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4일 로동신문

 

당정책관철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강자의 본때를 과시하며

흥주청년5호발전소 건설자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장에 서있다.

언제를 비롯한 콩크리트구조물들과 곳곳에서 휘날리는 붉은기들, 《백두산정신》, 《정면돌파전》 등의 글발들과 쉴새없이 움직이는 삽차며 굴착기 그리고 대형화물자동차들의 힘찬 동음…

건설장의 드높은 숨결을 가슴한껏 안아보며 우리는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강계정신의 창조자답게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전에 순결한 량심과 후더운 땀을 바쳐가는 건설자들의 영웅적위훈의 낮과 밤들을 전한다.

 

당이 정해준 시간에 무조건!

 

마가을의 쌀쌀한 기운이 흐르던 지난해 11월초, 흥주청년5호발전소 착공식이 진행되였다.

아직은 북방의 다가오는 맵짠 추위를 막을 가설막도 없는 허허벌판, 토사굴착과 암반굴착량만 해도 수십만㎥이고 콩크리트타입량은 수만㎥…

이처럼 조건은 어려웠고 공사량은 방대하였다.하지만 건설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장자강하류에 계단식으로 발전소를 건설할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자강도가 중소형발전소건설에서 전국의 앞장에 설데 대한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하늘같은 믿음에 결사관철로 보답할 불타는 일념 안고 떨쳐나선 자강도인민들은 지난 기간 장자강류역에 여러개의 발전소를 건설하였다.흥주청년5호발전소까지 건설하면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하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장자강계단식발전소건설에서 마지막대상인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을 빠른 기간에 완공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 영예로운 과업을 당이 정해준 시간에 무조건 관철하자!

이것이 건설자들의 목표이고 삶의 지향이였다.

건설자들중에는 발전소건설에 대한 경험은 물론 그에 대한 표상도 가지고있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의 심장속에는 당이 준 과업을 무조건 관철하려는 드놀지 않는 신념이 간직되여있었다.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공사의 첫시작부터 걸음걸음 난관이 막아섰지만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작렬하는 폭약과도 같이 일격에 산도 허물고 강줄기도 막아버릴 드세찬 공격정신으로 날마다 위훈을 창조하였다.그들은 완강한 돌격전으로 40일만에 우회배수로를 내고 물길을 돌리였으며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한달이 걸려야 한다던 가물막이를 열흘만에 해제꼈다.그리고 언땅을 한쪼각한쪼각 까내며 언제기초굴착을 진행하였다.누구나 《결사관철》이라는 말밖에 몰랐고 《나는 오늘계획을 넘쳐 수행했는가?》라는 물음에 《수행》이라는 두 글자를 떳떳이 새기기 위해 애썼다.

언제기초굴착이 끝난 후 콩크리트치기를 언제 시작하는가 하는 문제가 나섰을 때였다.날씨가 풀린 다음 타입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그렇게 되면 발전소건설을 제기일에 완공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였다.

그때 건설자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친것은 무엇이였던가.

우리는 자강도사람들이다.우리에게는 불가능이란 말이 허용될수 없다.

그들은 추운 날씨에도 대담하게 콩크리트치기를 내밀기로 결심하였다.

어떤 건설자들은 진동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밤을 새우며 진동기의 구조원리를 파악하였고 또 어떤 건설자들은 콩크리트혼합물의 운반속도를 높이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였다.피타는 탐구와 사색속에 사람들을 놀래우는 기발하고 혁신적인 안들이 련이어 쏟아져나왔다.이렇게 되여 콩크리트치기를 20일 앞당겨 시작할수 있었다.

완공의 그날을 하루한시라도 앞당길 일념으로 심장을 끓이는 건설자들이기에 발전기실기초자리에 있던 1만여㎥의 암반을 단 한번의 대발파로 날려보내자는 대담한 착상도 내놓았다.종전의 방법으로 굴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였을 때 건설자들은 단호히 머리를 저었다.

이렇게 되여 30명의 건설자들로 돌격대가 조직되였다.그들은 착암기를 억세게 틀어잡았다.낮과 밤이 따로 없는 격전이 벌어졌다.누구나 한번 착암기를 잡으면 놓을줄 몰랐다.

착암명수로 이름떨치는 김국철, 리승훈동무, 그들은 교대를 마치고도 또다시 다음교대를 도와나섰다.건강이 걱정되여 일군들이 다문 몇시간만이라도 눈을 붙이라고 권고하면 그들은 약속이나 한듯 대답하였다.발전소가 완공된 다음에 밀린 휴식을 봉창하겠다고.

이런 마음과 마음들이 합쳐져 깊이가 수m 되는 수직굴과 거기에서 10개의 가지굴을 뚫는 작업을 한달만에 해제끼게 되였다.그 기세로 대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여 1만여㎥의 암반을 단숨에 날려보냈다.

기존관념으로 따진다면 불가능이라는 결론밖에 나올수 없었던 이 기초굴착작업은 자강도사람들이 지닌 정신력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지난 5월말 건설장에는 뜻밖의 자연재해로 수십m의 가물막이뚝이 터져나가는 정황이 조성되였다.물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려 다시 뚝을 쌓고 공사를 진행할수도 있었지만 귀중한 시간을 잃게 되는것으로 하여 이것은 도저히 허용될수 없었다.그때 지휘부에서는 대담한 작전을 펼치였다.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좌안공사를 먼저 제끼자.

이런 배심을 가지고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공정을 바꾸어 좌안가물막이에 달라붙었다.최춘성, 최기철부자와 김은혁, 안충성동무를 비롯한 굴착기운전공,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은 전시수송전사들의 투쟁기풍으로 수천㎥의 물동량을 운반하여 가물막이를 제때에 끝내는데 이바지하였다.

