 유지관리비까지 지불하여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신통히도 동화에 나오는 까치신세이다.

그런데도 남조선군부것들은 미국의 강도적요구를 거부할 대신 《정비능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운영비를 낮출 계획이다.》, 《다른 나라들이 〈글로벌 호크〉를 도입할 경우 수리부속단가가 떨어질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저들의 굴욕적인 행위를 변명하고있다.

횡포무도한 《여우》의 공갈에 순종하기만 하는 가련한 《까치》의 신세를 통해 찾게 되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외세의 지배와 예속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남조선인민들이 언제가도 흡혈귀에게 피를 빨리우는 암담한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이다.  

강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