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8일 로동신문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새로운 승리의 활로를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추호의 동요와 침체도 없이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향하여 폭풍노도쳐 나아가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이다.

도도한 기상과 억센 힘,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그 눈부신 전진은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는것인가.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이다.

이 땅에서 대를 이어가며 빛을 뿌릴 가장 고귀한 재부이며 우리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담보하는 불멸의 기치인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위대한 정신이 있어 우리 조국은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불패의 강국으로 솟구쳐올랐고 세기를 주름잡으며 광명한 미래를 앞당겨오고있는것 아니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이며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입니다.》

인민대중의 혁명운동사에서 조선혁명처럼 준엄하고 시련에 찬 혁명은 찾아볼수 없다.

우리 인민은 가장 참혹한 전쟁을 겪었고 장기간에 걸치는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대결속에서 전인미답의 사회주의건설도 수행하여왔다.

우리 혁명이 남들같으면 열백번 쓰러졌을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 승리적으로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백두의 혁명정신을 견결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왔기때문이다.

간고한 항일의 불길속을 헤치시며 우리 민족의 정신력의 상징으로, 뿌리로 될 백두의 혁명정신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고귀한 정신이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에서 더욱 높이 발휘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우리는 수령님께서 백두의 혹한속에서 풍찬로숙하시며 찾아주신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끝까지 고수하여야 한다고, 그러자면 백두의 혁명정신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순결하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시며 언제나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화를 복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혁명은 그처럼 모진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억세게 전진해올수 있었다.

우리 민족이 맞이한 또 한분의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에 백두의 혁명정신은 더욱 굳건히 계승발전되고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들마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련이어 창조하고있는것 아니던가.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한다는것은 곧 백두산의 억센 기상을 닮는 과정이라고도 할수 있다.

만고의 항쟁사를 엮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이 어려있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혁명전통을 명맥으로, 피줄기로 하여 혁명의 년대들을 줄기찬 승리로 이어놓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새겨져있는 백두산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존엄과 승리, 강대성의 상징이다.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안고 살면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보다 무거운 투쟁과업이 제기될수록 백두의 넋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만난을 맞받아나가시였다.

지난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이 나라의 일만산악을 거느린 조종의 산 백두산에 오르시였다.

흰눈덮인 백두산마루에 거연히 서시여 억년 드놀지 않는 백두의 신념과 의지로 헤쳐온 격동의 나날들을 감회깊이 추억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의 심중에 고패치던 만단사연을 우리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력사의 그날 우리 원수님께서 안아보신것은 백두산의 장엄한 기상,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승리떨쳐가는 사회주의강대국의 모습이 아니였던가.

령도자의 거룩한 발자취는 그자체가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숭고한 본보기이다.거기에는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령도자의 구상과 의도, 절절한 호소가 있다.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백두산의 진짜맛을 알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여가는 길, 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길이다.

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며 확고한 의지이다.

어느해 11월 삼지연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시며 우리 인민을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교양하고 그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도록 하는데서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날 그이께서는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를 답사하는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과 불멸의 업적을 심장깊이 새겨안도록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 답사를 통한 교양사업을 더욱 심화시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이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성과적으로 진행했을 때에는 수천리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가시여 뜨겁게 고무격려해주시며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몇해전 4월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성원들도 만나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적신념과 정신은 구호나무의 글발이나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만 남아있어서는 안된다고, 천만군민이 투사들의 불굴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아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을 떠나 조선혁명의 승리를 생각할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정녕 우리 인민이 남들은 상상도 할수 없고 흉내도 낼수 없는 불굴의 정신력,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적전진을 이룩할수 있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여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되는 백두의 혁명전통, 백두의 혁명정신이 있기때문이다.

어제도 그러했던것처럼 오늘도 우리 인민은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기 위해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을 끊임없이 걷고있다.

우리 혁명의 모든 단계, 모든 형태의 투쟁에서 불멸의 생명력을 과시하고 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만방에 높이 떨치게 한 백두의 혁명정신!

이는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위대한 정신력의 근본원천이며 영원한 조선의 정신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전진하면 할수록,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난관이 크면 클수록 백두에서 뿌리내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그 위대한 전통에 기초한 불굴의 공격사상으로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고 개척로를 열어제끼자는것이 우리 당의 일관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번영하는 우리 조국은 항일유격대원들이 백두밀림을 헤치며 그려보던 리상과 념원이 그대로 꽃펴난 현실이며 전세대들이 안팎의 원쑤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일떠세우고 지켜낸 가장 귀중한 혁명의 전취물이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필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나아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앞길을 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오늘 천만의 심장마다에는 굴함없는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 불타는 맹세가 세차게 고동치고있다.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귀감이 우리앞에 있다.

혈전의 고비마다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내대던 수령결사옹위투사들의 그 자세로, 어떤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결사관철한 그 불사신들의 모습으로, 밀림속의 이름없는 나무에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글발을 새기던 그 투철한 정신으로 우리 인민은 이 땅에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실생활로 될 새로운 승리의 그날을 반드시 앞당겨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오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