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5일 로동신문

 

사설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

 

이 땅에 전쟁의 포성이 울린 때로부터 장장 70년이 흘러갔다.이날을 맞으며 온 나라가 전쟁도발자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세차게 끓고있다.

주체39(1950)년 6월 25일 창건된지 2년도 안되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집어삼키려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 미제는 방대한 병력과 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온 나라를 재더미로 만들었다.세대는 바뀌고 산천도 변하였지만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전쟁의 나날들이 아물지 않는 상처로 응어리져있다.교전쌍방의 군사력에서 너무도 대비가 안되는 이 전쟁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침략자들을 타승하고 세계전쟁사에 일찌기 없었던 전승신화를 창조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령활한 전략전술의 빛나는 승리이며 우리 인민의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이 안아온 군사적기적이다.

지금 온 나라의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우리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위업은 정당하며 백두의 혁명정신과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영원한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땅과 공장의 주인, 나라의 어엿한 주인이 되여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누려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은 목숨보다 더 귀중하였다.당과 수령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인민군용사들은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였으며 후방의 인민들도 영웅적인 결사전을 과감히 벌리였다.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멸적의 의지로 충만된 우리 인민군대앞에서 적들의 《상승사단》, 정예부대들이 무리로 녹아났고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가 산산이 깨여져나갔다.1950년대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그 어떤 물리적힘에도 비할수 없는 최강의 힘이다.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은 오늘도 귀중하고 래일도 귀중하다.

조국해방전쟁이 끝난지도 수십년이 지나갔지만 이 땅에서는 언제 한번 전쟁의 위험이 가셔진적이 없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압살책동은 날로 가증되였으며 사상문화침투책동도 악랄하게 감행되였다.우리 국가의 힘이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비하여 비상히 강화된 오늘날까지도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압살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쳐대고있다.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적들의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이 수십년간의 계급투쟁사가 새겨주는 철리이다.

새 세대들이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오늘 조국수호정신의 귀중성은 더욱더 부각되고있다.

혁명의 계승은 사상과 정신의 계승이다.침략자들이 바친 항복서를 밟으며 전승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던 전쟁로병들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전세대가 창조한 위대한 정신이 교과서의 글줄이나 위훈담으로만 남아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새 세대들이 조국수호정신을 넋으로, 피줄기로 꿋꿋이 이어가야 사회주의의 전진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조국과 민족의 안전이 굳건히 담보되게 된다.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승리를 안아온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이야말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영원히 빛내여가야 할 고귀한 정신적유산이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백두의 혁명정신과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전체 인민이 당의 령도적권위를 결사옹위하여야 한다.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에서 기본핵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피끓는 가슴으로 적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조국방위자들의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충성의 일편단심은 우리 인민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빛나는 귀감이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위대한 수령님의 전투명령을 결사관철한 전화의 용사들처럼 당이 준 혁명임무를 무조건 끝까지 수행함으로써 당중앙의 절대적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여야 한다.당의 사상은 과학이며 진리이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만장약하고 당중앙결사옹위정신으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여야 한다.누구나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모든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간 1950년대 영웅전사들의 정신세계를 본받아 언제 어디서나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

조국수호정신은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을 자기 힘으로 끝까지 지키고 빛내이려는 무한한 헌신성의 발현이다.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며 전시생산을 보장하고 적들의 무차별적인 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던 조국해방전쟁시기의 그 정신으로 싸워나갈 때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1950년대 전시공로자들처럼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영웅인민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쳐야 한다.자기 힘을 굳게 믿고 예비와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일터마다에서 증산투쟁, 창조투쟁, 생산돌격전을 맹렬히 벌리며 도처에서 집단적, 련대적혁신을 일으켜나가야 한다.특히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화학공업부문이 들고일어나 나라의 경제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해나가야 한다.누구나 조국의 부강번영에 보탬이 되는 일을 적극 찾아하며 공민적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정전은 평화가 아니다.지금 적들은 우리가 6.25를 잊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있다.

인민군대는 반제군사전선의 전초병이다.인민군대에서는 모든 군인들을 김일성-김정일군사전략전술과 영웅적전투정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일당백의 용사로 준비시키기 위한 전투정치훈련을 맹렬히 벌려야 한다.조국해방전쟁시기의 경험에 기초하여 싸움준비를 철저히 갖추어나가야 한다.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서 적들의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철벽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각급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승냥이는 양으로 변할수 없고 독사는 열번 허울을 벗어도 독사이라는 철리를 뼈에 새기게 하여야 한다.계급적원쑤들과는 끝까지 맞서싸워 무조건 결판을 내고야말겠다는 결사의 각오와 멸적의 의지가 전체 인민의 가슴마다에 용암처럼 끓어번지게 하여야 한다.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사회주의의 줄기찬 전진을 가로막는 온갖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투쟁이며 우리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제국주의와의 대결이 벌어지고있다는것을 똑똑히 인식시켜야 한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중앙계급교양관과 신천박물관을 비롯한 교양거점들에 대한 참관사업을 정상적으로,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전쟁로병들과의 상봉모임도 의의있게 조직하여 자기 지역,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인민들과 종업원들을 조국수호정신의 철저한 체현자, 구현자로 준비시켜야 한다.언제나 높은 혁명적경각성을 견지하며 사업과 생활의 순간순간을 혁명보위, 조국수호정신으로 이어나가도록 교양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전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과 전시공로자들을 존대하고 위해주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속에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사업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계급의식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며 유전되는것도 아니다.우리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계급교양사업을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의 운명과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로 내세우고 여기에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혁명의 전세대들이 어떻게 조국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다져왔는가를 깊이 새겨주어 그들이 혁명의 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청소년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의 반동적본질과 위험성을 잘 알도록 하며 언어생활과 옷차림에서부터 우리 식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야 한다.

모두다 위대한 전승의 년대에 발휘된 조국수호정신을 만장약하고 주체조선의 영웅적투쟁력사와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