발전소건설을 당이 정해준 시간에 무조건!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이 심장의 분출은 투쟁의 기치, 위훈의 기발마냥 온 건설장을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지게 하였다.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건설장의 속보판에는 이런 글발이 있다.

《심장으로 천년책임, 량심으로 만년보증》

이것은 속보판의 글발만이 아니다.먼 후날에도 손색없을 만년대계의 창조물을 자체의 힘으로 보란듯이 일떠세우려는 건설자들의 심장의 맹세이고 불같은 실천이다.하기에 그들은 흙 한삽을 퍼도, 한㎥의 콩크리트타입을 해도 거기에 자기의 순결한 량심과 진한 땀을 바쳐갔다.

언제기초콩크리트치기에 앞서 암반을 정리할 때였다.

건설자들은 이 작업을 단순히 암반을 닦아내는 일로 여기지 않았다.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변함없이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자강도사람들의 량심을 검증받는 마당으로 여기였다.

콩크리트타입량이 많은것만큼 정리해야 할 암반의 면적도 적지 않았다.더우기 눈석이물로 강물이 불기 전에 언제기초공사를 끝내야 하는것만큼 이 작업은 시간을 다투었다.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바위가 닳아질 정도로 쓸고 닦느라 손끝에는 피가 지고 팔이 떨어져나가는듯 하였지만 누구도 작업장을 떠나지 않았다.그들은 식사하는 시간마저 아까와 현장에서 주먹밥을 들었고 타오르는 우등불과 더불어 뜨는 해를 맞이하군 하였다.

굳은 암반에 깊이 배겨있는 흙을 닦아내느라 솔이 닳으면 새로 만들고 그것이 닳으면 또 만들기를 그 몇번, 그 나날 건설장에는 《한번 더》라는 말이 통용어처럼 나돌게 되였다.

건설물에 대한 평가는 눈이 아니라 량심으로 한다.

이런 마음으로 그들은 맡은 구간이 검사에서 합격되였어도 한번 더, 작업장에서 철수할 때에도 한번 더라고 마음속으로 외우며 일손을 놀리군 하였다.이렇게 한번 더 한다는것이 열번, 백번으로 이어져 온몸이 쑤셔났지만 그들은 웃음으로 이겨내군 하였다.

진정 그들은 물이 아니라 땀으로 암반을 닦았고 그 천연바위를 거울처럼 들여다보며 후대들앞에 부끄러움없이 살고있는가를 되새겨보군 하였다.이렇게 자기들의 진한 땀이 스민 암반우에 첫 콩크리트타입물이 쏟아질 때의 그 기쁨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수 있었으랴.

세월의 흐름에도 끄떡없는 만년언제를 쌓으려는 일념으로 자연과의 싸움을 벌리는 그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은 첫째도 둘째도 건설물의 질이였다.

지난 3월 언제기초콩크리트타입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때였다.봄철이라 하지만 북방의 찬 기운이 산골짜기마다 무겁게 서려있었다.그런 속에 공사를 일정계획대로 내밀자니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제일 난문제는 혼합물이 날라가기도 전에 얼어드는것이였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건설물의 질을 담보할수 없었고 공사도 일정계획대로 내밀수 없었다.건설자들의 가슴은 타드는듯 하였다.

이때 건설지휘부일군의 목소리가 공사장에 울리였다.

동무들, 착공식의 그날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구호를 심장마다에 쪼아박고 맡은 대상건설에 애국의 땀을 바치자고 맹세다진 우리가 아닌가.이 한몸으로 혼합물을 덥혀서라도 발전소를 만년대계로 건설하자.

건설자들은 다시금 분발하였다.그들은 자체의 힘으로 《보이라》를 만들어 물을 끓이며 혼합물을 이기였다.그리고 타입한 구조물우에 비닐박막을 치고 온도를 보장하면서 다짐작업을 하였다.살을 에이는듯 한 맵짠 추위속에서 바께쯔로 강물을 날라다 밤낮으로 물을 끓이느라 온몸은 물주머니가 되고 졸음은 끝없이 몰려왔다.그러나 누구도 몸을 덥히자고 아늑한 숙소를 찾지 않았다.

심장으로 쌓고 량심으로 다져야 할 언제에 자그마한 티라도 섞인다면 그것은 곧 우리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이런 마음으로 그들은 자연의 엄혹한 도전을 이겨내며 언제기초콩크리트타입을 높은 질적수준에서 빠른 시일안에 해제낌으로써 공사성과를 확대해나갈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천년을 책임지고 만년을 보증할 의지로 심장을 끓이며 언제에 구슬땀을 바쳐가는 발전소건설자들의 순결한 마음, 불같은 열정은 건설장의 곳곳에 어리여있다.

골재의 질이자 곧 언제의 질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나가는 과정에 수평으로 되여있는 자갈채를 진동흐름식으로 개조함으로써 골재생산에서 질과 량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을 일으켰다.

어찌 이뿐이랴.

교반기의 전동장치를 우리 식으로 개조하여 혼합물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기술자, 기능공들, 건설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책임성을 발휘하고있는 시공일군들…

이들의 심장마다에 높뛰고있는것은 오직 하나,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인 발전소건설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완공하려는 불타는 열망,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만년대계의 창조물을 후대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주려는 소중한 지향이다.듣는 사람마다 가슴을 뜨겁게 하고 보는 사람마다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건설자들의 자랑스러운 투쟁기풍,

이것은 발전소건설자들이 피와 땀으로 새겨가는 위훈의 서사시에서 일단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도 흥주청년5호발전소 건설자들은 이미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결사관철할 열의로 심장을 끓이며 완공의 그날을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진욱
김학철
사진 특파기자 전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