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업적 길이 빛나리

전쟁의 3년간이 확증한 진리

 

세계전쟁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이 치렬하고 엄혹하였던 조국해방전쟁,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우두머리로 한 강대한 제국주의침략세력과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에서 이룩한 우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는 력사에 과연 무엇을 진리로 새겨넣었던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의 령도밑에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의 힘을 믿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일떠선 군대와 인민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복할수 없다는것, 바로 이것이 력사의 진리이고 법칙입니다.》

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새벽에 있은 일이다.

그 시각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승용차는 당시 최고사령부 야전지휘소가 자리잡을 곳으로 향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차가 창성군 유평리에 거의 다달았을 때 도로의 앞쪽에서는 인민군군인들이 부르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왔다.

차를 멈추시고 길가에 내려서신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은 뜨거우시였다.

조국앞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온 시기에도 그 어떤 동요나 비관을 모르고 혁명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승리에 대한 신심에 넘쳐있는 전사들이 못내 대견하시였던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읊는 군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군인들이 랑송하는 시를 들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편서사시 《백두산》은 참으로 좋은 시라고 하시며 시의 한구절을 조용히 외우시였다.

조선은 죽지 않았다, 조선의 정신은 살았다, 조선의 심장도 살았다, 불을 지르라, 원쑤의 머리에 불을 지르라는 시구를 뇌이시는 우리 수령님의 존안에는 침략자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속에 처넣으실 멸적의 의지와 기상이 서리발쳤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승리에 대한 신심과 믿음이 없으면 지금과 같은 때에 군인들이 저렇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한 일군에게 휴식하는 대오의 지휘관과 군인 몇사람을 데려오라고 이르시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게 된 인민군용사들의 격정은 끝이 없었다.

한동안 그들의 미더운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최고사령부를 찾아오게 된 경위를 알아보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차후 행동방향에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우리에게는 당이 있고 조국이 있고 인민군대가 있으며 자기 조국의 귀중함을 잘 알고있는 인민이 있다고,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확신에 넘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잘 싸우라고, 승리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시며 자기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인민군용사들은 《최고사령관동지, 부디 건강하십시오.우리는 최고사령관동지만을 믿고 싸웁니다.》라고 절절히 말씀드리였다.

이것이 어찌 이들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김일성장군님을 믿고 따라가야 살길이 열리고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신념을 안고 장군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향하던 인민들, 적구에서도 최고사령부의 불빛을 그리며 험난한 적후투쟁을 벌린 전사들의 심장속에 맥박친것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여 우리는 준엄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우리 공화국은 영원히 빛난다는 필승의 신념이 아니였던가.

그렇다.지난 조국해방전쟁의 피어린 3년간은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신념으로 간직한 인민은 그 어떤 힘으로도 굴복시킬수 없다는 진리를 력사의 갈피에 뚜렷이 아로새기였다.

본사기자 강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