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7일 로동신문
홈페지를 통해 보는 오늘과 래일
얼마전 우리는 국가콤퓨터망을 통하여 운영되고있는 《척후대》홈페지를 마주하였다. 중앙산업미술국 조선산업미술정보교류사에서는 《척후대》홈페지를 통하여 산업미술도안자료들을 보급하고 시기마다 제기되는 산업미술도안에 대한 현상응모를 한해에도 여러차례 조직하고있었다. 가입자들을 분석해보니 산업미술창작가들만이 아닌 지식인, 로동자, 학생 등 각계층의 애호가들이 다 있었다.
《산업미술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높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현상응모에 입선된 도안들을 펼쳐보았다. 천연가죽제품, 가구, 가정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의 도안들이 거의 다 있는듯싶었다.문천시에서 살고있는 김광경동무의 도안이 제일 많이 입선되였다고 홈페지관리일군은 말했다. 최근에 입선된 그의 혁띠도안, 머리빈침도안, 브로치도안 등이 화면에 펼쳐질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모양이 특색있고 새로왔다.관리일군의 말에 의하면 김광경동무가 투고하는 도안들은 미적가치가 있을뿐아니라 생산에 도입할수 있게 기술공학적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여있기때문에 매번 심사에서 우선적으로 입선된다고 한다. 상원군편의봉사관리소 로동자 김정식동무는 서체현상응모에 《자력부강》, 《정면돌파전》이라는 서체도안을 투고하였는데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기상을 서체에 그대로 형상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력력했다. 초급, 고급중학교학생들까지도 현상응모에 저저마다 도안을 투고하고있는것이 흥미있었다.특히 영광군에 나어린 산업미술애호가들이 많았다.콤퓨터화면에 특색있는 흡진기도안이 펼쳐져 투고자가 누구인가 알아보니 영광군학생소년회관 미술소조에 다니는 한현아학생이였다.다음화면에는 영광군 오상기술고급중학교 초급반에 다니는 홍수미학생의 키재기도안과 그의 언니인 홍수향동무가 창작한 이동식봉사밀차도안이 련이어 펼쳐졌다.관리일군의 말에 의하면 그들자매의 아버지 홍성국동무도 현상응모에 꼭꼭 참가하군 하는데 영광군산업미술창작실 창작가로 일하고있다고 한다.온 가족이 산업미술도안창작에 관심을 가지고 아름답고 문명한 생활을 창조해나가는데 이바지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홈페지에는 산업미술도안 및 실현제품성과전시회라는 항목도 있었다. 관리일군은 생산단위들에서 도안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일 목적밑에 최근에 개설한 항목이라고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운영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단위가 전시회에 참가하고있다고, 그 열의가 얼마나 높은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투고한 단위들과 실현제품들이 목록으로 화면에 현시되였는데 륙해운성, 평양강냉이가공공장, 민들레학습장공장에서 투고한 도안과 실현제품들이 제일 많았다.옥류관을 비롯한 인민봉사지도국아래 여러 단위에서 투고한 료리장식도안과 실현제품들을 보니 조형예술적형상수준이 정말 높았다. 우리는 과학기술전당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투고한 공업미술도안도 하나하나 펼쳐보았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꿈과 포부가 없이는 착상할수 없는 도안들이였다.우리에게는 콤퓨터화면에 흘러가는 하나하나의 도안들이 결코 투고자들의 미술에 대한 취미나 재능의 산물로만 안겨오지 않았다. 《척후대》홈페지를 통해 보는 오늘도 그러하지만 래일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것인가. 우리는 산업미술도안창작열의 하나만을 놓고서도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결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애국의 마음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었다. 글 및 사진 정철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