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6일 로동신문

 

[관평]

앞날의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 세기를 이어 울려가리라

조선소년단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새겨진 노래들을 더듬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에 있어서 사랑하는 소년단원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 비길수 없는 귀중한 보배이며 희망과 미래의 전부입니다.》

세상에 아이들은 많아도 우리 소년단원들처럼 모두가 붉은넥타이를 매고 하나의 조직에 굳게 뭉쳐 앞날의 주인공들로 씩씩하게 자라나는 현실은 찾아보기 어렵다.주체35(1946)년 6월 6일 조선소년단이 창립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장 수십년의 력사를 돌이켜볼 때면 지축을 흔들며 나아가는 수백만대오에 높이 울리던 노래들이 귀전에 메아리친다.

조선소년단의 력사는 음악의 력사이기도 하다.《조선노래대전집》의 해방전가요편에는 어린이들의 노래가 얼마 없다.그러나 해방후에 창작된 우리 새 세대들의 생활을 반영한 노래는 1 000여편을 헤아린다.

결코 어린이들의 동심만을 반영한 노래가 아니다.노래들에는 온 나라 학생소년들을 한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과 혁명의 년대마다에 뚜렷한 자욱을 새겨온 조선소년단의 발자취가 다 담겨져있다.

조선소년단이 창립된 해에 노래 《소년단행진곡》이 태여났다.《밝아오는 조국땅에 노을빛으로 붉게 타는 넥타이를 펄펄 날려라》라는 구절로 시작된 노래 《소년단행진곡》은 오늘도 우리 학생소년들과 인민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다.소년단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아들딸이라는 사상을 격조높이 구가한 노래는 새 세대들의 마음을 세차게 울리였다.

주체36(1947)년의 첫아침 새해와 한가지로 새 복을 받아 굳세고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무궁한 새 조선의 새 일군이 되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축복어린 서한을 받아안은 온 나라 소년단원들의 기쁨은 참으로 컸다.

우리 소년단원들은 조국을 이렇게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지지리 천대받던 부모들이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이 되였으며 월사금이란 말이 없어진 새 나라에서 마음껏 공부할수 있게 되였다.

행복이 꽃펴나는 고향마을과 배움의 글소리가 랑랑히 울려퍼지는 학교는 소년단원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조국이였다.

그 조국을 지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용약 원쑤를 치는 싸움에 나선 소년단원들이였다.세계적으로 소년근위대와 소년빨찌산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 나왔다.그들의 가슴에 끓어번진것이 무엇인가를 노래 《소년빨찌산의 노래》는 력사의 메아리로 전하고있다.나서자란 고향땅이 불길에 휩싸이고 강물에 선혈이 흐르던 그때 소년단원들은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손에 총을 잡았다.

양양소년근위대, 모란봉소년근위대, 안주탄광소년근위대, 상산소년빨찌산…

그들은 원쑤들에게 죽음을 주자는 삐라를 곳곳에 붙이였으며 철길을 폭파하여 놈들의 군수렬차운행을 파탄시키였다.

《나어린 어깨에 복수의 총을 메고 나섰다 승리의 길로 조국을 위하여》라는 노래의 구절에는 시련속에서 몸과 마음이 몰라보게 성장한 우리 소년단원들의 사상정신상태가 비껴있다.

우리 소년단원들은 내 나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라는것을 준엄한 전쟁을 겪어보고 또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영영 사라진 사회주의제도에서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부르며 자라는 과정에 깊이 새기게 되였다.소년단원들의 그 마음을 담은 노래는 해마다 창작되였다.

《아버지원수님께 영광 드려요》, 《노래하자 대동강》, 《나의 조국》을 비롯하여 소년단원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들에 관통된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넓고넓은 사랑의 품에 안긴 한없는 긍지이고 자랑이였다.

온 나라 소년단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설맞이공연에서 더욱 뜨겁게 분출되였다.

《설눈아 내려라》, 《제일 기쁜 날》, 《약속》을 비롯한 노래들은 해마다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보아주시며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소년단원들의 다함없는 고마움을 진실하게 반영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날마다 뵙고싶어하는 학생소년들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 《원수님 먼길 다녀오셨습니다》는 시대의 주제가처럼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울려퍼졌다.

진정 소년단원들의 노래가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창작될수 있은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한량없는 사랑이 있었기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를 세워주시고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학교와 과외교양기지들을 꾸려주신 절세위인들의 사랑을 학생소년들은 《제일 좋은 내 나라》, 《지도자선생님 고맙습니다》, 《장군님사랑》 ,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 《내 동생 물음에 대답했지요》, 《여기서 내가 산다》, 《사랑의 악기로 우리 행복 노래불러요》를 비롯한 노래에 담아 소리높이 부르고 또 불렀다.

행복한 나날만이 아니라 시련의 시기에도 따사로운 해빛처럼 비쳐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구가한 노래 《장군님과 아이들》은 오늘도 우리 학생소년들과 인민들속에서 널리 애창되고있다.

소년단원들의 노래는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더 높이 메아리치고있다.

김정은원수님 발걸음 따라 앞으로》, 김정은원수님 높이 모셔갈래요》를 비롯한 노래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후대사랑을 그대로 이어가시며 소년단원들을 앞날의 주인공들로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심을 한껏 터치고있다.

그중에는 조선소년단창립 66돐이 되는 해에 태여난 노래 《고마운 우리 해님》도 있다.

 

온 나라가 흥성이네 감격에 설레이네

아이들의 류월명절 조국의 경사라네

김정은장군님 우리 해님

안겨준 그 사랑 고마워 하늘땅도 노래하네

노래는 오늘도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가 진행된 력사의 그날을 화폭처럼 펼쳐보이고있다.

비행기로, 렬차로 소년단대표들이 구름처럼 모여왔다.우리 소년단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6월 6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소년단 전국련합단체대회의 연단에 오르시여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우리의 장한 소년단대표들과 모범소년단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여 정말 기쁘고 반갑다고 말씀하실 때 온 나라 소년단원들과 인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정녕 이 세상에 학생소년들의 명절을 이렇듯 성대하게 경축해주는 나라가 어디에 있던가.결코 한두해가 아니였다.

두차례의 조선소년단대회를 성대히 진행하도록 하시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에도 몸소 참석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못 잊을 그날 전국소년축구경기대회 결승경기와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 그리고 축포발사를 학생소년들과 함께 보아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온 나라 소년단원들과 인민들은 김정은장군님 우리 해님 안겨준 그 사랑 고마워 하늘땅도 노래하네》라고 한 노래 《고마운 우리 해님》을 심장으로 부르고 또 불렀다.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워주시고 그들을 위해서는 하늘의 별도 따다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이 있어 소년단원들은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짚고있는것 아니랴.

그 길에서 태여난 노래 《태양기 따라서 소년단기 나간다》, 《맹세로 불타라 소년단기발》, 《빛내여가자 소년단시절》은 소년단원들의 심장의 고동을 더해주고있다.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려가는 내 나라에 소년단원들의 행복의 노래는 만발하는 꽃송이처럼 끝없이 태여나고있다.

소년단기발높이 대오를 맞춰 앞가슴에 붉은넥타이를 날리며 나아가는 우리 소년단원들은 기쁨의 노래, 맹세의 노래를 부르며 열렬한 소년혁명가, 앞날의 주인공으로 튼튼히 준비해갈것이다.

차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