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도발자들을 징벌하는
존엄과 생명이 엄중히 위협당하였을 때 인간의 증오와 격분은 극도로 폭발된다.생명보다 더 귀중한 우리의 최고존엄에 도전해나선 특대형도발자들을 릉지처참할 의지로 온 나라가 들고일어났다. 남조선당국의 무맥한 처사와 묵인하에 역스러운 쓰레기들은 우리의 심장과도 같은 최고존엄, 모두의 삶의 요람인 사회주의대가정을 헐뜯었다.신성한 정신적핵을 우롱하고 마음의 기둥을 뽑아버리려 한 이 도발적망동은 우리에 대한 가장 악랄한 도전, 선전포고로서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 최고존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단 한치의 양보도 타협도 모르는것이 우리의 칼날같은 기질이다.지금 이 땅 그 어디서나 민족의 존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동족대결에만 피눈이 되여 날뛰는 패륜패덕한들을 하루빨리 무자비하게 징벌하자는 웨침이 활화산처럼 터져나오고있다. 천만군민의 의지를 반영한 첫 단계 행동으로서 우리는 얼마전 북남사이의 여러 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페기하는 조치를 취하였다.이것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헛된 미련을 품고있는 어리석은자들에게 안기는 준엄한 징벌의 첫 철추이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페하고 불필요한것들을 없애버릴 의지를 표명하였다.있어야 시끄럽기밖에 더하지 않은것들, 어차피 날려보낼것, 깨버릴것은 빨리 없애버리는것이 나을것이라는것이 우리의 단호한 립장이다. 민족앞에 약속한 력사적인 선언과 합의를 무시하고 적대적감정과 긴장만을 격화시키는 쓸데없는짓을 묵인하는 무뢰한들과는 신뢰를 론할수 없기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를 겨냥한 원쑤들의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들도 엄중한 위협이였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것은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중상모해행위로서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군 하였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이 엄연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인간쓰레기들의 극악무도한 도발망동을 묵인한것은 저들의 본심이 어떤것인가를 스스로 드러내놓은것이나 같다. 남조선당국자들은 구구한 변명으로 이 고비만 넘기고 보자는 막연한 짓거리, 시간이 흐르면 사태가 누그러질것이라는 어리석은 망상을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세상천지가 열백번 변한다고 해도 절대로 변할수 없는것이 최고존엄을 모독한 범죄자들에 대한 우리의 치솟는 적개심이다. 극악무도한 도발자들을 징벌하는것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권리행사이다.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를 해치려는자들을 용서하지 않는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우리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운명의 태양으로 받들어모신다. 최고존엄은 우리의 긍지이고 영예이며 삶의 전부이다.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 가장 존엄높은 생활, 가장 강위력한 국력이 바로 최고존엄과 잇닿아있기에 천만군민은 그를 해치려는자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다.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는자들과 단호히 결판을 내고 이 땅에서 정치군사적도발과 긴장격화의 력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모략의 소굴, 악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기 위한 우리의 공격전은 다발적으로 강도높이 진행될것이다. 가증스러운 모략광신자들에게는 상식과 리성이 통하지 않는다.무자비한 징벌은 력사의 필연이고 인민의 요구이다.다시는 최고존엄을 털끝만치도 훼손시키지 못하게 하려는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허위와 날조로 가득차고 수법에 있어서 교활하며 비렬하기 짝이 없는 원쑤들의 모략책동은 계단식으로 확대되여왔으며 오늘에 와서 그것은 더이상 참을수 없는것으로 되였다.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려는 역적무리들의 망동은 한계점을 훨씬 넘어섰다.남조선당국은 어쩔수 없다는듯 저들의 중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묵인함으로써 북남관계를 파국적인 종착점에로 몰아왔다.군사분계선일대에서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선언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가 채택된 후 팔짱만 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이 초래한 응당한 결과이다.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북남관계의 총파산을 불러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가장 신성한 사상감정을 훼손시킨데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의 주모자들과 비호자들, 흉악한 음모가 꾸며지는 너절사한 오물장들을 송두리채 들어내겠다는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명명백백한 대답이고 최종선택이다. 재앙의 화근을 없애기 위한 이 길에서 우리는 끝장을 보고야말것이다. 민족의 넋과 심장을 갉아먹는 역적무리들을 씨도 남지 않게 없애버릴것이다.하늘의 태양을 가리워보려고 한 대역죄, 우리 삶의 터전을 없애버리려는 비렬한 악행의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것인가를 뼈저리게 깨닫게 할것이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고 우리 인민전체를 우롱, 모독한자들은 스스로 파멸의 운명을 택하였다. 허영민 |